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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6734
    작성자 : 꿀쟁
    추천 : 85
    조회수 : 7214
    IP : 112.184.***.14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9/19 16:56:47
    http://todayhumor.com/?military_6734 모바일
    군병원+간호장교 썰2
    <P>헐 반응 좋음요ㅋㅋ</P> <P> </P> <P>경기 Y병원이면 한 곳 뿐이지 않나?</P> <P>그 의정부 옆 맞음ㅋㅋ 난 그 병원 6층에 있었음</P> <P> </P> <P>거두절미하고 이야기ㄱ</P> <P> </P> <P>1. 도우미 썰</P> <P> </P> <P>상악골(광대뼈) 수술 뒤 2주가 지남.</P> <P>붕대 풀었는데</P> <P>ㅅㅂ진짜 거울 속에 웬 좀비혹부리영감이;;;</P> <P>수술 부위 쪽 얼굴은 땡땡 붓고 피딱지가 덕지덕지...</P> <P>세수를 하는데 아픔요ㅠㅠ 얼굴을 못비빔</P> <P> </P> <P>그리고 궁금할까봐서 적는데, 광대수술은 눈 밑꺼풀 속과 잇몸 위쪽을 찢고 진입해서 수술하기에</P> <P>흉터는 외관상 보이지 않슴ㅋㅋ</P> <P> </P> <P>붕대도 풀고 점점 나아지니 살만했음.</P> <P>밥도 쌀뜨물->죽->밥 순으로 줬고, 자리도 수술 후 밀착간호가 필요한 중환자석에서 일반석으로 옮김, 이때 참 아쉬웠음</P> <P>중환자석에서는 직빵으로 간호장교가 앉아있는 데스크가 보이기에ㅋㅋ</P> <P> </P> <P>그렇게 수술도 잘 끝나고 부모님+친척 면회도 몇 번 오고 덩달아 자대 수송관님도 몇 번오고..</P> <P>꿀빠는 병원 생활이 잘 마무리 되어감.</P> <P> </P> <P>여기서 병원 환자들의 일과를 적어보겠음.</P> <P> </P> <P> 06시~06시 10분  기상+점호( 침대옆에 비스듬이 서서 대충 애국가부르고 끝 )</P> <P> 08시~08시 20분  아침 투약 ( 침대위에서 약받아먹음 ) +청소( 의무병+상태양호한 환자들이 대충함 )</P> <P> 13시~13시 20분  점심 투약  ( 침대위에서 약받아먹음 )</P> <P> 18시~ 18시 20분 저녁 투약 ( 침대위에서 약받아먹음 )</P> <P> 21시 30분~ 22시 점호 ( 침대 위에서 앉아서 번호하고 끝 )</P> <P> </P> <P>위의 시간 외에는 ALL자유임. 자유시간에는 맥심을 읽든 TV를 보든 잠을 자든 PX를 가든 간호장교와 노가리를 까든 아무 상관없음.</P> <P>일주일에 한번 정신교육시간이라고, 반나절간 상태양호한 환자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교육하는데 어디 짱박혀서 제끼기 일쑤임.</P> <P>진짜 전군 최강 꿀땡보는 휴가 다음으로 병원 환자임.</P> <P> </P> <P>어쨋든, 그렇게 나는 5주간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자대로 복귀하게 됨. 그리고 이등병이 꿀 빨았다고 선임들에게 갈굼먹은 훈훈한 이야기....</P> <P> </P> <P> </P> <P>끝.</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는 페이크고,</P> <P>자대 갔더니 벌써 후임이 있더라ㅋ 운전병 정원 25명인가 했는데. 내 동기가 하나 있었고...</P> <P>나름대로 병원에서 꿀빤게 있어서 존나 열심히 뛰어댕김. 이등병스럽게 존나 목소리 크게하고 빠릿빠릿하게, 운전도 존나 열심히 배움ㅋ</P> <P> </P> <P>그렇게 차차 자대에서 적응해 갔음.</P> <P>근데 곧 침투 및 국지도발을 한다는 거임.</P> <P>거기에서 사건이 또 터짐.</P> <P> </P> <P>훈련 전날 저녁에 수송관+분대장의 지시를 받고 존나 긴장타면서 잠자리에 들었음.</P> <P>내일 일어나면 뭐부터 해야지 그리고 뭐를 해야지.. 하면서</P> <P>다음날 6시에 상황 걸리지마자 초스피드로 침구류개고 환복하는데 분대장이</P> <P>"어!? 꿀쟁! 너 새끼 얼굴 왜그래?!?!" 하고 소리치는 거임?</P> <P> </P> <P>나는 읭? 당황해서 거울을 봤더니</P> <P>웬ㅋ 얼굴 한쪽이 존나 부어오름. 혹부리 영감 강림ㅋㅋ</P> <P>수술했던 부위가 한 주먹만큼 부어오름.</P> <P>내 옆에서 자던 선임하고 후임은 범인으로 찍히고ㅋㅋ( 자다가 얼굴 찍은거 아니냐, 좆된거 같은데 보상하는거냐 )</P> <P> </P> <P>어쨋든 존나 당황. 분대장도 당황. 수송대원들 당황.</P> <P>그래도 분대장이라고 그 형이 "뭐해씨발? 빨리 준비하고 차량 소산해! 꿀쟁 넌 나 따라오고! "</P> <P>소리치고 나를 지통실로 데려감. </P> <P>그곳에서 상황 설명하고 나는 주임원사에게 인계됨.->주임원사꺼 차타고 군병원 응급실->군의관 입회, 폭풍 재입원.</P> <P> </P> <P>아 이 모든 상황이 펼쳐지는 게 글로 쓰니까 참 쉬운데, 그 당시 이등병이었던 나는 어버버 어버버 우부뷁뛝?! 도대체나는누구 여기는어디 딩동딩동</P> <P> </P> <P>다시 입원하여 X-ray랑 CT촬영 했는데, 군의관 말이 감염되었다고 함. 수술부위 관리를 못해서, 부어오른 거라고..</P> <P>( 사실 잇몸 위쪽 수술부위를 혀로 자꼬 건들기는 했음. 건들면 기분이 묘해서. 근데 나중에 내 옆에서 자던 후임ㅋㅋ 미안하다고ㅋㅋ 내가 그런거 같다고 죄송하다고ㅋㅋㅋ)</P> <P> </P> <P>진료실에서 즉석으로 얼굴에 주사바늘 꽂아 고여있돈 피 뺌ㅠㅠ 그리고 항생제 맞으며 다시 병동으로 ..</P> <P> </P> <P> </P> <P> </P> <P> </P> <P>그렇게 시작된 병원생활이 3개월을 넘길 줄은...</P> <P> </P> <P> </P> <P> </P> <P> </P> <P> </P> <P>병동에서 꿀빨고 있는데 군의관이 부름.</P> <P> </P> <P>진료실에서 나를 앞에 뙇 앉히더니 </P> <P> </P> <P>"너 도우미 할래?" 이럼</P> <P> </P> <P>그 군의관이 하는 말이, 너 감염되서 다시 왔지 않느냐, 다시 부대가면 또 재발할 수도 있다. 여기서 내가 경과좀 지켜봐야하니, 도우미 하면서 있어라, </P> <P>병원이 편하고 좋지 않느냐는 것이었음.</P> <P> </P> <P>나는 재발할 수도 있다는 말에 겁을 먹었으며,</P> <P>솔직히 꿀을 오래 빨수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그 제안을 승낙하게 됨.</P> <P>그렇게 도우미 생활이 시작됨.</P> <P> </P> <P>아침에 투약이 끝나면 내려가서 진료실 청소를 함.</P> <P>그리고 매일 배달되는 의료기구들 받고 정리하고 있으면 의무병이 와서 같이 진료준비를 함.</P> <P> </P> <P>한 9시 반정도 되면 군의관이 옴. 진료시작되고</P> <P>대기표 순서대로 진료실 앞에서 " 김OO 환자~  전투모 벗고 군의관님에게 경례하고 앉으시면 되요. "라고하면 됨.</P> <P> </P> <P>가끔가다 의무병이 어디 급한일로 갈때가 있는데, 그 땐 내가 옆에서 진료를 돕기도 함.</P> <P>막 소수술 준비하고 수술장갑끼고, 리도카인 주사 준비하고ㅋㅋ 의무병형들은 뭔말인지 알거임.</P> <P> </P> <P> </P> <P>그렇게 군의관 휴가+주말 빼고 매일 진료실에서 일함.</P> <P> </P> <P>환자도 그렇게 많진 않음. 근데 존나 크게 다친 환자가 올때가 많음.(쇠파이프에 맞아 얼굴 한가운데가 파인 환자.. 코가 잘린 커터기에 잘린 환자.. 등등)</P> <P>말하자면 끝도 없음..</P> <P> </P> <P>그렇게 9시부터 5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 30분 빼고 일함ㅎ</P> <P> </P> <P>그리고 일과 끝나면 뒷정리하고 의무병은 생활관으로 나는 병동으로 ㅂㅂ</P> <P>병동가서 밥먹고 TV보고 체스하고ㅎ</P> <P>그런 생활의 반복임ㅇㅇ</P> <P> </P> <P> </P> <P> </P> <P>그렇게 꿀을 빨다가 자대 선임이 진료받으러 온건 유머ㅠㅠ</P> <P> </P> <P>자대에 내가 병원에서 뭐하는지 알려진게 더 유머ㅠㅠ</P> <P> </P> <P>수송관 빡돌아서 나를 call한게 또 유머ㅠㅠ</P> <P> </P> <P>3개월의 도우미 생활 청산된건 안유머켬농ㄹㄴ명란ㅁㅇ런ㅁㅇㄹ</P> <P> </P> <P> </P> <P> </P> <P>그 3개월 동안 간호장교와 오븟한 시간을 가진건 진실.</P> <P> </P> <P> </P> <P>2. 간호장교 썰</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은 다음에. 추천 ㄱㄱ</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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