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엿!!!!!!!!!!!!!
24살 먹은 여징어 오늘 태어나서 첨으로 벼룩시장 갔다와서
그 후기를 시작하겠슴돠. 헤헷
제가 사는 곳은 용인. 구로까지 2시간!! 눈누난나
출발하는 발걸음은 항상 산뜻해.
이럴 때 사진도 한번 찰칵 찍규
헷 사이즈 조절이 안되네.....
오늘의 착샷이예요!! 완전 부담스러운 형광핑크색 가디건을
어깨 위에 두르고 다녔어요 ㅎㅎㅎㅎㅎㅎ
버스에 지하철 타고 겨우겨우 도착하니깐 시간이 11시 반이더라구요
판매자 분들이 물건을 진열하시는거 기웃기웃 거리면서 보니까
세상에나 너무 이쁜 애기들이 !!!!!!
... 소꿉 친구중에 이런거 유난히 좋아하는 애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고선
야! 골라!! 했더니 저기 젤 왼쪽 위에 있는 포켓몬스터를 고르더라구요
이름 까무겄어 ㅠ.ㅠ 그치만 판매 시간이 아니라 사지는 못하구 ㅠㅠ이따 올게용 하고 눈물을 머금고 이동했어여!!1
근데 가는길에 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저기.. 여기 뭐파는데예요?"
"레몬청이요"
뭐셔? 레몬청?! +ㅅ+
1회 2회 벼룩시장 글을 보며 입맛을 다실 수 밖에 없었던!!!
내가 11시 반까지 와야지 라고 맘 먹게 만들었던!!!
하지만 포켓몬 귀요미에 정신이 팔펴 깜박 잊은!!!
레몬청!!!!!!!!
컴맹은 웁니다
걍 제 맘이 이 짤 같았다고 아세여 흐규흐규
그래서 기다림
하 덥다
기다림
햐 햇빛 뜨거워
기다림
으 모자 가져올걸
근데 ㅋㅋㅋㅋ 오유 분들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
12시 땡 하니까
여기 저기서 "열두시예요" "열두시! 열두시!" 이러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러시더니 판매자 분의 지시에 맞추어 일사천리로 줄 정리하고 한명한명씩 레몬청을 사가시는데
막 테이블 위에서 레몬청 없어지는걸 보면서.....
핡...... 앙대......
녀러분...... 제껏두 남겨주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하나만.......... 아........
줄어드는게 어쩜 글케 맘 아프던ㄷ지............
그치만!!! 샀어염!!!!!!
무려무려
세개나 샀어여!!!!!! 오미자청 큰거 하나 작은거 하나 레몬청 하나!!!!!!!!!
나두!!!! 레몬청 샀다
씐난다!!!!!
씐난다 풍악을 울려보아여!!!!!!!!!!!!!!!!!!!!!!!!!!!!!!!!!!!!!!!!
꺅!!!!!!!!!!!!!!!!!!!!!!!!!!!!!!!!!!!!!!!!!!!!!!!!!!!!!!!!!!!!!!!!!!!!!
이러는 사이에 늦장부린 친구가 왔어여
걔가 왔다는 연락을 받아서 델리러 분수쪽에 가다가 아까 못산 나의 포켓몬이 생각나서
후딱 샀습니다!!!! 근데 5만원건 내미니까 판매자분이 당황당황...
엉니 이게 제가 가진 돈 전부인뎅 흡
그랬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만원짜리가 제 눈앞에 쑥 나타났어요
친구갸 왔어여!!!!!!!!!!!!
친구한테 돈 뽑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돈 뽑아온 친구가 와서!!!!!!!!!
포켓몬님을 !!!!!!!!!!!! 제 가방에!!!!!!!!!!!넣었어요!!!!!!!!!!!!!!!!!!!!!!!!!
짜잔~~~ 뭔지 모르시겠다구여?
이름도 모름
걍 친구가 얘로 사달래서 샀을...뿐..... 헿
하여튼 이걸 사고 친구랑 룰루 랄라 하믄서 인터넷에서 본!!!!
이어커프를 사려구 가려는데 흐잌ㅋㅋㅋ 30분 만에 사람이 완전 많아 지구
갑자기 분수가 뿅뿅 나오는거예요
그래서 안나오는데로 피해갔는데
갑자기 친구 발 밑에서 물이
푸쾀아리;마어미ㅏㅓ리알'멀
저게 반바지인데... 저 바지통으ㅡ로 분수물이 들어가셨....
친구야 너 시원해보인다
날씨가 뜨뜻하니 괜찮겠지 하면서 구경하고 이어커프도 삿어요!!!
(혐짤 주의)
여러분 제 점보다! 귀보다!
저 아름다운 이파리의 자태를 보세여!!! 이어커프!! 이뿨어어어
사실 저거 말구 하트에 큐빅박힌 이어커프도 샀는데......
귀에 달구 다니는 동안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사라졌어요 ㅠㅠ
어딨는거니.... 제발 돌아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의 품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짱 이뻤거든여
제가 그거 사러 간거였거든여
근데 귓바퀴에 달고 다니는 동안 사라져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판매자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거 하나만 더.. 더.. 팔아주....흐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여간 친구랑 이어커프를 사구!!!!!!!!!!
앞에서 형수님과 형님과 함께 오신 선글라스 낀 도련님과 오랜 시간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
캐리커쳐를 그렸어여!!!!!!!!!!!!!!!!!!!!!!!!!!!!!
금손님이 그려주셧어여!!!!!!!!!!!!!!!!!!!!!
저랑 제 친구 그려주심!!!!!!!!!!!!!!!!!!!!!!!
저랑 제 친구가 우리 둘은 사귀면 죽도 밥도 안되는 사이라고
그래서 서로를 죽밥이라고 부르는데, 캐리커쳐 그려주신 분이 거기에 이쁘게
죽밥이라고 써주셨어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음.........아무리봐도 제 친구는 어린이과학만화에 똑똑한 영재 소년, 저는 이리저리 다 건들이고 다니는 호기심 많은 여자애같이 그려짐ㅋㅋㅋㅋ
한가지 확실한건 2D가 4D보다 이뻐... 나 자라면서 내 얼굴에 뭔짓했는지 한탄스러움요 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묘하게 닮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위안이 된다!!!!
역시 웃기는거 빼고 다 잘하는 오유에는 금손이!!!!! 완전!!! 많아!!!!!!!
아 참, 막간을 이용하여
제 카톡 아이디와 이름을 가져가신 금손님
금손님께서는 저희 둘의 사진을 카톡으로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슴당
암튼 이러케 재미지게 놀다가 알바가야한다는
친구 보내구 저는 제가 알고 지내던 오빠와 만나서 같이 다녔어요
여러분 아마 많이 보셨을거예요
여러분을 웃기겠다는 그 의지 하나롴ㅋㅋㅋㅋㅋㅋㅋ
3시간 넘게 물도 못마셔가며 가면을 쓰고 다닌.....불굴의 의지
말군입니당
전부터 알고지낸 사이로 오랜만에 여기서 만나서 함께다녔어요 ㅋㅋㅋㅋㅋㅋ
가면 써서 옆이 안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서 톡톡 쳐주지 않으면 누구 있는것도 몰라욬ㅋㅋㅋㅋㅋ
놀리는 재미가 쏠쏠함
하여간 이 오빠를 만나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같이 무대도 보고, 사주 줄 서는데 기웃기웃거리고
마무리까지 재밌게 즐기다가 왔습니당!!!!!!
여러분 오유 벼룩시장 또가세요
두번가세여
세번가세요
그럼 앙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