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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6370
    작성자 : 바닐라랄라
    추천 : 29
    조회수 : 2035
    IP : 14.37.***.81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4/03/30 04:29:45
    http://todayhumor.com/?panic_66370 모바일
    새벽에 잠이안와 더쓰는 -비오는 기념 특집 실화-2
    <div>아까 끄적인 글이 베스트에 갔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div> <div>새벽에 잠이 안와 썰을 좀더 풀까 합니다.</div> <div>편의상 음슴체로 뿅!</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뿅!</div> <div>.</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종종 꿈이 잘 맞거나 예감이 맞는 쪽은 아무래도 친가 쪽이라고 생각해 왔었음.</div> <div>친가쪽이 특히 고모가 드세게 생기셨는데 내가 우리 엄마보다도 고모를 더 많이 닮았기 때문.</div> <div>고모나 친척언니도 종종 예지몽 같은 꿈을 꾸시긴 하셨었음.</div> <div> </div> <div>가령 고모가- 꿈에서 고모부가 교통사고가 나시는 꿈을 꾸셨는데</div> <div>정말로 설날에 택시를 타고 내리시다가 고모부가 다리를 다치시는 등</div> <div>큰건 아니더라도 작고 소소한..</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던 어느날,</div> <div>때는 우리집에 안좋은 일이있어서 친척오빠가 중환자실에 있었을 때였음.</div> <div>당시 내가 꿈을 꿨는데 정말로 안좋은 꿈을 꿨기에</div> <div>아무래도 오빠가... 위험할것 같았지만</div> <div>친척들 앞에서 그 얘기를 입밖에 낼수가 없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병원 대기실에 앉아서 </div> <div>오랜만에 친척언니를 만나-고모의딸-</div> <div>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결국에 언니에게</div> <div>사실 어제 오빠에 관련된 무척 안좋은 꿈을 꾸었다고 얘길했더니</div> <div> </div> <div>언니가 자기도 어제 꿈을 꿨는데 아무래도 오빠가 다리를 건널것 같다고 얘길 하는것이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꿈 얘기는 이러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꿈에서 내가 집에 혼자 있었는데 문두드리는 소리가 엄청나게 들리는거야"</div> <div> </div> <div> </div> <div>쾅쾅쾅쾅쾅쾅쾅쾅쾅</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깜짝놀라 왠지 문 두드리는것이 집안에 들어오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div> <div>필사적으로 문을 막고 있었는데</div> <div>결국 막지못했고, 집이 부셔져라 문을 두드리던것은 관 이었는데</div> <div> </div> <div>끝내 관 하나가 집안으로 들어온거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언니의 꿈얘기를 듣고 이틀정도 되었을때 정말로 오빠는 다리를 건넜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직도 가끔 언니가 그런얘기를 하곤 함.</div> <div>관하나를 못막고 집에 들어와서 그런것 같다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음...반응이 괜찮으면 마지막으로 더 가겠다능 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은 귀찮으니 바로 가겠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때는 학비를 벌자고 친구 두명과 평택에 내려갔을 때였음.</div> <div>당시 일하던 곳에서는 한 아파트 단지에 두어채 방을 잡아 아이들을 5~6명씩 기숙사처럼 합숙을 시켰음.</div> <div> </div> <div>평택 자체도 그곳에 내리자마자 뭔가 ....그곳의 기가 세다고 느꼈었지만,</div> <div>그 아파트는 단지들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원형으로 빙 둘러싸인 형태였는데 </div> <div>한낯에도 말할수 없을만큼의 우울함과,,,눅눅함. 뭔가 알수없는 기분나쁜 그런 곳이었음.</div> <div> </div> <div>보통은 낯선곳에 가서도 잠만 잘잤었는데 왠일인지 그곳은 가자마자 잠도 잘 오지 않았고</div> <div>2~3명씩 인원이 모여있다가 혼자 남게라도 되는 날이면 </div> <div>TV를 키지 않고서는 도저히 냉한 기운과 무서움에 있을수가 없었음.</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다가 나는 하나 둘 망상을 시작하게 되었음.</div> <div>그냥. 멍하니 있으면 저기 저기에 어떻게 생긴 것이 있을것만 같다! 라는 그런 망상들이었음.</div> <div>혼자 씻는 날이면 왠지 샤워기 옆 변기에 누가 앉아 나를 보는것 같은 그런 망상들이 점차 늘어만 갔음.</div> <div> </div> <div>그렇다고 내가 그분들을 볼수있는건 아님. 한번도 본적 없었고 지금도 물론...</div> <div> </div> <div>그 후 무척이나 조용한 저녁이 지나고 새벽 2시가 되어갈 무렵이었음.</div> <div>우리가 묶던 아파트는 15평 남짓한 작은 아파트였는데 현관 문을열면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왼편엔 주방,</div> <div>그리고 현관 직진으로 맞은편엔 미닫이 문이 한개 있어 그것을 열면 방 하나와, 그리고 바로 베란다가 보이는 </div> <div>일직선의 구조였음.</div> <div> </div> <div>친구B는 야간조로 일하러 갔을때였고,</div> <div>그 미닫이 문을 열고 친구A와 누워서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싸한 느낌에 내가 정색을 하자 </div> <div>친구A가 왜그러냐고 묻는거임.</div> <div>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말했음.</div> <div> </div> <div>나- 그냥.. 요새 망상이 좀 늘었는데 지금 바로 그 망상이 갑자기 들어서</div> <div>친구A- 왜, 무슨 망상인데? 니가 그런말 하면 겁나무섭단말야</div> <div>나- 그냥 지금 든 생각(상상)인데-</div> <div>     왠지 우리 누워있는 여기 미닫이 문 위에 </div> <div>     하얀 소복입은 긴 머리 여자애가 목을 매달고 대롱대롱 있는것 같은 상상이 들어</div> <div>친구A- ???!!!!!!!!!</div> <div>나- 뭐..그냥 망상은 망상일 뿐이니까 그렇게 상상이 된다는거지 내가 뭐 볼줄아는것도 아니고 ㅎㅎ</div> <div>친구A- 야 너진짜 나 잠못자게!!</div> <div>나- 사실 몇일 전부터 계속 이런 생각이 드는데. 신기한거는 망상에 나오는 애가 좀 구체적으로 한명이야.</div> <div> </div> <div>친구는 기겁을 하며 잔다고 더이상 입을 열지 말라며 쓸데없는 소리좀 하지말라고 나를 억지로 재웠지만</div> <div>그 이후로도 나의 망상은 계속되었슴, 급기야 그 구체적인 한명의 망상은 한가지로 압축되었는데, </div> <div>내용은 이러했음.</div> <div> </div> <div>그 구체적인 한명-하얀 소복을 입은,</div> <div>긴 머리에 한쪽눈은 파인채 소름끼치는 웃음을 짓고 있었던 그 여자-가</div> <div>베란다에서 홀연히 등장해 미닫이문을 지나 화장실로 들어가 </div> <div>변기에 대고 입을벌려</div> <div> </div> <div>꾸에에에에에에에에엑</div> <div> </div> <div>하고 괴성을 지르다 다시 나와 미닫이문을 지나 베란다로 갔다가 다시 화장실로...</div> <div>그것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그런 망상이었는데,</div> <div> </div> <div>그즈음 나는 잘 자다 항상 중간에 깨서 그런 망상을 하고 시계를 보면 </div> <div>시간은 어김없이 새벽3시쯤이던게 아닌가..</div> <div> </div> <div>그렇게 한 일주일쯤 그런 생활이 반복되었음.</div> <div> </div> <div>그리고 찾아온 주말저녁. 그동안 나와 친구A는 같은조로, 친구B는 혼자 다른조로 배정되어 서로 밤낮 교대로</div> <div>마주칠 일이 거의 없이 지내오다 주말이 찾아 왔는데, 내가 집에 내려갔다 온 사이에</div> <div>친구B가 그새 같은조에서 친구를 사귀어 우리 숙소로 데려왔었다는 것임.</div> <div> </div> <div>그러면서 친구B가 난데없이 말하길, 우리 빨리 여기서 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div> <div>데려온 친구녀석이 알고보니 무당집 손녀였는데</div> <div>우리숙소에 들어오자마자 기운이 너무 나쁘다며 하루 빨리 숙소에서 나가라는것임.</div> <div> </div> <div>알고보니 그 아파트 단지 자체가 원형으로 되어있었는데 그게 갇힌 우물형태라</div> <div>자살하는 사람도 많고 기운자체가 그분들을 끌어당기는(우물형태라 끌어들이고 정작 나가지는 않는..) 곳이라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특히 우리가 묶었던 숙소를 언급하며 여기서 별일 없었냐고.</div> <div>여기 어떤 여자가 하나 있는데</div> <div>하얀옷에 눈하나가 없는 그 여자는 미닫이 문 위에 매달리기도 했다가 </div> <div>베란다에서 화장실까지 끊임없이 왔다갔다 한다고.</div> <div>그게 아마 새벽3시쯤 난리 피우는것일거라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상상했을뿐인데 그 무당집 딸내미가 말한 인상착의가 완전 같아서</div> <div>종전에 이런 일이 전혀 없었던 나는 얼어붙고 말았고,</div> <div> </div> <div>더불어 그 무당집 손녀가 한 얘기 때문에 나는 결국 짐을 싸서 나오고 말았음.</div> <div> </div> <div>"그언니 여기 계속 있으면 눈뜨일걸? 곧 귀신보게 될거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그 이후로도 나는 이얘기를 꺼내는것을 아주 싫어하게 되었는데</div> <div>이유는 그여자애가 해준 다른 얘기 때문이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귀신의 얘기를 하면 그 귀신이 어디서든 자기얘길 하는것을 듣고 거리가 멀던 가깝던간에 찾아가 들러붙게 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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