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18px;font-weight:bold;line-height:normal;">'네 마음대로 해라, 어른들을 믿지 마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8px;font-weight:bold;line-height:normal;"><br></span></div> <div>이말이 왜이렇게 다가오는지..</div> <div>제 살아온 인생이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div> <div>제가 만약 청소년인 동생이 있다면 꼭 저런얘기를</div> <div>진정성있게 해주고 싶었거든요.</div> <div>김창완씨 처럼 내공있게</div> <div>말하는건 힘들더라도 말이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말귀자체는 오해하기 딱좋게 생각되지만</span></div> <div>그런의도와는 전혀 다른 말이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제 방송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로 감동받았습니다.</span></div> <div>저런말해주는 어른들은 정말 너무너무 드물거든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른들의 말을 무조건 잘 듣는 것이 가장 옳은것이라 믿는 분들이 아직 참 많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이 잘못되었다라고 말하는 건 아니에요.</span></div> <div>그냥</div> <div>그게 좋은 것만은 결코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싶었죠.</div> <div>어른들의 충고도 상당히 필요하고</div> <div>우리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쳐요..</div> <div>하지만 방황은 올바른 길을 걸어가기위해</div> <div>필요한 시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div> <div>안타까운 마음에 아이를 다그치는 심정은</div> <div>이해할수 있지만</div> <div>그런 노력들이 반복되면</div> <div>성장기 청소년의 멘탈에 큰 장애가 될수도 있어요.</div> <div>사실 누구말을 잘듣냐 안듣냐 여부는 중요한게 아니에요.</div> <div>중요한건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할 자존감을 만들어낼수 있느냐거든요.</div> <div>부끄러운 얘기지만 </div> <div>제가 이제 서른인데 아직도 어른에게 의존하고 싶어하는</div> <div>마음을 다지우지 못했어요.</div> <div>독립은 했지만 돌아갈 곳을 생각해놓는 나약한 마음이</div> <div>아직 내마음 한켠 어딘가 있는 것을 부정할수가 없네요.</div> <div>저희 부모님 얘기를 하자면</div> <div>군대를 다녀온 아들에게까지 이래라 저래라 </div> <div>혹시라도 말을 듣지 않으면 </div> <div>하루종일 폭풍 눈물을 흘리시기까지 하면서</div> <div>자신의 말을 듣기 원하셨던 분들이셨어요.</div> <div>제가 잘못한것도 물론 있었겠지요..</div> <div>저는 그 사이에서 어른말을 듣는 것도 내갈길을 가는 것도</div> <div>아닌 어중간한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div> <div>하지만 원망은 하지 않아요.. 한때는 하기도 했었지만</div> <div>그게 우리 부모님세대의 사랑의 방식이 될수 밖에 없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div> <div>더이상 부모님에대해 평가하는것은 자식된 도리로서도 그릇된것 같기도 하고</div> <div>그분들이 살아오신 세상에 맞게 형성된 인생관은 그것대로 가치있는 것이라고 봐요. </div> <div>그리고 그시대에 살아보지도 못한 사람이</div> <div>부모님의 가치관을 이렇다 저렇다하는 것이 별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div> <div>각자 처한 현실이 그저 다를 뿐이라고 마음먹었지요..</div> <div><br></div> <div>어른들의 뜻을 거스르기가 두려워</div> <div>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바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혹시 있다면</div> <div>꼭 한마디 해주고 싶어서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div> <div>김창완씨의 말씀을 조금 인용하면</div> <div>자신의 우주를 열어줄 어른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div> <div>그렇다고 세상에 반대하라는 게 아니라</div> <div>결국에는 자신이 직접 깨닫고 갈길을 결정하는것이</div> <div>올바른 삶의 태도란 말이에요.</div> <div>혹시 부모님과 자신의 뜻이 반대되더라도</div> <div>절대 싸우지말고... 그분들의 뜻을 존중하되..</div> <div>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세요</div> <div>바꿔말하면 자신이 하고자하는 것을 이루려는 에너지이외에</div> <div>다른 힘을 아끼라는 말이에요.</div> <div>혹시나 부모님이 지금 당장은 말은 안듣는다고</div> <div>속상해하시고, 마음이 아프시더라도..</div> <div>앞에서는 예 죄송합니다..하고..</div> <div>그리고 그냥 자신이 하고자 하는바를 하세요.</div> <div>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바에</div> <div>모든 열정을 쏟을 결심을 하셨다면</div> <div>그게 가장 중요한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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