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안녕하세요. 연애 3년째 진행중인 처자입니다.</p> <p>오유에 연애게시판이 생긴줄 모르고 베오베에서 아이콘 클릭해서 들어와봤는데 정말 많은 일,</p> <p>그리고 글을 보면서 웃기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참 재미있는 게시판인거 같아요.</p> <p><br></p> <p>이글 저글 읽으면서 저도 요근래 3일동안 참 바쁜하루를 보냈던게 생각이 났어요.</p> <p>지난주 토요일날 원룸 옥탑방에 살던 남자친구가 15평짜리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p> <p><br></p> <p>아파트 계약하고 입주당일 딱 문을 들어서는순간 정말 많은 생각이 겹치더라구요.</p> <p><br></p> <p>남자친구는 강원도사람이고 저는 경기도 사람인데</p> <p>사귀고 얼마 안되어서 가방하나 딱 들고 제가있는곳으로 차비와 약간 모아둔 돈 몇푼들고</p> <p>남들이보면 정말 대책없이 올라와서 추운겨울날 막노동하고 월급도 제때 안들어오는부분도 있었고,</p> <p>같은지역이지만 주말밖에 못보던 날도 있었구요.</p> <p>갑자기 연락없이 회사앞으로 찾아와서 기분좋은날도 있었네요. 3년이 참 짧은기간은 아닌가봐요.</p> <p><br></p> <p>결혼을 서로 약속하고,결혼전에 차근차근 준비해서 결혼할때 손벌리지 않으려고 알아보게 되었어요.</p> <p>15평이 큰평수는 아니지만,작은평수부터 서서히 늘려가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어요.</p> <p><br></p> <p>냉장고,TV 등등 가격도 이것저것 비교하고 구입하면서 헉소리를 내기도하고,</p> <p>물건을 사도사도 필요한건 왜 자꾸 생각이 나는지..지갑은 점점 얇아지고 있구요..</p> <p>관리비납부나 도시가스 명의변경, 이것저것 부모님께 물어보면서 진행하는 저를보면서</p> <p>내가정말 이렇게 세상에 무지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드는것 반대로</p> <p>결혼을하면 성장한다는말이 생각이 나면서 크게 공감이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p> <p><br></p> <p>그냥 생각나는데로 글을쓰다보니 두서없긴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저는 오늘 알배긴 다리를 부여잡고(ㅠㅠ) 또 청소를 하러 아파트로 가봐야할거 같아요.</p> <p><br></p> <p>그냥 뭐 결론은..이별의 아픔도 많은 경험이 되고, 여러가지 상황도 겪어보면서</p> <p>마음맞는 단짝과 함께 행복하게,많은분들이 예쁜 연애 하셨으면 좋겠어요. ^^*</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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