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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바닐라랄라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5-31
    방문 : 28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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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66345
    작성자 : 바닐라랄라
    추천 : 26
    조회수 : 3373
    IP : 14.37.***.81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4/03/29 19:05:33
    http://todayhumor.com/?panic_66345 모바일
    비오는 기념 특집 실화 몇가지
    비도 오고 제가 겪은 실화 몇가지 썰을 풀려고 합니다 ㅎㅎ
     
    한참 1~20대 초반엔 이상하게 꿈도 잘 맞았고
    이상한 꿈과 느낌들도 잘 맞는편이었습니다.
    지금은 나이를먹어 심신이 편한지(?) 그런일들도 꿈들도 잘 안꾸곤 하지만
     
    중학교때는 소소하게
    전날 꿈에서 친구 머리가 없는 꿈을 꿨다고 하면

    다음날 현상해본 소풍갔다온 사진에는 그 친구 머리가 잘려찍힌 사소한 일들도 있었고..
    (누가찍은건지 다른친구들과 단체사진인데 그친구가 점프를 했던건지 혼자만 머리없이 목아래로 찍혔더라구요.)
     
    고등학교때는 꿈에서 갑자기 소풍장소가 A에서 B로 바꼈다고 꿨다면
    다음날 소풍당일에 갑자기 비가 와서 소풍장소가 정말로 A에서 B로 바뀌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그런일들이 있었고..
    (저는 어디까지나 꿈이나 예감이 잘 맞는거지 남들이 못보는 그분들을 보거나 느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또, 제가 한참때 마릴린맨슨 노래를 즐겨들었을땐,
    마를린맨슨이 저희집에 놀러온 꿈을 꾸었는데
     
    맨슨언니가 우리집에 방문해 저희언니방으로 슥-하고 들어가는 꿈이었는데 그 꿈을 꾼 바로 다음날,
    언니가 악몽을 꾸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 언니는 저와는 반대성향의 사람으로 대학도 신학대학을 갔을만큼 아주 아주 아주 독실한 크리스찬입니다.)
    갑자기 왠 파란피부에 남자 악마가 귀신노래를 부르며 설교를 시작했는데
    제가 그 맨 앞에서 미쳐서 악마노래를 따라불렀다고 하더라는....(-ㅇ-)
    (물론 언니는 제가 맨슨노래를 듣는걸 그때까지도 꿈에도 알지못했고,
    또,,뭐 언니딴애는-크리스찬들 입장에서는- 맨슨 노래들이 악마성이긴 할것 같네요 ㅋㅋ)
    이렇든 자매가 연이어 이어지는 꿈을 꾼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학생때 술떡이 되어 지내던 어느날부터
    갑자기 꿈에 어린 아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모습은 되게 덕지덕지한 검은 누더기를 걸치고 있었고
    얼굴은 검은 스크래치가 엄청 나 이목구비를 알아보지 못할만큼 지저분했으며...
    머리는 긴 산발이었던 엄청 창백했던 그런 꼬마였습니다.
     
    연이어 같은꿈에 같은인물이 나온적도 없었건만
    매번 꿈에 나타나 저를 따라다니며 뾰족한 연필로 저를 찌르며 달라 붙는 등
    연필을 들고 쫓아다니며 죽여버리겠다고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별로 무섭거나 그런느낌은 아니었지만
    연필이 살갗에 찔려 음푹 패인 상처로 피가 철철 흐르는 등
    날이 갈수록 강도는 더 심해졌으며

    일주일 정도 됐었을땐 얘가 정말 나를 떠날 마음이 없구나..
    시간이 더 흐르면 위험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을 걸었죠.

    '너 나를 괴롭히는게 재밌니?'
    -끄덕 끄덕
    '그럼 너랑 놀아주면 떠나가줄래?'
    그러자 음산하게 웃으며 싫다고 고개를 양쪽으로 저어댔습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제 옆에 어떤 사람을 팔을 쭉 당겨
    그 아이에게 쥐어주며
    "그럼, 새 친구를 소개시켜줄테니 너, 이제부터 얘랑 놀래?"
    그러자
    그 아이는 연신 즐겁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쥐어준 어떤 이의 팔에 연필을 꽂아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손을 잡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다음날부터 신기하게도 그 꼬마는 꿈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정도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죠.
     
    그리고 그 꿈은 잊혀졌습니다.
     
    몇일이 더 지난 후 오랜만에 베프를 만나 밥을먹고 그간의 수다를 떨었습니다.

    나- "아 그런데 나 몇일전에 완전 꿈에서 시달렸잖아."
    친구- "왜?"
    나- "아니 어떤 꼬맹이가 자꾸 꿈에서 괴롭혀서.
        근데 이제 갔어 ㅋㅋ"
    나- "내가 다른사람 팔을 쥐어주면서 이제부터 얘랑 놀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진짜 다음날부터 꿈에 안나타나더라 ㅋㅋㅋ"
     
    친구- "...나 요 몇일전부터 꿈에 시달리기 시작했는데."
     
     
     
    친구- "갑자기 어떤 꼬마애가 나타나서 연필들고 찔러죽여버리겠다고 쫓아다니는 꿈"
     
     
     
     
    ...
    ..물론 100%실화에 제가 꿨던 그 꼬마 인상착의는 제 친구 꿈에 나왔던 녀석과 일치했습니다 하하핫
    그 이후 가끔씩 그 일이 생각날때마다 친구 팔아먹었다고 쌍욕을 먹곤합니다ㅋㅋ
     
    반응이 좋으면 몇가지 더 올리겠습니다 ㅎㅎ
    ..마...마무리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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