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팩트 몇 개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 소소한 겁니다.
지금 진도 앞바다 몽골수도에 애들이 침몰한 배 안에 갇혀 있습니다. 정부의 초동대응 무능으로 살릴 수 있었던 많은 아이들의 목숨이 사라졌습니다. 사람이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뭐라도 해보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정부는 오로지 사람만 들입다 밀어 넣고 구조는 지지부진하기 그지 없습니다.
자 여기까지가 이번 참사의 간단한 몇몇 팩트입니다.
생업에 열중이신 알바님들 보시고 틀린 거 지적해 주십시오.
대체 저기서 어떤 부분에 공감이 가지를 않는 겁니까?
뭐라도 해보라고 하는게 개소리이고 그런 제가 미친놈입니까?
수온 12도에 노출 되면 최대 3시간이랍니다. 지금 며칠 지났나요? 엿새가, 6일이 지났습니다. 생존을 장담 못합니다.
다이빙벨이든 뭐든 왜 안 된다는 겁니까? 구조 하러 들어가는 다이버분들의 노고는 알지만 지금 그 분들더러 두 세번 들어가는거 다섯번 들어가라는게 아니라 그거 말고도 다른 방법은 왜 안 된다는 거냐는 겁니다.
왜 방법론 들고 들어 오면 다이버 분들의 위험을 핑계 삼습니까? 여러분 고용주가 그렇게 시키던가요?
아니 왜 이런 문제에 알바까지 설치나요? 댁들 심장에 피 대신 부동액 들어 가 있습니까?
대체 사람 구하는 방법론에 해 보라는 응원 대신 무조건 안된다고 설레발부터 치십니까? 혹시 진짜 싸이코패스라도 되는 겁니까?
요 며칠 오유 보고 있으니 대선때 알바 설칠 때랑 아주 판박이입니다.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안 된다며 난장 까고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큰 돈을 받길래 인간의 기본적인 공감마저 팽개치고 생업에 종사하시나요? 사람새끼십니까?
희한한 대안이라도 내는 사람들은 다이버 잡을라고 의견 내나요? 가지 못하니까 자기들도 미칠 듯이 답답하니까 아이디어라도 내는데 거기에 왜 사람을 구하려는 진심이 안 담겨있겠나요?
전세계 언론도 정부의 무능을 탓하는데 알바가 아니라면 대체 어떤 신념으로 사람 살릴려는 방법론만 나오면 무조건 안된다고 하나요?
대체 이유가 뭔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