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데 이번 3화에서 보여준 김경훈이란 유저의 플레이는  <div><br></div> <div>역대 지니어스 플레이 중에서 최고의 플레이였습니다. </div> <div><br></div> <div>삼국지에 이런 고사가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도광양회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며 기다린다.)</div> <div><br></div> <div>여포에게 패하고 유비가 조조에게 목숨을 의탁할 때가 있었습니다. 뜻은 천하를 통일하고자 하였지만 조조에게 </div> <div><br></div> <div>목숨을 구걸해야 하는 위치에서 유비가 가정 먼저 한 일은 채소밭을 가꾸는 일이었습니다. 일대 호걸이란 유비가 </div> <div><br></div> <div>똥푸고 쟁기질로 하루를 사는 것을 보고 동생인 관우 장비가 비루한 짓 좀 그만하라 답답함에 한 소리를 하자 </div> <div><br></div> <div>유비는 한마디를 하죠 " 자네들이 모르는게 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하루는 조조가 유비를 불러 술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목숨을 그 자리에서 내놔야 할 지도 모르는 술 자리에서</div> <div><br></div> <div>조조는 유비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요즘 영웅이라 할 사람을 꼽아 보시오" 유비는 원소, 원술, 공손찬, 여포 등 </div> <div><br></div> <div>당대 영웅이라 할 만한 인물들을 대답하였고 조조는 의미심장하게 한마디를 합니다 </div> <div><br></div> <div>"일대의 영웅이라 할 만한 인물은 오직 나와 당신 뿐이요" 이 소리에 유비는 젓가락을 떨어 뜨리며 놀라죠 </div> <div><br></div> <div>순간 번개가 치자 유비는 놀라 하며 천둥이 무서워 그랬다며 연기를 합니다. </div> <div><br></div> <div>조조는 두려움에 떠는 그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유비가 하찮은 인물이 여기며 경계를 풀어버리게 됩니다 </div> <div><br></div> <div>이후 유비는 조조가 방심한 틈을 타 조조에게 탈출하여 조조의 천하 통일 방해하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프로그램 이름에서 보듯 출연자 모두 천재적인 두뇌와 정치력으로 이름 난 </div> <div><br></div> <div>출연자들이 경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게이머, 변호사, 의사. 멘사회원, 프로 포커플레이어 등등 </div> <div><br></div> <div>각자 두뇌싸움에 자신있다고 여기며 대인관계는 산전수전 겪었으니 심리싸움에도 능하다고 자부하는 프로그램이죠 </div> <div><br></div> <div>프로그램은 단 1명의 승자만 뽑는 것을 목적으로 함으로 출연자들 모두 겉으로 화목하고 연합이니 신뢰니 말을 하지만 </div> <div><br></div> <div>쟁쟁한 출연자들 모두에게 경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실력이 곧 경쟁에서 나를 누를 것이라는 불안감이죠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분위기에서 가장 힘든 선택이 자신을 낮추는 행동입니다. 또 쉽게 낮춰지는 것도 아니죠 </div> <div><br></div> <div>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프라이드도 있을 것이고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진 남이 자신을 무시하는 행동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합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김경훈은 이전 1 회차에서 이런 낮춤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서울대를 나온 수재임에도 스스로 개를 자청하는 것도 그러하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덕분에 2회차에는 이상민을 향해 "결승까지 모시겠습니다" 라는 발언을 하자 출연자 모두가 비웃는 상황까지 연출하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는 곧 출연자들에게 김경훈이란 플레이어는 다른 출연자들과 다르게 경계의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성공했단 뜻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치 유비가 조조의 의심을 벗어난 것 처럼 말이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국시대 유명한 책략가인 귀곡자(손빈병법의 저자 손빈의 스승)는 그의 저서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숨기는 행위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또 그 효과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설명하며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은폐는 곧 성인의 도 이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상대방의 위세를 분산 시키려면 우선 상대방의 정신을 뒤짚어 버려야 한다. 그 전에 우선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공고히 함으로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신이 제길로 돌아오게 해야 하고 그렇게 내실이 튼튼해 지면 당할자가 없게 되고 당할 자가 없게 되면 남의 위세를 분산 시킬 수 있게 되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후에 움직이게 되면 그 위세가 마치 하늘과 같게 된다 -  본경음위 (귀곡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린아이 처럼 천진난만 하게 행동하지만 2: 11 또는 2:9 의 상황에서도 겉으로 욕먹고 비웃음 당하고 무시당하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생존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살아남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마지막까지도 경계를 풀지 않으며 김경란이 거짓된 정보를 줄 때 조차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냉철히 자신의 행동을 정립하는 것은</div> <div><br></div> <div>병법에서 말하는 은폐의 모략의 가장 모범적인 행동입니다. 범인이 따라하기 결코 쉬운게 아니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니어스 방송에 출연하는 플레이어들은 모두 재능이 뛰어난 플레이어들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통점이 모두 자신이 얼마나 카리스마가 넘치는지, 얼마나 천재적인 플레이를 하는지, 얼마나 계산을 잘하는지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뽑내며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기 바쁘죠 그 와중에 스스로 수재라 여기는 플레이어 조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최정문 플레이어 처럼 자신이 데스메치 가는 것 조차 순응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력을 감추고 최대한 쟁쟁한 실력자들이 스스로 표적이 되어 떨어져 나가길 기다린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김경훈 플레이어만을 두고 본다면 장동민, 오현민, 홍진호, 같은 플레이어는 지나치게 평범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방송인 관계로 방송의 재미도 있고 극적인 연출이 돋보인 면도 있겠지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번 시즌 지니어스 플레이어 중에 가장 뛰어난 플레이어를 꼽자면 단언코 김경훈이란 플레이어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번 시즌에서 보여준 김경훈이란 플레이어는 변칙적인 플레이를 통해 그 어떤 플레이들 보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장 천재적이고 가장 무서운 플레이를 보여준 방송이었다 생각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