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떻게 일베의 사상이 저렇게 되었을꼬? 라는 의문을 제기하다가...</p><p>문득 일베에 들어가 보고는 '공지사항'으로 되어 있는 '정치 일베 주제별 정리'를 보았다.</p><p>링크 : http://www.ilbe.com/85071526 (들어가지 마세요.... 어쩔 수 없이 링크를 달뿐...)</p><p><br></p><p>산업화와 종북, 광우병 등등 극우파의 엄청난 자료를 보고...</p><p>어떻게든 일베를 접하면 빠지기도 쉽겠구나...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p><p><br></p><p>내 동생이 친구따라 다단계에 들어갔을 때</p><p>처음에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했지만 일주일 합숙하면서 계속 돈번다는 얘기만 듣더니...</p><p>나 꼬시려다가 엄청 맞고는 집으로 끌려왔는데 단 보름만에 학자금 대출 1천만원을 했더라...</p><p>그리고 6개월 동안 내가 들은 얘기는 '형 때문에 돈 못 벌었다.', '거기 물건이 비싸긴 해도 좋다.' 라는 얘기...</p><p><br></p><p>이런 생각을 하다 문득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일베 공지사항에서 정리해 둔 첫글을 보다보니 (http://www.ilbe.com/65530898)</p><p>5.16 이후 서독에서 돈을 고생해서 빌려서 경제를 살렸다는 내용인데 여기서 아래와 같은 글이 있다.</p><p><br></p><p><b>"<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Dotum; font-size: 14px; line-height: 19px;">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분단되어 공산당과 대치하고 있는 서독에 돈을 빌리기 위해 대사를 파견해서 </span></b></p><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Dotum; font-size: 14px; line-height: 19px;"><b>미국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1억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서독에 간호사와 광부가 필요해서 보내주고 </b></span></p><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Dotum; font-size: 14px; line-height: 19px;"><b>봉급을 담보로 잡혔다."</b></span></p><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Dotum; font-size: 14px; line-height: 19px;"><br></span></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서독에 국민을 간호사와 광부로... (그것도 좀더 보면 간호사는 시체닦이다...) 볼모로 보내며</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그 봉급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상식적이라면 저것이 서독에서 얼마나 기피하거나 험한일을 위해 인력을 요구했겠으며</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인력뿐만 아니라 봉급까지 담보로 잡혔다는 점에서 박정희 경제의 허구나 독재의 실상을 알 수 있을텐데</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오히려 "박정희 만세"라면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span></font></p><p><br></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이정도는 조금 잘못되어도 괜찮은 것이다. 아니, 그네들은 잘못된 것을 알 수도 없다.</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다단계에 있던 내 동생은 양말 10개 세트에 10만원을 해도 </span></font><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Dotum;">좋다라면서 사서 신었다. 보름만에....</span></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앞으로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텐데.... 과연 대한민국에 정의가 유지될 수 있을까?</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br></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br></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단 보름만에 정상이던 동생이 다단계의 환상을 꿈꾸는 비정상의 극치를 보이다가 </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거의 2년이 지나서야 그때의 잘못을 알고 정상으로 완전히 돌아오는걸 격은 나로서는...</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세뇌의 대한민국이 슬프기만 하다.</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br></span></font></p><p><font color="#333333" face="Dotum"><span style="line-height: 18.969696044921875px;"><br></span></fon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