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 참 여러가지를 느낍니다.</p><p>솔직히 저는 정당 정치에는 그다지 관심도 별로 없어 왔고 배움이 많지도 않아서 </p><p>어느쪽 지지한다고 의중을 내새워 적극적으로 그런 활동에 가담하거나 참여해 본 적도 없어요.</p><p>고작 학교 다닐 때 운동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나 좀 해보고 하는 정도였는데,</p><p>오늘 무슨 빠라느니 하는 사람들 덕에 좀 돌이켜 보니,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아 내가 그동안 그랬나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span></p><p>사실 그동안 쭉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마음속으로는 야권이 하나라는 판단을 스스로 내리고 있었지요.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약간씩 서로 지향점의 차이와 활동에 있어 방식이 다를수 있다는 건 알고 있고 인정하지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뭐랄까 큰 틀에서의 가치추구는 공유할 만한 점이 많지 않습니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래서 연대가 상당히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이 들고 해서 지난 대선 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민주당이나 안철수쪽 지지도 했었고 이정희씨가 자신의 역할을 해 주는 것을 보고 어차피 결과야 뻔한 거지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칭찬도 하고 그랬지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게 글로 남아있는 데, 그걸 재료로 본인이 이정희빠이니 통진당이니 뭐니 하는 것 같네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하지만 그런 주장들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정희씨는 사실 블루칼라와 노동자 입장을 대변하는 쪽에서 상당히 의욕적 활동을 보여왔었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런 노력에 대해서는 가치있는 걸음이었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입장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무조건인 색갈논쟁으로 그런 노력들조차 평가절하 하는 것은 사실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해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 사람의 진심어린 진중한 일관성에 대해 평가할 건 해줘야지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지난 정국에 새누리에서 일으킨 색갈론으로 인해 야권에 상당한 타격이 되었기 때문에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진보쪽에는 아무래도 공세적 입장을 취하는 분들이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많으신 것 같은데,</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저의 개인적 견해로는 인정하고 받아들일 부분도 있다고 여깁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다만 진보당 스스로 잘 해결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확대해석과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색갈론으로 너무 몰아세우는 것도 옳은 태도는 아닌 것 같네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런 입장은 민주당에 대해서나 안철수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고 아쉬운 점이 있고 화도 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해서 감정싸움으로만 굳어지면</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서로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공동의 목표가 무엇인가 생각해 볼 때, 나는 그 목적은 명확하고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나머지는 그 목적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우선은 그동안 잘 못 되어져 온 새누리의 정책적 실수라든가 반서민적 경향, 과도한 친기업적 정책기조로 인해</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많은 대중들이 경제적으로 나아짐 없이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고,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런 부분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데다가 비민주적 행태의 언론 통제,</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비윤리적 부도덕한 모습들을 보이고 있잖습니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래서 공동의 목표는 이런 환경을 개선하고 바꿔나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것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야권이 서로 친밀하게 공조하고 합일점을 찾아내고 힘을 합쳐야 해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렇지 않고 사소한 걸로 서로 티격태격 싸움을 한다거나 분열을 조장한다면 영원히 공동의 목적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래서 본인은 사실 정서상 야권이기 때문에 그 야권이 하나로 뭉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새누리의 정책에 대해</span></p><p>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온 것인데, 오늘 갑작스럽게 이정희빠이니 통진이니 그런 공격을 받을줄은 몰랐네요.</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사실 본인이 통진당을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오히려 그걸 너무 지나칠정도로 악으로 묘사하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다만 사실이 아닌 이야기에 대해서는 욕설이나 반말로 이정희빠니, 통진당 계열이니 그런 말은 좀 자중하셨으면 좋겠고,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본인도 일단 한 번 머리를 식히고 진짜로 중요한 건 뭔가,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무엇을 위해 오유 시사판에서 의견을 나누고 이야기함인가 한 번 생각해 보고 돌아봐야 할 때인 것 같아서</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일단 자중하려고 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게시판이 경황없어진 거에 대해서 회원님들께 좀 미안스럽네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죄송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p><p>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