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취중에 작성하는 글임으로 두서가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p> <p><br></p> <p>1. 흔히 일제 시대 경제 성장을 논할 때 </p> <p>통계에서 제외 되는 부분이 1944~1945년 종전 막바지 경제성장률입니다. </p> <p>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가는 와중에 경제성장이란게 의미가 없단 이유가 </p> <p>통계치에서 제외하는 주된 이유로 설명 되어지지만 </p> <p>상당히 이율배반 적인 것이 역사적으로 볼 때 </p> <p>그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가 전쟁이라면 </p> <p>반대로 그런 비극적인 최후의 이유가 된 </p> <p>전시경제체제 하에 호황기의 성장은 그대로 인용한다는 점입니다.</p> <p>대표적인 것이 1920년대 세계경제 추세가 그러했듯 </p> <p>일본 또한 블록경제 체제로 전환하며 일본.조선,대만을 한 블록으로 묶고 </p> <p>1930년대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을 일으키며 전시경제체제로 전환하며 </p> <p>일본의 승승장구하던 기간 전시경제 호황으로 인한 경제성장은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입니다. </p> <p><br></p> <p>전시경제체제에서 일본의 승전으로 경제가 호황인 것은 </p> <p>경제성장이 되는데 반대로 전시경제에세 일본의 패전으로 불황이 되는 것은 </p> <p>통계상 이례적인 것으로 제외한다는 발상 자체가 </p> <p>해당 통계의 부정확함을 증명하는 내용입니다.</p> <p><br></p> <p>더 황당한 것은 1910년 이전의 대한제국의 경우 </p> <p>통계자료가 전무함에도 이런 일본 식민지 치하의 통계를 바탕으로 </p> <p>이전의 대한제국 시절의 경제사정이 얼마나 낙후 되었는지 </p> <p>추산하며 계산한단는 점이죠. </p> <p><br></p> <p>때문에 김낙연 교수나 허수열 교수의 논쟁에서 대한제국 시절의 경제성장을 추산할 때 </p> <p>항시 논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 <p><br></p> <p>사실 이런 통계의 논란이 얼마나 허황되는가 하면 </p> <p>예를 들어 조선의 경제성장 통계를 인용하며</p> <p>조선의 전성기 경제성장은 인용을 하다가 </p> <p>임진왜란이나 병자 호란 세도정치의 혼란기의 통계는 제외하고 </p> <p>조선의 경제성장을 논하는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p> <p><br></p> <p>같은 방식으로 조선이 얼마나 뛰어난 경제성장을 이뤘는지 </p> <p>학자마다 추산하여 논하기 나름일 뿐이죠.</p> <p><br></p> <p>2. 더 큰 문제는 </p> <p>일제시대 경제성장을 논하는 통계의 1차 사료가 바로 </p> <p>일본 총독부 통계라는 점입니다. </p> <p>일본은 이미 1905년 불법조약으로 인하여 국제법학회에서 </p> <p>일본의 한반도 강탈이 정당성이 없음을 성토 당한바 있고</p> <p>1919년 독립운동으로 촉발 된 저항으로 인하여  </p> <p>일본은 조선 병탄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p> <p>문명개화와 근대화를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선정하는 수단으로 활용하였으며  </p> <p>이는 1929년 조선박람회를 통해 일본은 그동안의 조선 통치가</p> <p>조선 경제성장과 근대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선전한 바도 있습니다.</p> <p>이런 조선총독부의 정치적 목적으로 작성된 </p> <p>조선 경제성장에 대한 통계가 이른바 식민지 시기 </p> <p>한반도 근대화에 대한 1자 자료라는 이름으로 쉽게 인용이 됩니다. </p> <p>비슷한 시기 소비에트에서 공산주의에 의한 산업화가 </p> <p>얼마나 뛰어난 성과를 보였는지 정치적으로 이용한 바가 있고 </p> <p>스탈린은 소비에트의 경제성장을 연간 30% 이상으로 선전하며 </p> <p>공산주의 이념의 정당성을 선전한 바가 있죠. </p> <p>물론 역사학계에서는 당연히 이 당시 소비에트의 경제성장 통계가 </p> <p>정치적 목적으로 과장 되었음을 인정하며 인용을 합니다, </p> <p>하지만 이른바 한반도 근대화를 논할 때에는 </p> <p>일본의 이런 정치적 선전을 목적으로 작성 된 통계자료는 </p> <p>1차 사료라는 이름으로 무비판적으로 인용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p> <p>통계 자체가 정치적 목적으로 지녔는데 그에 대한 평가 없이 </p> <p>그것이 수치로 나타난다는 이유로 객관이란 평가가 모순이죠 </p> <p><br></p> <p>3.  마지막으로 통계 커버리지 자체가 부정확합니다   </p> <p>일제시대 경제성장을 논하며 궁극적으로 이후 독립 된</p> <p>한반도 국가의 경제와 비교하여 논해야 하지만 </p> <p>모두가 알다 싶이 광복 이후 한반도는 분단이 되어 </p> <p>1948년을 기점으로 한반도의 북부는 정확한 통계는 누구도 </p> <p>제시한 바가 없습니다. </p> <p>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논할 때 </p> <p>한반도 전체의 경제성장을 논한 1910년~1944년까지의 통계와 </p> <p>한반도 남부만의 경제성장을 논한 1948~2015년까지의 통계를 </p> <p>혼합하여 이를 경제성장과 근대화의 논거로 활용 중입니다.</p> <p><br></p> <p>정치적으로 심지어 일제시대 근대화가 곧 한반도 경제성장에 영향을 주었다 주장하는 </p> <p>일본 우익과 뉴라이트의 주장이 대표적이죠. </p> <p><br></p> <p>통계 커버리지가 틀려먹은 것은 둘째치고 </p> <p>1950년 한국전쟁으로 한반도 전체의 경제 기반시절이 사라졌다던는 문제는 </p> <p>역시 제외가 됩니다. </p> <p><br></p> <p>4. 결론적으로 </p> <p>일제시대 경제성장에 대한 통계의 실상이 이러한데 </p> <p>각종 추산법을 인용하며 그래프로 도식화 하며 설명하는 것이 </p> <p>얼마나 허황된 일인지 </p> <p>또한 정치적, 사회적 목적으로 통계를 왜곡하여 인용하는 것이 </p> <p>얼마나 손쉬운 일인지 감안하면 </p> <p>숫자와 통계를 인용하여 그것이 객관인 것 처럼 포장하는 </p> <p>행위가 얼마나 큰 기만행위인지 알 수있습니다.</p> <p><br></p> <p><br></p> <p>2000년대 초반 경제사학자들이 말한 객관적 역사라는 것이 </p> <p>실상 자료의 편파적 해석으로 달성되는 것임을 </p> <p>위의 내용처럼 역사학계가 이미 밝히며 성토한 바가 있습니다.</p> <p><br></p> <p>역사라는 학문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쉽게 왜곡이 되지만 </p> <p>또한 단순한 학문이 결코 아닙니다.</p> <p>학문을 학문으로 대하여 신중해야 하는 이유가 </p> <p>이런 것 같습니다. </p> <p><br></p> <p><br></p> <p>*본문과 관계 없는 사족</p> <p><br></p> <p> 칼 세이건님께서 게시판이 아무리 분탕질 넘치고 문제가 많아도 </p> <p>절필하고 떠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주었고 </p> <p>댓글에서는 이렇게 분탕과 어지러운 게시판이 되었다면 </p> <p><span class="memoName"></span>절필하고 떠난 다는 사람 전부 떠나고 차라리 게시판이 깨끗해 졌음 좋겠다는 </p> <p>의견도 보았습니다. </p> <p><br></p> <p>저 역시 공지가 무산 된 이후 글쓰기를 그만 둔다 선언한 사람입니다.</p> <p>솔직히 게시판에 역사 관련 글을 올려도 </p> <p>그것이 판타지를 다룬 유사역사학 게시물과 동급으로 게시되고 </p> <p>정보와 상관 없는 인신공격을 주고 받는게 주류인 게시판에서 </p> <p>무슨 양질의 글을 쓰겠다는 유저가 남아 날지 그것이 의문입니다. </p> <p><br></p> <p>역사관련 커뮤니티가 오유 역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서 </p> <p>역사 게시판이 학술 게시판의 존재의미를 버리고 </p> <p>정보 교류가 아닌 </p> <p>그저 역사를 주제로한 판타지, 뻘글을 모두 허용한다면 </p> <p>디시처럼 사이트 성향에 맞는 무의미한 글이 주류가 되겠죠 </p> <p>오유가 유머사이트이고 아마추어가 모인 사이트임으로 </p> <p>사실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p> <p>다만 오유 역사 게시판이 예전처럼 역사를 진지하게 본다거나 </p> <p>일베나 일빠나 환빠등을 상대하며 정확성과 근거를 따지는 </p> <p>웃기는 짓거리는 포기해야 맞다고 보니다.</p> <p><br></p> <p>환단고기나 유사역사도 인정하는 게시판에서 </p> <p>왜 5.18은 폭동이다 킥킥 거리는 게시물은 발끈하나요 </p> <p>전부 오유가 존중하는 다양성의 일부인데 말이죠 </p> <p>아마추어 게시판이자나요 광주는 폭동이다 여길 수도 있죠 </p> <p><br></p> <p>어느 사이트나 분탕은 존재하고 </p> <p>사람은 다양함으로 이상한 유저들도 항시 존재합니다.</p> <p>사람들이 절필하고 떠날 수도 있고 분탕질 유저가 모두 사라질 수도 있죠 </p> <p>다만 커뮤니티는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따라감으로 </p> <p>결국 모두 사라지더라도 </p> <p>사람들이 교체되어서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이합집산을 할 뿐입니다. </p> <p><br></p> <p>본질을 보자면 오유 게시판이 망가진 것은 유저들 탓이 아닙니다. </p> <p>시스템과 기본을 무너뜨린 탓이 가장 크죠 </p> <p><br></p> <p>기본적인 원칙을 저버린 커뮤니티가 건강함까지 바라는 것은 </p> <p>욕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