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ㅅㅂ 여러분 글쓰다 엔터+백스페이스키 누르지마세요ㅡㅡ</P> <P>아놔 글쓴거 다사라짐 ㅅㅂ; 다시씀 ㅠㅠ</P> <P> </P> <P> </P> <P> </P> <P>군병원+간호장교 썰3</P> <P> </P> <P>본인은 군생활 중 경기도 양주에 있는 군병원에 입원한 경력이 있음.</P> <P>여차저차해서 군병원의 도우미( 의무병일을 돕는 것 ) 일을 하게 됬는데,</P> <P>이것 때문에 병원 내 간호장교들과 의무병들이랑 친해짐.</P> <P> </P> <P>어느 부대나 마찬가지겠지만 장병들에게는 간호장교에 대한 환상이 있음.</P> <P>그리고 그 환상이 루머들을 만들어 내기도 함ㅋㅋ</P> <P> </P> <P>-병원에서 병사랑 간호장교랑 잤는데 그 병사가 대기업 사장 아들이라더라..</P> <P>-어느 군단장이 입원했는데 그 병실로 간호장교가 매일 밤 보내진다더라..</P> <P> </P> <P>이런 말도 안되는 섻드립루머들ㅋㅋ 다 좆구라임</P> <P> </P> <P>군병원의 병동은 여러 진료과의 환자들이 들어옴. </P> <P> 예를 들어 301병동은 정형외과+신경외과 // 402병동은 외과+내과+치과</P> <P>등등등...</P> <P>보통 병동당 4~5명의 간호장교들이 3교대로 근무를 섬.</P> <P>업무는 일반 병원에서의 간호사 업무+군인업무.. 그러나 장교라는 특성상 병사인 의무병에게 짬시키는 일도 많음.</P> <P>환자 입장에서는 좀 부정적인 면들이지.</P> <P> </P> <P>병동마다 선임간호장교라고 그 병동을 책임지는 간호장교가 있음.</P> <P>보통 대위 또는 대위(진). 좀 짬 되는 분들ㅋ</P> <P> </P> <P>내가 있던 병동에도 선입간호장교가 있었음.</P> <P>대위인데, 키가 큼, 잘생김. 안경낌. 남자.. 하앍.. 아 , 아닙니다..</P> <P>아시는 분들은 알거임ㅋㅋㅋ</P> <P> </P> <P>어쨋든 내가 입원한지 얼마 안되 그가 다른 곳으로 전출가고 새로운 선임간호장교가 선출됨.</P> <P>호칭은 O대위라 부르겠음.</P> <P>이 사람은 평소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이쁘장하게 생기시어 인기가 많았음.</P> <P>O대위를 열렬히 사모했던 어떤 환자 말로는 구혜션 닮았다고..</P> <P> </P> <P>어쨋든 그 O대위와 항상 같이 다니던 S대위가 있음.</P> <P>이 사람은 다른 병동에서 근무하는데, O대위와 사관학교 동기사이. 친했었음.</P> <P>거의 맨날 같이다님.</P> <P> </P> <P>보통 선임간호장교인 O대위가 병동에서 일하고 있으면,</P> <P>S대위가 와서 밥먹으러 가자고 하고는 둘이 같이 재잘거리면서 간부식당 가는 케이스였음.</P> <P> </P> <P>처음 시작은 이랬음.</P> <P>내가 도우미 일을 하면서 병동일도 가끔 도와주고 그랬는데, 덕분에 의무병과 간호장교들이랑 친해짐.</P> <P>O대위랑도 어느정도 친해져서 같이 노가리까고 농담도 하는 사이였음.</P> <P> </P> <P>그 날도 점심시간이었는데, 어떤 일로 O대위랑 데스크에서 이야기하다가 S대위가 온거임. 밥먹으러가자고.</P> <P>O대위는 너도 밥먹으러 가라고 말하고는 일어섬.</P> <P> </P> <P>나도 뭐 배가 고팠으니 환자식당으로 향했음.</P> <P>근데 </P> <P> </P> <P>"야, 너 엎드려"</P> <P>S대위가 그러는거임.</P> <P> </P> <P>읭?? 난 당황해서</P> <P>"저,... 말씀이십니까?" 이랬음.</P> <P> </P> <P>" 여기에 너랑 O(대위)말고 누가 있어? 빨리 안 엎드려?"</P> <P>이럼 ㄷㄷ</P> <P> </P> <P>나 엎드림ㄷㄷ 병원에서 처음으로 얼차려 받음.</P> <P> </P> <P>"왜 나 보고도 경례안해? 대위가 우습니?"</P> <P> </P> <P>"아, 아닙니다!"</P> <P> </P> <P>"하나에 인사를, 둘에 잘하자. 하나!"</P> <P> </P> <P>"인사를!!"</P> <P> </P> <P>허-_- 본래 환자에겐 얼차려 금지임ㅋ 그러나 난 건강했고 S대위도 장난 반 진담 반 식으로 대해서</P> <P>몇번 팔굽혀펴기하고 끝남.</P> <P> </P> <P>"다음엔 인사 잘하자~ 알았지?^^"</P> <P>이러고 막 깔깔거리면서 가는데, 좀 무서웠음.</P> <P> </P> <P> </P> <P>또 하루는 아침에 도우미 일을 하러 가는데 O대위가 나한테 뭘 시키는 거임.</P> <P>어차피 가는 길이니까 S병동에 물건 좀 전해주고오라고..</P> <P>그래서 갔음.</P> <P>S병동 앞에 S대위가 있음ㄷㄷ</P> <P>나는 또 트집잡히지 않기 위해 "충!썽!" 빠릿하게 경례하고는 물건을 전해줌.</P> <P> </P> <P>그러더니 고맙다^^ 하면서 왜 입원하게 됬는지 물어봄.</P> <P>나는 어떤어떤 일로 해서 입원했고 어떻게 되서 도우미하게 됬다고 썰을 풀어줬음.</P> <P>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S대위랑 대화를 텄음.</P> <P> </P> <P>"그래 가봐^^ "</P> <P>"예, 충성~"</P> <P>인사하고 가려는데, </P> <P> </P> <P>"야, 엎드려"</P> <P>S대위가 또 그러는거임..</P> <P>읭? 뭘 잘못했지?</P> <P> </P> <P>"너 누가 먼저 손내리래? 내가 상급자 아니야? 제식 똑바로 못해?"</P> <P> </P> <P>"죄, 죄송합니다.."</P> <P> </P> <P>"ㅎㅎ 일어나^^ "</P> <P>하고 웃더니 다시 경례해보라는 거임.</P> <P>그 자리에서 ㅅㅂFM으로 "츙!!!쒕!!!" 병동내 울려퍼지게 경례함.</P> <P>병동 내 환자+의무병 다쳐다봄ㄷㄷ</P> <P>그러고 간신히 빠져나옴..</P> <P> </P> <P> </P> <P> </P> <P>그렇게 몇번 인사하는 걸로 트집잡혔더니 S대위가 약간 무서워짐.</P> <P>친해지면 친해질수록 갈굼을 먹는? 그런 기분이라..</P> <P> </P> <P>그래서 꿀빠는 병원생활을 위해 나는 S대위를 되도록이면 피했음.</P> <P>예를 들어</P> <P>복도 끝에서 S대위가 보이면 반대쪽으로 샤샤샥</P> <P>밥먹으러 가다가 S대위가 보이면 다른 환자들 틈으로 샤샤샥</P> <P>등등..</P> <P> </P> <P>몇 번 그렇게 피했음.</P> <P>그리고 어떤 날 친한 의무병형이랑 PX가고 있었는데 복도 저 끝에서 S대위랑 O대위가 보이는 거임.</P> <P> </P> <P>으잌ㅋ 하고 의무병형한테 PX에서 만나자고 하고 나는 다른 길로 빠짐.</P> <P>그리고 빙 돌아서 PX로 갔는데.. 의무병형이 </P> <P>"야 S대위님이 너 데리고 오래."</P> <P>헐-_-</P> <P>내가 다른길로 빠지는 걸 S대위가 보고는 의무병형한테 데리고 오라 했다는거임..</P> <P> </P> <P>그길로 의무병형이랑 그 복도로 감..</P> <P>내가 S대위를 보고 다른 길로 빠진 그 복도에 S대위랑 O대위가 팔짱끼고 기다리고 있음 ㄷㄷ</P> <P> </P> <P>"충성!"</P> <P>S대위가 매서운 눈빛으로 날 째려봄.</P> <P>"너 잘 도망가더라?"</P> <P>;;;;;</P> <P>무서움.</P> <P>"아니, 그게 도망친게 아니지말입니다.."</P> <P> </P> <P>옆에서 O대위가 말함.</P> <P>" 꿀쟁아~ S(대위)가 너 좋아하는 거 알잖아?ㅎㅎㅎ 왜 도망가구 그래 ~ "</P> <P>S대위랑 O대위가 깔깔거리면서 웃음..</P> <P> </P> <P>그때부터 복도에서 S대위한테 20분간을 갈굼먹음.</P> <P>어디가는 거냐, 환자가 이시간에 돌아다녀도 되냐, 밥은 먹었냐, 밥안먹고 군것질하는거 아니냐,복장이 그게 뭐냐 등등등..</P> <P> </P> <P>그러더니 나한테 말함-_-</P> <P>"야, 너 하루에 한번씩 나한테 와서 인사하고가. 알았어?"</P> <P> </P> <P>헐.. 이게 뭔가. 내 꿀같은 병원생활에 웬..</P> <P>" 예. 알겠습니다 .." 대답하고 간신히 빠져나옴.<BR></P> <P>PX가면서 뒤에서 지켜보던 의무병형이 그럼.</P> <P>"야 너 단단히 찍혔는데?ㅋㅋ"</P> <P> </P> <P> </P> <P> </P> <P> </P> <P>그 다음날부터 오전에 도우미일 하러 가면서 S대위를 보고 인사하고 감-_-</P> <P>내가 갈때마다 깔깔거리면서 그래^^수고해 라며 웃음</P> <P>귀찮았는데 그게 일상이 되니까 나도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P> <P> </P> <P> </P> <P>또 하루는 내가 PX를 감.</P> <P>환자들이 PX가서 군것질을 자주 하는데, 군것질 거리를 병동 내에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음.</P> <P>걸리면 화장실청소+심하면 퇴원조치 당함.</P> <P>근데 병동생활 좀 해본 환자들은 안걸리게 잘 숨겨서 가지고 감ㅋ</P> <P>TV보면서 침대에 누워 과자먹는 그 재미때문에..</P> <P> </P> <P>어쨋든 그날 따라 과자가 땡기길래 하나를 사서 소매 속에 숨김. (환자복이 커서 소매안에 들어감ㅎ)</P> <P>그렇게 감추고는 병동으로 올라감.</P> <P>저녁먹는 시간이라 간호장교가 없을 줄 알고 갔는데,</P> <P>데스크에 S대위가 있는거임!</P> <P> </P> <P>' 허 시발.. '</P> <P>하필이면 오른 쪽 소매에 과자를 숨김..</P> <P>경례를 안했다간 또 귀찮게 할게 분명하고..</P> <P>하 시발 어쩌지 왼손으로 경례해? 기어서 들어가? 온갖 잡생각 다하다가</P> <P>S대위랑 눈이 딱 마주침ㅋㅋ</P> <P> </P> <P>그래서 나는</P> <P>S대위한테 당당히 걸어감.</P> <P>그리고는</P> <P>"이, 이거 드십시오!!"</P> <P> </P> <P>과자를 내밈-_-</P> <P>왜 그런 드립을 시전한 건지 지금 생각해봐도 모르겠음.</P> <P> </P> <P>S대위가 막 웃음.</P> <P>"ㅋㅋㅋㅋ 뭐야 이거?"</P> <P> </P> <P>그러더니 데스크 뒤 간호장교 실 문이 열리면서 간호장교 3명이 나옴-_-</P> <P>A중위 : "어? S대위님 이거 뭡니까?"</P> <P>S대위 : "응? 꿀쟁이가 줬어ㅋㅋ"</P> <P>O대위 : " 뭐야 이거?"</P> <P> </P> <P>그 자리에서 O대위한테 갈굼먹음-_-</P> <P>너는 너를 담당하는 선임간호장교한테는 이런거 하나도 안주면서 왜 S대위한테 주냐..</P> <P>병동 생활 꼬이고 싶냐.. 병동에 음식물 반입금지인거 모르냐. 너 S대위 좋아하냐..</P> <P>나는 " 아니.. 그게.. 어... 그게 아니라.. " 당황해서 어버버했고,</P> <P> </P> <P>간호장교들끼리 막 깔깔 거리면서 웃음.</P> <P>" 어머 얘 얼굴 빨개지는 것봐ㅋㅋ"</P> <P>" 진짜로 좋아해?ㅎㅎㅎ"</P> <P>이럼..</P> <P> </P> <P>S대위가 </P> <P>"고맙다^^ 잘 먹을게. 나 쿠크다스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ㅎㅎ"</P> <P>이럼.. 그 과자가 쿠크다스였음..</P> <P> </P> <P>그 때의 쿠크다스 사건을 계기로 간호장교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퍼짐..</P> <P>꿀쟁이가 S대위를 좋아한다고.. 그것도 열렬히..</P> <P>허허허..</P> <P> </P> <P>그리고 그 일이 있고 난 후 S대위랑 더 친해짐.</P> <P>가볍게 농담도 주고 받고.. 같이 노가리까고 웃고 떠들고.</P> <P>S대위가 나 있던 병동으로 놀러오는 횟수가 잦아짐..</P> <P>그리고 잔심부름을 의무병보다 나를 더 시킴.</P> <P>커피타와라, 물건 좀 약제가에 갖다주고 와라, PX에서 뭣좀 사와라(돈은 줬음ㅋ)</P> <P> </P> <P>그러다 S대위가 주말 당직을 서는 날이 왔음.</P> <P>( 병동 주말 당직은 간호장교랑 의무병 하나씩 근무함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추천 ㄱㄱ</P> <P> </P> <P> </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