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논란이 많은 주장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쓰면 </div> <div> </div> <div>흔히 구한 말 조선이 개항을 하며 외세에 의존하고 </div> <div> </div> <div>일본, 청나라, 러시아 등 외세의 침탈이 문제였다고 </div> <div> </div> <div>거론하지만 </div> <div> </div> <div>실제 면면히 보면 그 위협이라는 외세는 </div> <div> </div> <div>단 하나 일본 밖에 없었고 실제 일본에 의해 나라가 망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청나라의 개입은 붕괴 되고 있던 조공질서 체제 속에서 </div> <div> </div> <div>베트남이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이탈하자 </div> <div> </div> <div>마지막 남은 주변국에 대한 최후의 간섭이었고 </div> <div> </div> <div>지구상 마지막 남은 식민지 중국에 대한 열강의 쟁탈 속에 </div> <div> </div> <div>망조가 들며 해체단계를 진행 중이던 청나라의 사정상 </div> <div> </div> <div>장기간 지속 될 체제도 아니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러시아의 경우 역시 중요 쟁점은 만주의 확보 구체적으로 </div> <div> </div> <div>부동항인 여순항의 보호였고 이를 바탕으로 </div> <div> </div> <div>거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진출이었지 </div> <div> </div> <div>한반도의 이권이란 애초 만주에 비하면 무의미한 수준이었으며 </div> <div>(압록강 벌채권이니 실행되지도 못하 울릉도 벌채권이니도 일본이 그동안 </div> <div>침탈한 이권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죠)</div> <div> </div> <div>여순항과 블라디보스톡 태평양 함대의 취약한 해군력으로는</div> <div> </div> <div>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를 지배할 여력도 </div> <div> </div> <div>아니었기에 대한해협의 안전만 확보 된다면 </div> <div> </div> <div>한반도 정권의 안정과 우호가 더욱 중요한 사안이었죠</div> <div> </div> <div>때문에 황실이 통채로 공사관에 거주하며 의존하게 된 시점에서 조차 </div> <div> </div> <div>러시아는 일본에 제의 한 것이 러시아, 일본의 동시 한반도 철군과 </div> <div> </div> <div>중립화였습니다. 니시-로젠 협정이죠 </div> <div> </div> <div>바로 이때 개항 이후 단 한차례 주어 진 기회 </div> <div> </div> <div>외세의 간섭이 없던 5년간 시절이 도래했을 때 </div> <div> </div> <div>조선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광무개혁을 추진했으며 </div> <div> </div> <div>군비 증강과 회사설립 철도 건설을 시도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반면 일본의 경우 중국이 아니기에 </div> <div> </div> <div>자원도 시장도 보잘것 없는 국가입니다. </div> <div> </div> <div>한반도를 식민지화 하지 않으면 근대화를 추진하기 위한</div> <div> </div> <div>시장, 자원의 확보는 물론 식민지 확장도 불가능했죠 </div> <div> </div> <div> </div> <div>이런 절박한 상황을 알았기에 </div> <div> </div> <div>이미 메이지 유신 이전 부터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 정한론이 유행하였고 </div> <div> </div> <div>일본 고무라 외상의 언급처럼 한반도는 </div> <div> </div> <div>일본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여기고 또 상정하여 </div> <div> </div> <div>근대화 추진과 함께 지식인, 민간단체, 상업단체 등</div> <div> </div> <div>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역량을 총 동원해 </div> <div> </div> <div>식민지화에 열중했습니다. </div> <div> </div> <div>일본의 조선 침략은 서구의 침략과 달리 매우 독특한 사례로 </div> <div> </div> <div>흑룡회를 통한(야쿠자 전신) 민간 단체의 한반도 정보 수집은 물론 </div> <div> </div> <div>지식인들에 의한 한반도 지식인의 포섭, 상인들에 의한 경제 침투등 </div> <div> </div> <div>이전 서구의 사례에서는 전례가 없는 국가적으로 총력을 다한 </div> <div> </div> <div>또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침탈 과정이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메이지 유신 이후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div> <div> </div> <div>군비 증강에 쏟아 넣은 것도 무역액의 대다수가 </div> <div> </div> <div>군수물자였던 이유도 오직 하나의 목표</div> <div> </div> <div>한반도 식민지화를 국가가 상정했기에 </div> <div> </div> <div>가능했으며 </div> <div> </div> <div>청일전쟁, 러일전쟁 모두 5년 주기의 국가적인 총 전쟁준비 뒤에 </div> <div> </div> <div>전쟁 준비 완료 후 일본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과정에서 무슨 청나라의 간섭이니 </div> <div> </div> <div>조선의 근대화를 위한 내각의 개혁이니 하는 것은</div> <div> </div> <div>그저 일본이 먹기 좋게 하기위한 사전 정지작업일 뿐이죠.</div> <div> </div> <div> </div> <div>입헌군주제가 언급이 되는데 </div> <div> </div> <div>조선을 개항 한 뒤 지식인을 포섭하며 </div> <div> </div> <div>조선 왕실에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내각을 개편하라 요구한 일본조차도 </div> <div> </div> <div>메이지 유신 이후 입헌군주제를 통해 권력을 분산하지도 않았으며 </div> <div> </div> <div>메이지 헌법 역시 전제군주권을 명시한 흠정헌법입니다. </div> <div> </div> <div>개항이후 지속적인 개혁이니 내각 개편을 요구한 것을 생각해 보면 </div> <div> </div> <div>마치 일본의 정치 근대화가 빠른듯 하지만 </div> <div> </div> <div>실제 메이지 헌법이나 대한제국 헌법이나 고작 10년 차이일 뿐이죠</div> <div> </div> <div>일본은 자신들 조차 하지 않은 권력의 분산을 조선에 요구하고 </div> <div> </div> <div>입헌을 운운하였지만 실제 목적은 조선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div> <div> </div> <div>유일한 걸림 돌인 왕권을 약화 시켜 친일 내각으로 하여금</div> <div> </div> <div>식민지화에 동조하도록한 정지 작업이었을 뿐이죠.</div> <div> </div> <div> </div> <div>조선의 개항기 개혁 과정에서 </div> <div> </div> <div>가장 큰 걸림 돌은 사실 무능한 권력이 아닌 </div> <div> </div> <div>국가적으로 사활을 걸로 지식인, 관료층을 포섭하며 </div> <div> </div> <div>근대화를 방해한 일본의 역할이 가장 컸습니다.</div> <div> </div> <div>실제 이권의 대다수는 일본이 가져간게 가장 많았고 </div> <div> </div> <div>경의선의 자력 개통을 위해 프랑스 차관을 도입하고 할 때 </div> <div> </div> <div>방해하여 일본 차관으로 돌리고 이권을 가져간 것도 </div> <div> </div> <div>이런 맥락이죠. </div> <div> </div> <div>차관을 다원화 시키고자 할 때 방해 하고 </div> <div> </div> <div>천일은행등의 설립을 방해 하며 경제 자립을 방해 한것도 </div> <div> </div> <div>일본이었죠.</div> <div> </div> <div> </div> <div>근대 개항기 조선과 일본의 차이점은 </div> <div> </div> <div>양국가 모두 지구상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이자 </div> <div> </div> <div>거대 식민지 시장인 중국으로 세계 열강이 집중함에 따라 </div> <div> </div> <div>열강의 침탈에서 제외되었던 국가로 </div> <div> </div> <div>먼저 개항을 한 일본은 외세의 간섭 없이 </div> <div> </div> <div>근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반면 </div> <div> </div> <div>조선의 경우 세계정세에 먼저 눈을 뜬 일본에 간섭을 받았다는 점이죠 </div> <div> </div> <div> </div> <div>일본의 메이지 일왕이 유능한 군주였던 것도 결코 아니며 </div> <div> </div> <div>근대화 과정에서 일본도 저항이 없던게 아니죠 </div> <div> </div> <div>메이지 유신 이후로도 장장 30년을 내부적으로 삽질하며 </div> <div> </div> <div>투쟁한게 일본의 사정이기도 합니다. </div> <div> </div> <div>단지 일본의 근대화를 추진한 지식, 관료층들의 경우 </div> <div> </div> <div>조선의 침략이란 국가적 목표와 직결되는 이권으로 </div> <div> </div> <div>단결하며 근대화를 추진하였고 </div> <div> </div> <div>조선의 경우 지식인과 관료층은 세계정세 속에서 </div> <div> </div> <div>탈아론과 정한론을 외치는 일본이란 존재를 바로 보지 못하고 </div> <div> </div> <div>오판하여 같은 아시아인이지자 근대화의 조력자로 착각했다는 점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초기 개항기 명성황후가 그러했고 </div> <div> </div> <div>김옥균이 그러했으며 김홍집이 그러했고 </div> <div> </div> <div>이완용이 그러했죠 </div> <div> </div> <div> </div> <div>국가를 이끄는 관료층들이 국가의 존립과 발전을 가로막는 </div> <div> </div> <div>주적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보지 못하였고 </div> <div> </div> <div>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일본에 의한 주기적인 전쟁과 친일 내각에 의한 정쟁에 </div> <div> </div> <div>놀아나면서도 국력을 결집시키지 못한 것이 크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사실 1870년대 개항하고 1890년대 20년만에 흠정헌법 및 근대 개혁을 도입할 정도면 </div> <div> </div> <div>메이지 헌법제정까지 40년 걸린 일본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큰 삽질을 한것도 아닙니다. </div> <div> </div> <div>일본 침략의 속도가 좀 더 빨랐을 뿐이죠. </div> <div> </div> <div> </div> <div>아관파천으로 러시아에 주도권이 아예 넘어가 버리고 </div> <div> </div> <div>러시아가 일본과 한반도 공동 철군을 협정하며 </div> <div> </div> <div>개항이래 최초로 일본이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잃어버린 </div> <div> </div> <div>단 5년간 대한제국의 유명한 광무개혁이 진행되었죠. </div> <div> </div> <div> </div> <div>군대가 정비되고, 전차가 부설되고, 은행이 설립되고, 발전소가 설립되었으며 </div> <div> </div> <div>의회설립 시도, 우체국, 경찰제 실시, 사법제도 시행, 근대적 초등교육 시행 등 </div> <div> </div> <div>다행한 개혁이 짧은 기간 진행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이를 초조하게 본 일본이 러시아에 도박에 가까운 전쟁을 기습으로 걸어 </div> <div> </div> <div>러일전쟁이 발발한 것이고 다시 일본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친 결과</div> <div> </div> <div>이번에는 더이상 한반도 정부에 시간을 주는 것 없이 바로 식민지화가 단행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개항기 구한말의 한반도 역사를 보면 </div> <div> </div> <div>과정과 결과는 명확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단순히 외세의 간섭이라 한다면 </div> <div> </div> <div>너무 추상적으로 표현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div> <div> </div> <div>구한말 진정 위협을 준 외세는 단 하나 그냥 일본이었죠. </div> <div> </div> <div> </div> <div>일본의 간섭으로 한반도는 개혁에 방해를 받았고 </div> <div> </div> <div>궁국적으로 일본에 의해 나라가 멸망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