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베타초콜릿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8-27
    방문 : 1740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ony_83659
    작성자 : 베타초콜릿
    추천 : 0
    조회수 : 329
    IP : 121.64.***.13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8/03 20:08:12
    http://todayhumor.com/?pony_83659 모바일
    [팬픽]스펙트럼 - 이퀘스트리아의 수호자 3
    옵션
    • 창작글

    [1편] [2편]

     

    "그래서 트와일라잇이 포니들을 골랐는데 그 중에 모드가 있던거야. 나는 당연히 우리 언니가 이 일을 통해 친구가 더 많아지면 좋을테니 단숨에 이곳으로 달려온거고. 언니는 모든 포니들이 좋아하니까 금방 친구를 사귈거야. 그러니까 할거지? 그치?"

     

    핑키 파이가 약 5분동안 쉬지 않고 말한 설명이 그제서야 끝이 났다. 핑키의 말에 경청한 모드는 생각에 잠긴 듯 말없이 서있었다.

     

    "글쎄."

     

    모드가 짧게 말했다. 둘은 황량한 바위 벌판에 있었다. 주위는 온통 칙칙한 흙 뿐 이었고 바위와 돌들이 이곳 저곳에 쌓여있었다. 모드는 자신의 머리통만한 바위들이 가득 실린 수레를 짊어진 채 벌판을 걷고 있었다. 핑키는 수레에 실린 바위 무더기들 꼭대기에서 엎드린 채 모드를 보고있었다. 모드가 바위 농장에서 주로 하는 일은 커다란 바위를 쪼개는 일이었다. 수레에 실린 바위들은 이미 그녀가 쪼갠 것들이었다. 포니들이 옮길 수 없는 집채만한 바위들을 찾아 직접 부숴서 수레에 실어 농장으로 가져간다. 이 일은 오직 모드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모드는 자신보다 세 배 정도 큰 바위 앞에 서더니 허리에 찬 수레의 안장을 벗었다.

     

    "부탁이야, 모드!"

     

    핑키는 엎드린 채 네 발을 휘저으며 떼를 썼다. 모드는 딱히 웃지도, 귀찮아 하지도 않고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내가 그런데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모드는 두 다리로 서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눈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기 시작했다. 발굽이 바위 끝에 닿자 쾅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흙먼지가 주위를 날렸다. 흙먼지가 걷어지자 어느새 눈 앞의 바위는 산산 조각이 난 채 널브러져 있었다. 핑키는 수레에서 내려 바위를 옮기는 작업을 도와줬다.

     

    "분명 나나 모드가 알지 못하는 특별한 무언가를 트와일라잇은 본거야. 그러니까 하자. 분명 엄청 재밌을거야."

     

    핑키는 모드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간청했다.

     

    "알았어."

     

    모드는 고민없이 말했다. 핑키는 기쁜 나머지 소리를 지르며 통통 뛰었다. 모드는 때 마침 있을 여행이 맞물렸기에 제안에 수락했을 뿐이다. 모드는 때때로 희귀한 돌들을 찾으러 이퀘스트리아를 여행하곤 한다. 희귀한 돌이 있다는 소문을 들으면 그곳이 사막이든 정글이든 화산속이든 서슴없이 찾아갔다. 모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가족과 돌 뿐이다. 그 외의 것은 그녀의 관심을 끈 적이 없었다. 핑키가 부탁해서 수락했을 뿐 흥미를 잃으면 언제든 다시 바위농장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모드가 끌고있는 수레가 어느정도 채워지자 둘은 다시 농장으로 돌아갔다. 머리통만한 돌들을 농장에서 잘게 쪼개는 작업을 한다. 그 일은 보통 종업원에게 맡겨진다. 핑키는 어렸을 때부터 포니빌에서 지냈고 직원겸 가족이었던 핑키의 쌍둥이 언니들은 모두 결혼을 해서 다른 도시에서 살고 있다. 아무리 모드가 농장에서 몇 마리 분의 일을 하고 있다곡 하지만 부모님과 같이 셋으로 농장을 꾸리긴 힘들었다. 그래서 자잘한 작업들은 직원 한 두마리를 고용해서 맡긴다.

     

    "아! 그러고보니 트릭시라는 포니도 같이 온대! 모드도 알고있지? 예전에 잠깐 여기서 일했다고 들었어. 어때? 다시 본다고 생각하니 반갑지 않아?"

     

    "그러게."

     

    모드가 말했다. 트릭시란 포니는 모드의 기억에도 있는 포니였다.

     

    모드가 트릭시를 처음 본 기억은 1년전 쯤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바위 벌판에서 발견했을 때 였다. 바위 농장은 기차 역이 유일한 교통 수단일 정도로 주위가 매우 척박하고 포니들이 사는 흔적도 없는 곳이었다. 모드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등에 엎고 농장으로 데려갔다. 흙 투성이가 된 그녀를 씻겨주고 침대에 눕혀주었다. 그녀가 입고 있던 망토와 모자도 빨아서 가지런히 그녀 옆에 접어두었다. 깨었을 때를 대비해 빵과 스튜도 침대 옆에 만들어두고 모드는 일을 나갔다. 일을 끝내고 돌아오자 접시와 그릇은 깨끗히 비워져 있었다. 침대도 깨끗했다. 모드가 밖을 나가자 트릭시는 어제 발견된 그 자리에서 조금 더 먼 곳에 쓰러져 있었다. 이번엔 정신을 잃진 않았지만 쓰러진 채로 다리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기차로 3시간은 가야 작은 마을이 보이는 이곳을 맨몸으로 걸어왔으니 다리에 이상이 있을 만 했다. 모드는 쓰러진 트릭시에게 다가가 등에 엎었지만 트릭시는 거세게 저항했다.

     

    "꺼져! 이딴 호의 필요없어!"

     

    트릭시는 발버둥치고 모드의 등에서 떨어졌다. 아픈 다리가 부딪치자 트릭시는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모드는 트릭시를 다시 등에 엎고 떨어지지 못하게 고정했다. 트릭시는 이번에도 몸부림 쳤지만 모드는 아무 말 없이 트릭시를 침대에 눕혔다.

     

    "말을 하면 좀 들어! 트릭시는 하나도 안 아프니까 필요없다고!"

     

    트릭시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다리를 절뚝이며 나갔다. 모드는 다리가 나을 때 까지 쉬라고 말했지만 트릭시는 듣지 않았다. 트릭시는 절뚝이는 다리로 얼마 못 가 다시 쓰러졌다.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나려 해도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하고 다시 쓰러졌다.

     

    "멍청한 다리! 좀 움직이라고!"

     

    트릭시는 퉁퉁 부은 뒷다리를 보며 소리쳤다. 모드는 다시 트릭시를 엎고 침대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트릭시는 저항하지 않았지만 불만가득한 표정은 가시지 않았다.

     

    "트릭시한테 잘 해준다 해도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야!"

     

    트릭시는 그 날 부터 틈만 나면 침대에 나와 바위 농장을 빠져 나가려 했다. 그 다리로 이 벌판을 걸어나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모드는 말했다.

     

    "여길 나가려면 기차를 타야할거야." 모드가 말했다.

     

    "기차는 못타." 트릭시가 말했다.

     

    이유는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트릭시는 마차를 끌고 있었다. 집처럼 생긴 듯한 마굿간 모양 마차는 몇몇 군데에 토마토가 박힌 자국이 있었고 옆면에는 곰 처럼 보이는 낙서와 그 곰을 보며 울고 있는 포니의 낙서가 그려져 있었다. 마차는 기차를 타기에 몸집이 너무 컸다. 그렇기에 트릭시는 마차를 끌며 이곳을 빠져나가야 했다. 마차는 두고 가야 한다고 했지만 트릭시는 이 마차가 자기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릭시는 다리만 나으면 바로 이곳을 떠난다고 했다.

     

    트릭시는 자주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침대에 누워서 자신의 마법 실력에 대해 허세를 부리다가도 어느순간 분노를 주체 못하고 방안의 온갖 물건들을 집어던졌다. 때때로 분노의 대상에게 소리를 지르며 이를 갈았다.

     

    "트와일라잇 스파클!"

     

    다리가 어느정도 회복되자 트릭시는 농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냐고 물었다. 돈은 한푼도 없고 신세 지는건 질색이라고 이제껏 지내온 숙박비와 밥값을 지불하겠다고 덧붙혔다. 파이 가족들은 그녀에게 바위 덩이를 쪼개는 일을 맡겼다. 그들은 처음엔 별로 기대하진 않았다. 평범한 어스 포니도 둘이서 해야 간신히 끝내는 일이었다. 유니콘은 마법이 있다해도 좀 더 정교한 작업이나 특별한 기숙이 들어간 일이 어울렸지 이런 힘쓰는 일은 그다지 재능이 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트릭시의 작업 솜씨는 파이 가족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곡괭이 세 개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곳곳에 있는 바위 덩이를 깨어 어스 포니 세 마리분의 일을 해냈다. 트릭시는 분노를 모두 바위 부수기로 푸는 것 같았다. 트릭시는 일을 하며 한번도 웃지 않았고 분노의 대상을 생각하는 듯 바위를 노려보며 힘껏 곡괭이질을 했다.

     

    세 마리 분의 일을 했기에 일당도 세 배로 주었다. 트릭시는 돈과 모드를 보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무슨 꿍꿍이길래 돈을 이렇게 많이 주는가 싶었다. 트릭시는 이후 다리가 완전히 나을 때 까지 농장일을 했다. 그녀는 돈을 모으는 목적이 생겼는지 미친듯이 일을 하며 돈을 모아갔다. 잔업도 마다하지 않고 몽땅 해치우며 추가수당도 챙겨갔다. 쌓여가는 돈에 트릭시는 처음으로 미소를 지었다.

     

    "이거라면 그 물건을 살 수 있을 지 몰라..."

     

    다리가 회복되고 트릭시는 바위 농장을 떠나려 했다. 몰래 떠나려 했지만 언제 알았는지 모드가 배웅을 해줬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트릭시에게 건냈다.

     

    "뭐야 이게?"

     

    트릭시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건 바위농장에 흔하디 흔한 조그마한 돌멩이였다.

     

    "그건 평범해 보이지만 매우 희귀한거야. 특히 나보단 유니콘들에게 더 특별해. 마법에 반응하여 신비한 힘을 내거든. 아티팩트라고도 부르는 물건이야. 이건 어제 네가 마지막으로 쪼갠 바위덩이에서 나온거야. 그러니 네꺼야."

     

    트릭시는 모드가 그렇게 말을 잘 할 수 있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았다. 이제껏 그녀가 했던 말 중 가장 길었다. 그러나 목소리는 여전히 감정이 들어 있지 않았다. 트릭시는 무슨 얘기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모드 나름대로 호의를 표현한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뭔진 모르겠지만 잘 받을게."

     

    트릭시는 돌을 받고 다른 발굽으로 돌멩이를 감싸는 척 시늉을 취하더니 두 발굽을 보여주면서 돌멩이가 사라진 것을 보여주었다. 간단한 마술 트릭이었다. 트릭시는 모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하지만 모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트릭시만 보았다.

     

    "됐다, 됐어. 기대한 트릭시가 바보지."

     

    트릭시는 무안함에 성을 냈다.

     

    "잘 가"

     

    모드가 인사를 했다. 트릭시는 모드를 보며 할 말을 망설이는 듯 입술을 오물거렸다.

     

    "고마웠어."

     

    얼마만에 말한 말인지 발음하는 것 도 까먹을 줄 알았다. 트릭시는 자기가 말하고도 어색한지 헛기침을 했다. 트릭시는 괜한 말을 했다고 후회했다. 이 말을 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짐했다.

     

    트릭시는 그렇게 바위 농장을 떠났고 모드와의 인연은 거기까지 였다. 짧았지만 모드의 기억에는 트릭시란 꽤 오랫동안 남아있었다. 어스포니보다 일을 잘 하는 유니콘이란 점도 그랬고, 그녀가 자신이 최고의 마법사라며 자랑한 애기도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보여줬던 마술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길다라는 그리폰이 있는데, 아 여기서 그리폰이라건 반은 새고 반은 사자인 신기한 동물들이야. 아무튼 길다라고 예전 레인보우 대쉬의 친구였다가 절교했었는데 다시 우리와 친구가 됐는데 그 애도 온다고 했어. 옛날에는 살짝 나쁘고 심술궃고 이기적이고 욕심많고 못되고 포니를 괴롭히고 문제가 많았지만 우리와 친구가 된 이후로 착한 애로 변했어. 어때 빨리 만나고 싶지?"

     

    "글쎄."

     

    핑키는 오랜만에 만난 모드와 할 얘기가 넘쳐나는 듯 쉬지않고 얘기를 계속했다. 핑키와 모드의 대화는 대개 이런 식이다. 핑키가 끊업이 말하면 모드는 단답으로 대답했다.

     

    작업장에선 어스 포니 두 마리가 곡괭이를 입에 문 채 바위를 내리치고 있었다. 포니들의 왼편에는 바위 덩이가 두 덩이, 오른편에는 쪼개진 돌멩이들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만히 지쳐보이는 두 포니들이 마지막 바위덩이를 부수고 곡괭이를 바닥에 뱉어낸채 활짝 웃었다.

     

    "드디어 다 했다!"

     

    "세상에, 쿠키, 우리가 정말 해냈어!"

     

    포니들이 소리쳤다. 둘은 감동에 겨워 서로를 껴안았다. 하루 종일 작업장에서 이가 나갈 정도로 바위를 두드려대던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다 날 정도였다. 그 때 모드가 작업장 안으로 들어오더니 수레에 담긴 바위들을 포니들의 왼편에 쏟기 시작했다. 바위 덩이를 전부 쏟자 포니들의 오른편에 있던 동멩이 무더기와 같은 높이의 바위 무더기가 생겨났다. 두 포니는 할 말을 잃은 채 모드와 돌 무더기를 번갈아 보았다.

     

    "됐어. 더 이상 못하겠어."

     

    쿠키라고 불린 포니가 소리쳤다. 모드는 눈을 깜빡이며 쿠키를 봤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지만 이건 너무 심하잖아. 하루 종일 여기 앉아서 돌들으 부수고 다 부수면 또 오고, 부수면 또 오고. 완전 부당 노동 착취라고!"

     

    쿠키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모드의 반응은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모드를 보며 쿠키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모드가 말하자 놀란 것은 쿠키였다. 저 바위같이 과묵한 회색 포니의 입에서 사과의 말이 나올지는 예상 못했다.

     

    "앞으로 두 분이 제 일을 하시고 제가 이 일을 할게요."

     

    쿠키와 포니는 서로를 바라봤다. 두 포니는 모드가 무슨 작업을 하는지 본 적이 있었다. 작업장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쿵하고 낮게 울리는 진동이 이곳까지 전해질 때 마다 쿠키와 포니는 깜짝 깜짝 놀라곤 했다. 두 포니는 고민도 하지 않고 동시에 곡괭이를 입에 문 채 돌멩이를 말없이 깨기 시작했다.


    ---------------------------------


    근데 바위농장은 뭐 하는 농장일까요

    베타초콜릿의 꼬릿말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5
    전라도 사투리 쓰는 애플잭 [3] 베타초콜릿 16/01/29 22:26 23 6
    464
    [영상] 시즌5 되돌아보기 [1] 베타초콜릿 16/01/24 11:46 26 2
    463
    이퀘걸 6편까지 제작 예정 [5] 베타초콜릿 15/12/26 08:25 52 1
    462
    비밀이 들통난 포니 [5] 베타초콜릿 15/12/22 22:07 53 3
    461
    [팬픽]스위티벨의 비밀친구 [7] 베타초콜릿 15/12/06 23:49 41 1
    460
    [팬픽] 바위농장에서 아르바이트 [2] 창작글 베타초콜릿 15/11/10 23:35 29 5
    459
    소나타 공식 포니화 [4] 베타초콜릿 15/11/07 16:16 61 3
    458
    우정게임 엔딩 크레딧 사진 모음 [6] 베타초콜릿 15/11/05 22:13 51 5
    457
    제이스의 펜.jpg [10] 베타초콜릿 15/11/03 18:34 42 3
    456
    [팬픽]소나타의 학교생활 <하> [1] 창작글 베타초콜릿 15/10/04 09:07 50 1
    455
    [가사]Right There In Front Of Me [1] 베타초콜릿 15/09/29 11:48 32 2
    454
    [스포]우정겜과 포니 게임에 시즌 피날레에 대한 정보가 숨겨져 있습니다 [3] 베타초콜릿 15/09/28 08:47 75 3
    453
    [자막]마이리틀포니를 만난 썸썸 [1] 베타초콜릿 15/09/26 12:09 41 1
    452
    [팬픽]소나타의 학교생활 <상> 창작글 베타초콜릿 15/09/26 10:33 41 1
    451
    포니 시즌5 17화부터 20화 줄거리 나옴 [6] 베타초콜릿 15/09/19 09:35 70 2
    450
    [팬픽]스펙트럼 - 이퀘스트리아의 수호자 4 베타초콜릿 15/09/09 19:12 23 2
    [팬픽]스펙트럼 - 이퀘스트리아의 수호자 3 [1] 창작글 베타초콜릿 15/08/03 20:08 32 0
    448
    [팬픽] 스펙트럼 - 이퀘스트리아의 수호자 2 베타초콜릿 15/07/31 19:51 26 1
    447
    [팬픽] 스펙트럼 - 이퀘스트리아의 수호자 1 [2] 베타초콜릿 15/07/26 09:53 30 2
    446
    [스포] 시즌 5 에피소드 11 줄거리 공개 [1] 베타초콜릿 15/06/24 19:39 38 0
    445
    [번역] 시리와 대화하는 플러터샤이 [5] 베타초콜릿 15/06/21 16:42 57 7
    444
    100번째 에피소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11] 베타초콜릿 15/06/19 13:43 38 5
    443
    포니 에피소드 6 시즌VS시즌 [9] 베타초콜릿 15/05/09 10:20 115 0
    442
    [스포] 시즌 5 에피소드 3 수록곡 공개! [4] 베타초콜릿 15/04/10 10:29 61 0
    441
    [스포] 시즌 5 에피소드 6 줄거리 수정 [8] 베타초콜릿 15/04/08 11:10 76 3
    440
    [스포] 앞으로 나올 포니 음악과 관련된 소식들! [7] 베타초콜릿 15/04/06 20:07 77 5
    439
    [스포] 시즌5 1,2화 감상 후기 세줄요약 [3] 베타초콜릿 15/04/05 17:17 90 4
    438
    [스포] 포니 시즌5 1,2화 중 37초 공개! [2] 베타초콜릿 15/04/01 19:40 67 1
    437
    [스포] 시즌 5 에피소드 6 줄거리 공개 [8] 베타초콜릿 15/03/27 20:22 61 1
    436
    [스포] 시즌 5 에피소드 5 줄거리 공개 [8] 베타초콜릿 15/03/21 17:19 90 6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