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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1790
    작성자 : whathell
    추천 : 23
    조회수 : 1973
    IP : 112.152.***.6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7/23 22:33:38
    http://todayhumor.com/?military_1790 모바일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고문관 선임 이야기3(완결)
    <P>이제 필력도 떨어지고 매번 많은 양을 쓰다보니 이제는 힘듭니다ㅋㅋㅋ</P> <P>오늘부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P> <P> </P> <P>지난번에 어디까지 얘기를 했냐면, 같이 외출을 나갔는데 빈대먹은 얘기까지 였어.</P> <P>이놈이 월급을 쓰지 않는 이유는 "월급을 찾아 쓸 수 없기 때문."이야. 아마 이등병때 급여통장을 잃어버렸나 그랬을거야. 즉, 월급이 엄청나게 모여있지만 꺼내 쓸 수가 없었던것이지. 이 월급은 나중에 이놈이 휴가를 갔다가 통장을 재발급 받으면서 꺼내 쓸 수 있게 되었어.</P> <P>그동안의 삶..정말 비굴하더라. '선임이 보이지 말아야 할 자세'를 철저히 무시하고 '인간으로서 보이지 말아야 할 자세'를 보여주더라.</P> <P>이병부터 담배는 배웠지, 먹기야 많이 먹다보니 돈은 필요한데 없으니까...분대회식때 과자를 그렇게 꽁친거였고..남이 버린 담배꽁초를 주워다 피고 그러더라고. 보고있던 선임들이 한두까치씩 줘서 담배야 피웠지. </P> <P> </P> <P>하여튼 이놈이 TOD를 하니까 확실히 소대 분위기가 좋아졌어. 선후임들은 이놈이랑 같이 근무를 안나가니까 속터질 일 없는거지.</P> <P>근데도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라고..밖에서 새던놈이 안에서도 새더라고. 일병 달고나니까 대충 중간 정도의 짬이 되어서 TOD사수로도 나가고 그랬어. 부사수는 이등병 애였는데 정말 착한 아이였어. 그놈 밑에서 일하면서 싫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우리한테도 다 잘했어.</P> <P>당연히 그놈 입장에서는 만만한 먹이감이였겠지. 게다가 워낙 꼴통짓이 몸에 밴 놈이라 TOD근무때도 꼴통 기질을 못버리더라고.</P> <P>상황실 근무병력 모두를 불편하게 하는 능력이 있었어. 외우라는건 무진장 못외워서 TOD분대장한테 갈굼먹지, 눈치보지..우리까지 분위기가 싸해지더라고.</P> <P>그러다가 이놈에게도 기회가 왔어. 새로 TOD 간부가 온다는거야. 이제 막 임관한 뜨끈뜨끈한 하사인데, 얘기를 해보니 사람이 참 좋더라고. </P> <P>민간자원으로 부사관이 된 녀석인데 다소 고지식한 면도 있었지만 교회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했어. 화도 잘 안내고 성격이 쿨하더라고.</P> <P>근데 우리 상황병, 소대장, 부소대장, TOD조장, TOD분대장끼리 얘기가 나왔어.</P> <P>"과연 새로 들어온 하사가, 그놈을 개과천선 시킬 수 있을까?" 였어ㅋㅋㅋㅋㅋㅋ</P> <P>나의 의견은 이거였어. "독실한 신앙심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P> <P>하여간 그놈에게는 "잘 보여서 자기편 한명을 만들 수 있는 기회." 였지. 처음에 그 하사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했어.</P> <P>"어루고 달래고 꾸준히 가르치면 고칠 수 있습니다." 라고. 마치 교육자의 마인드같았어. </P> <P> </P> <P>하지만 곧 이 하사도 포기를 했지ㅋㅋㅋㅋㅋ해도 해도 안된다는걸 깨달은거야ㅋㅋㅋ 교회다녔다는 사람 입에서 '병신'이니, '꼴통'이니 이런 얘기가 </P> <P>나오는것도 놀랐지만ㅋㅋㅋㅋ더 웃긴건 "나를 괴롭히려고 지옥불에서 나온 사탄 같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그 순했던 사람이, 그놈 불러다가 갈구는게 하루일과가 되어버렸어. 현역자원 출신이였으면 욱해서 주먹이라도 날라갔을거야.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그놈이 또 사고를 쳤어.</P> <P>머리를 깎아야 하는데 바리깡을..탭을 안끼고 그냥 밀은거야. 말 그대로 스님이 된거지. 전체를 다 밀어버렸어. 얼마나 짧게 밀었는지</P> <P>그놈의 둥그러면서도 푸른빛을 띄는 두피가 보일 정도였으니말이야ㅋ. 근데 이게 문제가 되는게 뭐냐면..</P> <P>차라리 초소근무를 나가면 방탄헬멧을 쓰고 있으니까 머리가 이런지 몰라. 근데 상황실 근무를 서게 되면..대대장이나 연대장이</P> <P>"이 병사 머리는 왜 이모양인가?" 라고 물어볼거 아니야? 그것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머리가 자랄 당분간은 위태로웠어.</P> <P>별에 별 의견이 다 나왔어. "머리가 자랄때까지 초소근무를 내보내자.", "지휘관 순찰이 올 시간을 피해서 근무를 집어넣자." 등등.</P> <P>뭐, 차라리 훈련만 받는거라면 조용히 묻히는건데, 중령대령 오는 상황실에 앉혀놓는것도 문제라 소초의 온 간부가 골머리를 썩었지.</P> <P> </P> <P>그러다가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라는 말이 있듯이, 그놈도 전역 1주년이 되서 상병 진급을 한거야. </P> <P>정말 대단한 일이지. 진급누락 안당하고 휴가통제 안당하고..다만, 외출통제만 두 번 당했었어. 우리 병사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나왔어.</P> <P>"이XX이가 군생활 잘하는거다. 다른 사람이였으면 징계 먹었을 텐데, 자기 할 거 다 누려가며 깽판치고서 징계 안받지 않았냐."ㅋㅋㅋㅋ</P> <P>그놈도 이제 군대라는걸 조금 알게 된 모양이야. 아마 훈련받고 그랬으면 몸져 누웠을텐데, TOD하니까 편한걸 알게 된거야.</P> <P> </P> <P>어느날 그놈의 인생을 뒤흔들 만한 사건이 하나 터졌어.</P> <P>"저 TOD 부사관을 하고 싶습니다."</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사람일이라는게 원래 이런거야ㅋㅋㅋ편하면 더 하고싶은거지ㅋㅋㅋ 군가도 못외우고, 맨날 깨지는 놈이 뭔놈의 간부를 하겠다는건지도 웃겼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그래 잘해봐라. 잘될수도 있다." 였어. 이놈도 좀 결심을 굳게 한 것 같더라고.</P> <P>근무태도가 다소 진지해졌고 사고도 많이 줄었어. 그러다가 이놈이 무슨 심경의 변화를 느꼈는지, 갑자기 안하겠다고 한거야. 그러다가 다음날 마음바뀌어서 또 한다고 했다가 결국은 안한다고 했지. 기껏 바람 불어놓고서 빼니까 허무할거야. 우리 TOD 부사관들은 허탈해하면서 분노를 느꼈어.</P> <P>어떻게 보면 생각 잘한거 같아. 아무리 편하게 근무서고 돈받는다 해도, '전역'이 장땡이니까.</P> <P> </P> <P>의외로 그놈 밑에서 있던 후임(위에 소개했음)이 간부지원을 해보고 싶대. 천성이 워낙 착하고 집안 사정도 많이 안좋아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싶대. 우리 TOD조장(중사)이 그 꼴통선임한테 장난삼아 얘기를 하는거야. "이야~XX아! 너 큰일났다! OO이가 하사계급 달고오면 큰일나겠다ㅋㅋㅋ"</P> <P>라고ㅋㅋㅋ내가 생각해도 정말 웃겼는데, 그놈은 표정이 너무 심각한거야ㅋㅋㅋㅋㅋㅋ "내 후임이였던 애가 하사달고 와서 날 갈구면 어떻하지?" </P> <P>라는 근심에 눈에 보였어ㅋㅋㅋ 더 웃긴건 그놈이 그 후임 찾아가서 그러는거야. "너 진짜, 간부할거냐? 하지마라."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그래도 그 후임애는 무사히 훈련 잘 받고 하사로 임관을 하였지. 우리 부대가 해안 빠져나가고 나서도 그 후임 아니, 그 하사는 가끔 우리 대대 주둔지에 오더라고. 서로 말은 편하게 했어. 근데 하는 얘기가ㅋㅋㅋ "내가 하사 임관하고 나서 그놈 찾아가서 엎드려뻗쳐 시켰다."고 ㅋㅋㅋㅋㅋ</P> <P>이래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하나봐. </P> <P> </P> <P>하여튼 우리 부대가 해안경계를 마칠 즈음 우리 중대장님이 소초를 돌아다니셨어. 꽤 오래 자주 방문하셨는데, 우리소초에서 화를 내고 가셨어. </P> <P>화내는거 한번도 본 적도 없고, 다음해면 전역하실 분인데 말이야. TOD근무를 서는데 부사수 후임에게 장비운용과 일지기록, 전화받는걸 다 시키고 자기는 그냥 앉아서 노는거야. 중대장이 보고 분노했지. "야 넌 하는것도 없으면서 전화도 안받냐. 이제 니가 전화받아라." 라고.</P> <P>그놈도 이렇게까지 갈굼을 먹으니까 해안 빠져나가서가 걱정이였겠지. 우리 소초 간부들과 중대장이 집합해서 회의를 했어.</P> <P>"그놈을 해안에 잔류시키기로." 내륙 데려가봤자 훈련도 못받을 것이고, 병력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안될 것 같다는 의견이 공통이였어.</P> <P> </P> <P>하여튼 그놈을 해안에 버려두고 우리는 내륙으로 이동했지. 그러다가 문득 그놈의 전역 소식을 들었어. 진짜 전역은 하더라고.</P> <P>나도 짬을 먹어서 병장을 달게 되었고. 우리 중대장이 나한테 그러는거야. "아 그러고보니 XX이, 전역할 때 되지 않았나?" 라고ㅋㅋㅋ</P> <P>내가 "네 맞습니다. 이미 했습니다." 라니까 중대장 폭소. "이야~ 전역은 하는구나." 라는 반응ㅋㅋ</P> <P>이것도 추후에 들은 얘기인데, 그놈이 돈을 너무 많이 써서인지..전역신고 하고 나갈때 교통비가 없었대...그래서 한달 후임 말년휴가나갈때 같이 빌붙어서 나갔는데 그 한달 후임이ㅋㅋㅋㅋ 점심 사주고, 교통비 내줬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가는 순간까지 그렇게 삥을 뜯더라고.</P> <P> </P> <P>이렇게 쓰고 보니 참 밉기도 했지만 나름 재밌는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것 같아서 고마워.</P> <P>하지만 미필자 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인간상은 아니야. 원래 고문관이라는 단어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그 고문' 이 아니고, '한국전쟁때 </P> <P>미군의 통역이나 근무지원을 하던, 한국물정 전혀 모르는 재미교포 출신의 자문위원'이래. 하지만 우리의 정신을 괴롭혔으니 전자의 뜻이 맞을 거라 생각해. </P> <P>어찌보면 이미 지난일 뒷담까는거지만, 철없는 미필 동생들이 군생활 조금 편하게 영위해보겠다고 이런짓을 하면 어디가서든 인정받을 수 없다는</P> <P>충격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어.</P> <P>나 하나 편하게 지내보겠다고 머리 굴리고 후임들 굴리면, 소대 분위기 망치고 중대 분위기 망치는거 순식간이야. </P> <P>부디 몸 건강히, 성실한 마음으로 국방의 의무에 임해주길 바래.</P> <P>이상.</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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