정청래 재심청구해서 복귀된다면, 물론 그렇게해서라도 복귀해야겠죠.

하지만, 문제는 수십년간 묵묵히 민주당을 만들어 왔던,

지지자들의 자존심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전 이번에 정청래 컷오프와 이해찬 논란을 지켜보면서,

굉장한 수치심을 느겼습니다.

내 청춘 옳다고 믿는걸 지키기 위해 짱돌 들고 거리에서 싸울때,

어디서 뭘 했는지도 모를 작자들이,

공천관리위원이라는 자리를 꽤차고 앉아서,

'이래야 이긴다.' '지면 니가 책임질래'라는 검증할 수도 없고, 동의하기도 힘든 논리로,

쎄가 빠지게 길바닥에서 고생해가며 민주당을 일궈온 의원들을,

'평가'를 넘어서 '폄훼'를 하고 자빠졌다는겁니다.

다 떠나서,

이해찬이 재야에서 목숨걸고 민주주의를 지켜가며, 노무현과 더불어 '민주당'을 지켜왔을때,

김종인, 홍창선 ... 니들 어디서 뭐했냐?

정청래 세월호때 몇십일동안 길바닥에서 유가족옆에서 단식투쟁할때,

김종인, 홍창선 ... 니들 어디서 뭐했냐?

이번만큼은 새누리한테 정권 넘기면 안된다. 정말 나라 망한다.

그러니, 우리(새정치국민회의, 민주당, 열린우리다, 새정치민주연합...기억도 다 안난다) 찍어달라?

야 이 개XX들아 그렇게 찍어준지가 거의 30년이 다되간다.

이번 총선만큼은 반새누리가치 아니더라도, 그냥 '더불어 민주'자체만으로도 찍어 줄 이유가 충분한 총선이었는데,

다시 또 그 소리하고 자빠졌네. 그래도 '새누리 보단 낫잖아!'...에혀

설사 정청래 복귀가 이뤄져 그걸로 대충 퉁치고 지나가선 안될거라 생각됩니다.

누군가 반드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봅니다.

현실적으로 김종인위원장까진 아니더라도,

홍창선이는 물러나야한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