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새들이 모인다. 모인다</div> <div>무엇이 그리 그리워</div> <div>노을 아래</div> <div>창공에, 빈 하늘 아래 그 위에</div> <div>노래를 그린다</div> <div>다시 오지 못할 석양의 노래</div> <div> </div> <div> </div> <div>풀꽃은</div> <div>온 몸 흔들며 부른다</div> <div>어스름 속에</div> <div>대지에, 가득한 땅 아래에</div> <div>외침을 부른다</div> <div>곧 돌아올 새벽의 노래</div> <div> </div> <div> </div> <div>소리가 들린다</div> <div>새와 풀꽃의 노래가</div> <div>햇빛 속에, 다시 오지 않은 그 빛에</div> <div>세상에, 그들이 있는 그곳에</div> <div>화음이 들려</div> <div>언제나 깃들 우리의 노래가</div>
출처 |
내 삶에서 가장 빛났던 그 시절 속의 나 |
그리도 발버둥 쳤지만 결국엔
내가 모든 것을 망쳐버린 느낌이었다
나 하나, 내 삶 하나 걸어가기도 힘들었는데
어찌 내가 그대들을 이끈단 말이었던가
떠밀렸을 지언정 나는 그만두었어야 했다
나는 잎사귀가 될 수 있었겠지만
뿌리는 될 수 없었다.
기둥조차 될 수 없었다.
나는 나무의
가장 볼품없는 잎사귀.
그저 가을이 되면 떨어지듯
그대들에게서 떨어져 나왔어야 했음을
겨울이 오기전에 떠나야 했음을
잎사귀가 날개짓 해 보았자
나무는 하늘로 오르지 못함을
나는 알았어야 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