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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71535
    작성자 : 베타초콜릿
    추천 : 4
    조회수 : 445
    IP : 1.246.***.1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8/04 02:59:20
    http://todayhumor.com/?pony_71535 모바일
    [팬픽]포니빌에서 여름을 나는 법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7088751mrxBCbtw9zQawFcqGgsq5J8qXkNJ.jpg" width="800" height="450" alt="MLP FiM - S02E03 - Lesson Zero.mkv_00080764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br></div> <div><br></div> <div>포니빌에서 여름을 나는 법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포니빌에 갑작스럽게 생긴 새 성에 이주하게 된 이후로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하게 되었다. 사실 사는곳이 바뀐 것 뿐이었지 특정한 때를 제외하곤 평소 그녀가 하는 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책을 읽고 연구를 하고 마법 연습을 하고 일상이 달라지는 일은 없었다. </div> <div><br></div> <div>그 날도 어김없이 트와일라잇은 책상에서 공부를 하고있었다. 한쪽에는 책을 펼치고 한쪽에는 연구를 위한 두루마리에 잉크를 적신 깃펜으로 내용을 요약하고 있었다. 펜은 느릿하게 내용을 적다가 멈춰섰다. 멈춰선 펜은 물방울 한방울을 두루마리에 떨어뜨리더니 잉크를 서서히 번지게 했다.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들었다. 벽에 난 창문 사이에서는 태양이 이글거리다 못해 모습이 일렁거리고 있었다. 트와일라잇은 무기력하게 뜬 눈으로 태양을 쳐다봤다. </div> <div><br></div> <div>"더워..." </div> <div><br></div> <div>그 말과 동시에 축축해진 그녀의 털에서 또 한방울의 땀이 떨어졌다. 땀은 바닥에 떨어지더니 이미 고여진 땀의 웅덩이에 떨어졌다. </div> <div><br></div> <div>그녀는 인상을 쓰더니 이를 콱 깨물으며 몸을 떨었다. 마법으로 들려진 펜이 뚝 하는 소리가 함께 반으로 부러졌다. </div> <div><br></div> <div>"덥다고! 너무 더워!"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천장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소리에 놀랐는지 스파이크가 헐레벌떡 방으로 들어왔다. </div> <div><br></div> <div>"왜. 왜 그래. 무슨 일인데 그래?" </div> <div><br></div> <div>"더워! 너무 덥다고! 견딜 수 없을 정도로!"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발라당 뒤로 누워 네 다리를 허공에 마구 휘둘렀다. 현직 공주로써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어린애 같은 행동이었다. </div> <div><br></div> <div>"그야 여름이니 당연하지." </div> <div><br></div> <div>스파이크가 말했지만 트와일라잇은 전혀 진정하지 않았다. </div> <div><br></div> <div>"아냐! 캔틀롯 여름은 안그랬다고! 도저히 이 포니빌 더위는 익숙해질 수가 없어."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이내 힘이 빠졌는지 무의미한 발길질은 그만두고 바닥에 축 늘어졌다. 사실 캔틀롯이나 포니빌이나 지리적으로 기온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캔틀롯이 고산지대에 있긴 하지만 두 마을은 가까워 태양의 위치도 비슷해 기온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페가수스들이 날씨를 다룰때 문제가 됐다. 캔틀롯은 항상 엄격한 날씨관리로 여름에도 쾌적한 날씨를 유지했다. 반면 포니빌은 페가수스들의 날씨 실수가 잦아 습도조절에 실패할 때가 많았다. 그렇기에 끈적하고 불쾌한 여름이 될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특히 가만히만 서 있어도 땀으로 온몸이 젖을정도로 심했다. </div> <div><br></div> <div>스파이크는 조심스럽게 트와일라잇에게 다가갔다. 트와일라잇은 더위먹은 강아지마냥 풀린눈으로 혓바닥을 헥헥 거렸다. </div> <div><br></div> <div>"그... 그렇게 더운가? 난 잘 모르겠는데." </div> <div><br></div> <div>스파이크가 말하자 트와일라잇은 벌떡 일어났다. 트와일라잇은 스파이크를 잡아먹을 기세로 노려봤다. </div> <div><br></div> <div>"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니? 난 더워 죽을거 같은데 넌 하는 말이 그거야?! 넌 파충류니까 아무렇지도 않겠지. 난 털이 무진장 많다고 알기나 해?" </div> <div><br></div> <div>"어......" </div> <div><br></div> <div>"그래! 넌 모르겠지, 너한텐 털이 평생 한올도 안날거니까, 하하하!" </div> <div><br></div> <div>스파이크는 트와일라잇의 상태가 정상이 아닌것을 짐작했다. 이런 경우엔 참견하지 않는 것이 그의 신상에 좋았다. 트와일라잇은 커다란 방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말했다. </div> <div><br></div> <div>"덥기만 하면 상관없어. 근데 이건 습하고 짜증나잖아! 아무래도 안되겠어. 공주 권한으로 페가수스들을 전부 물갈이 시키는거야. 특히 무엇보다 일도 제대로 안하는 레인보우 대쉬는 반드시 모가지를 쳐야해." </div> <div><br></div> <div>"그건 좀....." </div> <div><br></div> <div>"넌 가만히 있어, 더러운 파충류!"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이 고개를 휙 돌리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트와일라잇의 땀이 후두둑 스파이크의 얼굴에 묻었다. </div> <div><br></div> <div>"안되겠어. 오늘 공부는 여기서 끝이야. 도저히 더워서 안되겠어.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해."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마법으로 책상에 놓인 책을 덮고는 스파이크에게 던져버렸다. 그리고는 샤워를 하기 위해서 방을 나갔다. </div> <div><br></div> <div>스파이크는 땀범벅이 되있는 방 바닥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성을 치우는 것은 결국 그의 몫이기 때문이다. 스파이크는 책장으로 걸어가 사다리를 타고 책을 꽂는 순간, </div> <div><br></div> <div>"아아악!" </div> <div><br></div> <div>멀리서 들려오는 트와일라잇의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멈칫했다. 이윽고 트와일라잇은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해 방안에 들어왔다. </div> <div><br></div> <div>"도대체 이 성은 뭐가 이리 쓸데없이 큰거야! 샤워를 하고 싶은데 화장실을 못찾겠잖아!"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다시 한번 비명을 질렀다. 스파이크는 눈치를 살피다 문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div> <div><br></div> <div>"화장실은 저쪽..." </div> <div><br></div> <div>"내가 말하지 말랬잖아, 파충류야!"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의 뿔이 빛나기 시작했다. 스파이크는 공중에 뜨더니 엄청난 속도로 반대편 책장에 부딪혔다. 트와일라잇은 문쪽으로 걸어가더니 스파이크를 싱긋 향해 웃었다. </div> <div><br></div> <div>"고마워, 스파이크."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샤워를 끝낸 트와일라잇은 포니빌로 나섰다. 샤워를 끝낸 직후는 상쾌한 기분에 머리가 제대로 돌아왔지만 다시 10분후에 더위에 땀이 젖기 시작하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div> <div><br></div> <div>날개를 퍼덕일 기운도 없는 트와일라잇은 터벅터벅 포니빌을 걷기 시작했다. 트와일라잇은 포니빌의 주민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런 날씨에 밖을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포니도 있었다. 그들은 딱히 트와일라잇이 느끼는 것 만큼 더위를 느끼진 않아 보였다. 심지어 이런 날에 뛰어다니며 놀고있는 어린 포니들도 보였다.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이 도착한 곳은 스위트 애플 에이커였다. 설마 애플잭은 오늘같은 날씨에도 일을 하는걸까, 생각을 하던 찰나 나무를 차는 소리에 트와일라잇은 귀를 쫑긋했다. 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날아간 트와일라잇은 사과 나무들 사이에서 사과를 따고있는 애플잭을 보았다. 트와일라잇은 천천히 착지를 한 뒤 애플잭에게 다가갔다. </div> <div><br></div> <div>"어, 안녕 트와일라잇. 여긴 왠일이야?" </div> <div><br></div> <div>애플잭은 트와일라잇을 보며 반갑게 맞이했다. 하지만 트와일라잇은 인사를 받지 않은채 빤히 애플잭을 쳐다봤다. 애플잭은 방금 사과차기로 숨을 약간 헐떡이고 있었고 얼굴은 땀범벅이 되어 뚝뚝 흐르고 있었다. 트와일라잇의 말없는 시선이 부담된 애플잭은 어색하게 웃기 시작했다. </div> <div><br></div> <div>"왜 그래, 트와이?" </div> <div><br></div> <div>"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거야?"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이 따지듯 물었다. </div> <div><br></div> <div>"뭐가 말이야...?" </div> <div><br></div> <div>애플잭은 의미를 이해할 수 없어 되물었다. </div> <div><br></div> <div>"그거! 네가 지금 하는 짓 말이야! 어떻게 이런 날씨에 아무렇지도 않게 육체적인 일을 할 수 있는거야? 난 지금 더워 죽겠단 말이야!" </div> <div><br></div> <div>애플잭은 트와일라잇의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을 알아챘다. 애플잭은 웃으면서 이마에 난 땀을 닦아냈다. </div> <div><br></div> <div>"오늘이 좀 덥긴 하지." </div> <div><br></div> <div>"'좀'이 아니야. 엄청나게 덥다고! 대체 이런 날씨에 포니빌은 어떻게 견디는거야?" </div> <div><br></div> <div>"그래도 넌 유니콘이니까 마법으로 어떻게 되지 않아?"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있는 힘을 다해 고개를 저었다. </div> <div><br></div> <div>"절대 아냐. 나도 모든 마법을 다 시도해봤다고. 바람이 부는 마법은 오히려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고 얼음을 만드는 마법은 순식간에 녹아버리고 기온을 낮추는 마법을 써도 오래 못가서 다시 똑같아 진다고." </div> <div><br></div> <div>"그... 그렇구나." </div> <div><br></div> <div>말할 때마다 얼굴을 들이미는 트와일라잇은 애플잭과 코가 맞닿을 거리에서 소리쳤다. </div> <div><br></div> <div>"그러니 알려줘. 넌 어떻게 이런 더위를 견디는거야?" </div> <div><br></div> <div>"나야 뭐... 옛날부터 농장에서 일했으니 적응이 됐어." </div> <div><br></div> <div>"으아앍!"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고개를 올려세우곤 포효했다. 애플잭은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div> <div><br></div> <div>"정말 쓸데없는 팁 고마워, 정직한 애플잭! 정말 네 원소처럼 쓸데없구나!"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독설을 뿜더니 그대로 수직상승 한 채 날아가버렸다. 빠른 속도로 치솟아 나뭇잎들이 후두둑 그녀가 있던 자리에 떨어졌다. 애플잭은 멍하니 트와일라잇이 날아간 자리를 올려다보았다. </div> <div><br></div> <div>"안돼. 뭔가 방법이 있을거야. 셀레스티아 공주님한테 편지를 써서 태양 궤도를 바꿔달라고 해볼까? 아니면,"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계속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하늘을 날고있었다. 그녀는 시선을 한시도 가만히 두지 못했다. 그랬기에 하늘에서 기술을 연습하고 있던 레인보우 대쉬와 거의 부딪힐뻔했다. 레인보우 대쉬가 트와일라잇을 먼저 보고는 멈춰섰다. </div> <div><br></div> <div>"워! 트와일라잇! 비행할 때는 절대로 한눈 팔지 말고 앞만 보라고 얘기했잖아."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멍한 표정으로 레인보우 대쉬를 쳐다봤다. 레인보우 대쉬는 한쪽눈을 찡그리더니 트와일라잇을 향해 발굽을 흔들었다. </div> <div><br></div> <div>"여보세요? 트와일라잇? 정신을 어따 팔고있는거야." </div> <div><br></div> <div>"그래! 레인보우 대쉬! 나한테 알려줘!"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느닷없이 대쉬의 발굽을 잡으며 말했다. </div> <div><br></div> <div>"뭘 말이야? 그보다 너 제정신이긴 한거야?" </div> <div><br></div> <div>레인보우는 트와일라잇을 위 아래로 훑어보았다. 눈에는 초점이 없었고 머리는 완전히 헝클어져 있었다. 날갯짓은 불안정해 공중에서 비틀비틀 거렸다. </div> <div><br></div> <div>"일단 좀 앉자. 너 좀 이상하니까." </div> <div><br></div> <div>레인보우 대쉬가 근처에 있는 구름에 앉으며 말했다. 트와일라잇도 이내 구름에 앉았다. </div> <div><br></div> <div>"그래서 뭘 알려달라는건데? 방금 내가 보여준 그 어썸한 기술?" </div> <div><br></div> <div>"아냐 그딴거 말고."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의 말에 대쉬는 언짢은듯 입을 삐쭉거렸다. </div> <div><br></div> <div>"포니빌의 포니들은 어떻게 이런 날 견딜 수 있는거야? 가만히 있어도 더운 판국에 애플잭은 일을 하고있고 너는 비행연습을 하고 있잖아!" </div> <div><br></div> <div>"하! 그거야 나한텐 전혀 문제가 안되지." </div> <div><br></div> <div>레인보우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div> <div><br></div> <div>"설마 애플잭처럼 원래 적응됐다는건 아니겠지?" </div> <div><br></div> <div>"맞아!" </div> <div><br></div> <div>대쉬가 당당하게 말하자 트와일라잇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곤 실망한 표정으로 날아가려고 했다. </div> <div><br></div> <div>"그래... 정말 좋겠다. 더위도 못느껴서." </div> <div><br></div> <div>"잠깐! 아직 가지마! 왜 그런지 이유를 보여줄게." </div> <div><br></div> <div>대쉬는 트와일라잇을 붙잡았다. </div> <div><br></div> <div>"이유라니?"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호기심이 생겨 다시 구름위에 앉았다. </div> <div><br></div> <div>"내 몸을 만져봐." </div> <div><br></div> <div>대쉬가 배를 내밀며 말했다.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발굽을 갖다댔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시원한 기운이 발굽을 통해서 전해져왔다. </div> <div><br></div> <div>"뭐... 뭐야!"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놀라며 발굽을 떼었다. 그 반응에 대쉬는 폭소를 터뜨렸다. </div> <div><br></div> <div>"어때? 시원하지?" </div> <div><br></div> <div>"이게 어떻게 된거야?"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어리둥절하며 이번엔 자신의 몸에 발굽을 댔지만 땀에 젖은 축축하고 따듯한 기운만이 전해졌다. </div> <div><br></div> <div>"나는 남들보다 20퍼센트 더 쿨하다고. 그래서 이렇게 여름에도 항상 시원한거야." </div> <div><br></div> <div>"미친 그런 억지가..."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믿기지 않는다는듯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다시 대쉬몸에 발굽을 문질렀다. 여전히 대쉬의 몸은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다. </div> <div><br></div> <div>"그러니 트와일라잇 너도 나 처럼 쿨한 포니가 되려고 노력..." </div> <div><br></div> <div>대쉬의 말은 거기서 끊겨버렸다. 트와일라잇이 대쉬를 구름 위로 덮쳐버린것이다. 트와일라잇은 우선 대쉬를 넘어뜨리고는 그 위에 올라섰다. 트와일라잇은 엉덩이로 대쉬의 뒷발굽을, 마법으로 앞발굽을 구속시켰다. 대쉬는 깜짝 놀라며 트와일라잇을 올려보았다. </div> <div><br></div> <div>"이게 뭐... 뭐하는 짓이야!" </div> <div><br></div> <div>대쉬가 소리쳤지만 트와일라잇은 듣지 못했다. 대쉬의 복부에서 전해져오는 냉기가 트와일라잇의 엉덩이를 타고 올라왔다. 트와일라잇은 황홀한 표정으로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div> <div><br></div> <div>"아아. 너무 시원해. 집에 데리고 가서 매일 껴안고 싶어." </div> <div><br></div> <div>"자... 잠깐만 트와일라잇." </div> <div><br></div> <div>대쉬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기 시작했다. 호흡은 빨라졌는지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 반복했다.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쓰지만 발굽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날개는 구름에 짓이겨 퍼덕거리지도 못했다.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혀를 내밀며 대쉬의 볼을 햝으려 다가갔다. 대쉬는 놀라며 안간힘을 다하며 고개를 돌려보았지만 소용없었다. 트와일라잇은 거친숨을 내쉬며 대쉬의 몸과 천천히 맞닿으려 하고 있었다. </div> <div><br></div> <div>"이... 이러지마. 이러다가." </div> <div><br></div> <div>대쉬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눈을 질끈 감았다. 트와일라잇의 혀가 그녀의 볼에 닿으려는 순간, 옆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둘은 동시에 그곳을 돌아보았다. </div> <div><br></div> <div>비명의 정체는 플러터샤이였다. 플러터샤이의 발굽에는 피크닉 가방이 들려있었다. 플러터샤이는 경악한 표정으로 둘의 행각을 보고있었다. 플러터샤이의 날개짓만이 파닥이며 셋 사이에는 침묵이 흘렀다. </div> <div><br></div> <div>경악한건 플러터샤이 만이 아니었다. 레인보우 대쉬도 표정이 굳은채 플러터샤이를 보고있었다. </div> <div><br></div> <div>"아니... 저기... 이건..." </div> <div><br></div> <div>대쉬는 말이 잘 나오지 않아 더듬거리기만 했다. 그러자 플러터샤이의 눈에는 홍수처럼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div> <div><br></div> <div>"대쉬, 니가 어떻게..." </div> <div><br></div> <div>플러터샤이는 피크닉 가방을 구름위에 내팽겨 치더니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반대편으로 날아가버렸다. </div> <div><br></div> <div>"아냐 플러터샤이! 이건 오해야!" </div> <div><br></div> <div>대쉬는 플러터샤이를 애타게 불렀지만 플러터샤이는 멈추지 않았다. 트와일라잇이 어리둥절하는 사이, 대쉬는 있는 힘을 다해 트와일라잇을 들어올리고는 급하게 따라가기 시작했다. </div> <div><br></div> <div>"안돼! 가지마!"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무지개빛 잔상을 보며 소리쳤다. 하지만 이미 대쉬는 멀어진지 오래였다. 대쉬한테서 몸을 떼니 다시 끈적한 더위가 밀려왔다. 쫓아가려해도 의욕이 나지 않았다. </div> <div><br></div> <div>"더워....."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구름 침대에 축 늘어지며 중얼거렸다. 이제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저 더위를 피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었다. 지금의 알리콘 마법이라면 시간을 역행해 겨울로 되돌려버리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던 차 트와일라잇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div> <div><br></div> <div>고개 돌리는 것 조차 기운이 없어 트와일라잇은 눈동자만 최대한 올려보았지만 눈앞의 생물은 보이지 않았다. </div> <div><br></div> <div>"이런, 고결한 우정의 공주께서 이런곳에서 뭘 하고 있는거지." </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익숙한 목소리에 그제서야 고개를 올려보자 그녀 앞에는 기다란 몸이 보였다. </div> <div><br></div> <div>"방금 한 짓도 난 다 봤다고. 세상에나, 우정을 나누는 방법이 너무 과격한거 아냐?" </div> <div><br></div> <div>"닥쳐, 디스코드."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구름에 얼굴을 파묻으며 말했다. 갑자기 구름의 질감이 바뀌더니 트와일라잇이 눈을 뜨자 어느새 자기가 디스코드의 몸에 올라타 있었다. </div> <div><br></div> <div>"나도 우정의 마법좀 보고싶은데." </div> <div><br></div> <div>디스코드가 머리 뒤로 깍지를 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트와일라잇은 기분나쁜 표정으로 공중에 날아올랐다. </div> <div><br></div> <div>"장난 칠 기분 아니거든!" </div> <div><br></div> <div>"무슨 일인데?" </div> <div><br></div> <div>"날씨가 더워... 죽을거 같아." </div> <div><br></div> <div>디스코드는 손가락을 튕겨 마법을 부리더니 셀레스티아의 갈기와 왕관을 썼다. </div> <div><br></div> <div>"덥다니. 지금 하극상 부리는거야?"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상대하고 싶지 않는다는듯 한숨을 쉬었다. </div> <div><br></div> <div>"됐어. 해도 곧 지고 집에 갈거야. 다 필요없어."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몸을 일으키더니 날개를 퍼덕이기 시작했다. </div> <div><br></div> <div>"내가 더위를 없애줄 수도 있는데." </div> <div><br></div> <div>디스코드가 말했다. 트와일라잇은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div> <div><br></div> <div>"그래. 없애줘. 뭔 짓을 해도 되니까 이 더위 좀 제발 없애줘."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리고는 지상을 향해 날아가버렸다. 디스코드는 그 자리에서 생각에 잠겨있는지 손가락으로 턱을 매만졌다. 그리곤 생각을 마쳤는지 싱긋 미소를 지었다. </div> <div><br></div> <div>"뭔 짓을 해도 된다라..."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 날 아침, 스파이크는 침대에서 자고있는 트와일라잇을 급하게 깨우고 있었다.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 트와일라잇. 빨리 일어나봐!"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이 눈을 뜨자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추위였다. 몸이 부르르 떨릴정도의 추위에 정신이 번쩍 뜬 트와일라잇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밤새 열어둔 창문에서 흘러나오는 귀가 시릴정도의 한파에 이건 꿈이 아니란걸 깨달았다. 트와일라잇은 서둘러 창문으로 달려갔다. </div> <div><br></div> <div>"이게 대체......"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이 중얼거리자 하얀입김이 입에서 뿜어져나왔다. 그녀는 자신이 지켜보는 장면이 믿기지 않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뜨거운 공기에 일렁이던 대지가 지금은 새하얀 눈으로 덮여있는 것이었다. 창문틀에 쌓인 눈으로 보아 두께도 상당한 것 같았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자는동안 시간 되돌리기 마법이라도 쓴걸까 싶었지만 스파이크의 반응을 보니 그런것 같지도 않았다.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급하게 성 밖을 나가 포니빌을 뛰어다녔다. 깊게 쌓인 눈은 트와일라잇의 발목을 붙잡아 걸음을 늦췄다. 트와일라잇은 결국 날개를 펴고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포니빌의 주민들은 모두 어리둥절한 상태로 하늘을 보고 있었다. 허리에 튜브를 차고 호숫가로 수영을 하러 나가려던 어린 포니는 재채기를 하며 추위에 떨고 있었다. 모두가 이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를 마당에 이 상황을 즐기는 유일한 포니가 있었다. </div> <div><br></div> <div>"안녕 트와일라잇!" </div> <div><br></div> <div>핑키 파이의 목소리가 위에서 들려오자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들었다. 핑키는 눈으로 만든 엄청난 높이의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발굽을 흔들며 트와일라잇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핑키는 소리를 지르며 미끄럼틀을 타고 내렸다. 미끄럼틀의 끝에서 눈에 파묻힌 핑키는 얼굴을 들어올리자 얼굴에 눈이 잔뜩 묻어있었다. </div> <div><br></div> <div>"아하하. 생각보다 겨울이 빨리 왔지?" </div> <div><br></div> <div>"피... 핑키. 이거 네가 만든거야?"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이 핑키에게 물었다. 핑키는 얼굴에 묻은 눈을 혀로 닦아 마셨다. </div> <div><br></div> <div>"아냐. 디스코드랑 같이 만들었어. 멋지지 않아? 너도 같이 타볼래?"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핑키의 말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버렸다. 디스코드라는 이름에 트와일라잇의 머릿속에는 무수한 생각이 지나갔다. 트와일라잇은 위화감에 주위를 자꾸만 두리번 거렸다. </div> <div><br></div> <div>"디스코드! 어딨어! 지금 당장 나와!" </div> <div><br></div> <div>곧 결론에 도달한 트와일라잇이 주위를 향해 소리쳤다. 그러자 옆에 있던 미끄럼틀에서 디스코드가 미끄러져 내려왔다. </div> <div><br></div> <div>"나 불렀어? 어때, 더위없는 여름은 즐기고 있어?" </div> <div><br></div> <div>디스코드는 털모자와 목도리를 하고있었다. 트와일라잇은 디스코드의 면전에서 소리쳤다. </div> <div><br></div> <div>"이거 다 니짓이지!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이 소리쳤지만 디스코드는 자랑스러운듯 주위를 둘러보며 팔을 뻗었다. </div> <div><br></div> <div>"말 그대로야. 트와일라잇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된다고 해서 무슨 짓을 벌여서 더위를 없애준거야." </div> <div><br></div> <div>"그런.....!"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황당함에 말문이 막혔다. 핑키는 태평하게 눈밭을 수영하고 있었다. </div> <div><br></div> <div>"내 오랜 친구인 윈디고를 불러와서 만든거야. 너무 고마워하진 말라고. 공주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니까." </div> <div><br></div> <div>"윈디고를 불러왔다고?!"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깜짝 놀라 물었다. </div> <div><br></div> <div>"아. 걱정하진마. 걔네들은 눈만 만들고 다시 북쪽으로 올라갔거든." </div> <div><br></div> <div>"정신이 나갔어! 그렇다고 이렇게 포니빌을 하루 아침에 눈밭으로 만들다니... 지금 당장 다시 되돌려놔!" </div> <div><br></div> <div>"왜 그래. 니가 원하는거 아니었어?" </div> <div><br></div> <div>디스코드가 물었지만 트와일라잇의 화만 돋굴 뿐이었다. 트와일라잇은 다시 한번 디스코드를 째려보았다. </div> <div><br></div> <div>"지금. 당장. 되돌려놔."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디스코드의 눈을 노려보며 말했다. 디스코드는 코웃음을 치며 손가락을 튕겼다. </div> <div><br></div> <div>"정말 제멋대로인 공주님이군." </div> <div><br></div> <div>그말과 동시에 디스코드는 사라져 버렸다. 그의 마법이 발동되자 모든 눈이 한번에 사라졌다. 눈앞에 있던 미끄럼틀도, 바닥과 건물에 쌓인 눈들도, 녹아버린게 아닌 사라져 버린 것이다. 눈 위에서 수영을 하던 핑키는 두껍던 눈이 사라져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div> <div><br></div> <div>"뭐야!" </div> <div><br></div> <div>핑키가 소리를 질렀다. 트와일라잇은 사태가 해결됐다는 안도감에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 안도감도 잠시였다. 눈이 사라져 버리자 한기로 채워지던 공기는 이내 뜨거운 열기로 바뀌었다. 트와일라잇의 몸이 식는게 느껴지더니 후덥지근한 기분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트와일라잇은 문득 자신이 했던 선택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딱히 포니빌이 눈에 덮힌다고 해서 디스코드가 나쁜 짓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포니빌에 피해를 입는것도 아니었다. 아주 잠깐만 여름이 지나갈 때 까지만 이런 상태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후회도 들었다. </div> <div><br></div> <div>"아깝다. 한 여름에 즐기는 눈도 괜찮았는데." </div> <div><br></div> <div>핑키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핑키를 보고있자면 어떤 상황에서도 잘 </div> <div>적응하는 포니처럼 보였다. 아무리 더워도 아무리 추워도 항상 같은 모습을 보였다. 트와일라잇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핑키를 불렀다. </div> <div><br></div> <div>"핑키. 넌 어떻게 이런 더위에서 견디는거야?" </div> <div><br></div> <div>핑키는 폴짝 뛰더니 트와일라잇 앞으로 다가왔다. 트와일라잇의 말을 이해 못했는지 핑키는 "왜 그러든데 트와일라잇?"라고 말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div> <div><br></div> <div>"혹시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 있나하고. 요즘 날씨가 너무 덥잖아."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이 장난스럽게 말하자 핑키는 숨을 삼켰다. 핑키는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 따라와!" </div> <div><br></div> <div>핑키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작정 달려가기 시작했다. 트와일라잇은 어리둥절 했지만 핑키를 따라갔다. 핑키가 간 곳은 다름아닌 슈가큐브코너였다. 그녀는 별다른 말 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더니 트와일라잇에게 들어오라고 손짓을 했다.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영문을 모른채 따라들어갔다. 핑키는 가게의 카운터에서 트와일라잇을 기다리고 있었다. 핑키의 분위기는 평소와는 다르게 무언가를 기다리듯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 사실 내가 더위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고있어." </div> <div><br></div> <div>핑키는 아무도 없는 슈가큐브코너에서 누군가 엿들을 걸 염려하는지 귓속말로 트와일라잇에게 속삭였다. 트와일라잇은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div> <div><br></div> <div>"그게 뭔데?"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의 반응에도 핑키는 여전히 심각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폈다. 그리고는 더욱 더 주위를 살피며 트와일라잇에게 귓속말을 하려 다가갔다. </div> <div><br></div> <div>"그건 바로 내가 네 더위를 사는거야." </div> <div><br></div> <div>핑키의 말에 제일 먼저 나온 트와일라잇의 반응은 한숨이었다. 그리곤 핑키의 말을 듣고 이곳까지 따라온 자신의 후회가 뒤따라왔다. 평소와 똑같은 핑키의 엉뚱한 행동을 믿은 자신이 한심해보였다. </div> <div><br></div> <div>"알았어, 핑키. 도움줘서 고마워."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이 슈가큐브코너를 나가려 했지만 핑키는 트와일라잇을 불렀다. </div> <div><br></div> <div>"잠깐. 장난하는게 아니야! 이리와. 이리와." </div> <div><br></div> <div>핑키의 부름에 트와일라잇은 다시 핑키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엔 한치의 진지함도 담기지 않았다. </div> <div><br></div> <div>"내가 네 더위를 사면 넌 더위에서 사라질 수 있어. 사실 난 포니빌 포니들의 더위를 사재기 하고 있거든. 그래서 겨울에 추울때 다시 되파는거야. 어때. 나한테 더위를 팔거야?" </div> <div><br></div> <div>핑키가 여전히 귓속말을 하며 말했다. 트와일라잇의 표정은 귀찮음을 넘어 짜증에 도달했다. </div> <div><br></div> <div>"그래. 그 더위라는걸 팔면 내가 시원해진다는 거야?"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의 목소리가 한결 더 날카로워졌다. </div> <div><br></div> <div>"응. 트와일라잇 네 더위는 특별히 싸게 사줄게. 어때?"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한숨을 쉬었다. 그녀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다. 더 이상의 평소의 친절한 트와일라잇은 보이지 않았다. </div> <div><br></div> <div>"그래서. 네가 산 더위는 어디에 있는건데?"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감정없이 물었다. </div> <div><br></div> <div>"저기 뒤에 창고에 모아두고 있어. 그런거보다 더위를 팔거야?"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핑키의 장난에 질렸는지 대답을 하지 않은채 카운터로 불쑥 넘어갔다. 핑키가 말릴 틈도 없는채 트와일라잇은 핑키가 가리킨 창고의 문으로 들어가려 했다. </div> <div><br></div> <div>"그런 장난은 이제 질렸어!" </div> <div><br></div> <div>"안돼 트와일라잇! 그 문 열지마!" </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은 핑키의 말을 듣지 않았다. 트와일라잇은 무작정 핑키가 말한 문을 연뒤 그 안으로 들어갔다. 트와일라잇은 문 안으로 들어간 뒤 한참이 지나서도 나오지 않았다. 핑키는 발굽으로 입을 가렸다. </div> <div><br></div> <div>"세... 세상에나..." </div> <div><br></div> <div>핑키는 열린 문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말했다. 그리고는 트와일라잇은 찾으려 했지만 트와일라잇은 처참하게 창고 바닥에서 땀범벅이 된 채로 기절해 있을 뿐이었다. </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념해서 쓴 팬픽입니다. 근데 글도 더위를 먹어서인지 결말이 맛이 갔네요.</div>
    베타초콜릿의 꼬릿말입니다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br></span></div>『<a href="http://blog.naver.com/dbghd122" target="_blank"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자작 마이리틀포니 팬픽들</a><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27px;">』</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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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04 03:01:02  115.88.***.174  쿼트  54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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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08/04 06:31:30  125.138.***.248  평범한브로니  555014
    [4] 2014/09/15 18:15:32  1.216.***.9  팦프리카  314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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