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를 보면서, 솔직히 10~15년 후에 나도 우리 동네에 독립 구단을 만들고 싶었다.
현재는 27살로써, 사는 동네는 서울시 광진구. 우리 동네 근처에는 구의정수장 옆에 구의야구장이 있다.
고교 주말리그가 열리는 야구장이다. 원래 돔구장 후보지 였는데, 백지화 되면서 소형 야구장으로 바뀐 것이다.
나는 고양원더스 기사를 항상 챙겨보았다. 왜냐하면 나는 야구인은 아니지만, 야구를 20년간 사랑해온 팬이기 때문이다.
무려 96년부터 야구를 보았다. 삼성라이온즈라는 특정 팀을 좋아하긴 하지만, 야구 그 자체를 너무 좋아했다.
어릴 때는 지하철로 10분거리, 집에서 15분 거리인 잠실 야구장을 초등학생의 나이에 내 집처럼 드나 들었다. 그것도 혼자서 갔다.
왜냐하면 그때는 입장료가 1000원으로 쌌으니까, 이상하게 혼자 밖에 나가는 것이 무섭지 않았다.
아무튼 나는 서울 연고지역 야구 팬으로써, 두산 경기와 LG 경기도 보러 갔었다.
아무튼, 나는 고양 원더스가 잘 되면, 내 꿈도 키워보고 싶었다.
하지만 현재로써 고양 원더스 해체 기사를 본 이상, 중지이다. 그래도 구상은 해보고 싶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김성근 감독님 선수들, 구단 관계자, 직원들.. 그리고 허민 구단주 님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