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OECD 회원국이든 어찌되었든지간에 '경제'적으로 선진국에 포함할 만한 국가로는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정도인데 국제 사회에서의 비중까지 고려하면 한국,일본이 선진국 중국이 지역 패권국(이라지만 국민 생활 수준하고는 상관 없는 얘기지요) 정도로 분류할 수 있죠.
중국은 말할 건덕지 자체가 없지만 한국과 일본의 경우는 민주주의 국가로써는 세계적인 '평균' 레벨이상은 하는 국가죠. 속이야 어떻든지간에요.
하지만 세계적인 평균에서 위라는 얘기는 우리 머리위 북한 같은 최악의 국가도 평균치에 합산해서 낸 수치이니 절대적인 수치로는 유럽에 비하면 저쪼아래가 맞죠.
근데 한국의 경우는 87년 직선제 이후를 민주주의의 굴곡이라 한다면 일본의 경우는 1868년의 메이지유신 이후로 무려 150년전에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했죠. 서구 열강하고의 차이는 있기는한데... 진짜 웃긴게 뭐냐하면 한국이 30년 동안 이룩한 민주주의적인 결실과 150년전에 근대화를 이룩한 일본의 민주주의의 과실이 거의 또이또이 심지어 시민사회 잠재력만 평가하자면 한국이 되려 일본보다 야악간 더 위 정도라는 거죠.
오히려 일본의 경우는 정치 무관심이 심각해지면서 지역구 세습 같은 봉건 사회로의 조짐까지 슬몃슬몃 나온다는 거죠.(아 한국도 남 말할 처지 아니죠. 한국에서도 전면적으로 지역 세습구가 보이지 않지만 없다는 얘기는 아니거든요)
근대화 라는게 말은 좋은데 그거 2차 세계 대전 끝나면서 전세계에 불어 닥친(정확히는 유럽이라든가 유럽이라든가)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근대화의 시기를 인류사상 가장 또라이 짓 한 시기로 기억하죠.
독일 나치의 우생학이 근대화 시기에 벌어 졌고 서구 열강들이 자국에서 생산하는 과잉 생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멀쩡한 남의 나라 해안에서 무력 시위(포함 외교죠)하고 무역 역조 벌어지니까 국가가 아편 수출하고.
아니 그래 이 패륜범죄만도 못한 금수 짓거리에 끼여들지 못해서, 혹은 그 금수가 되는데 한 몫 한게 그렇게나 자랑스럽나요?
전 오히려 한국이 식민지 사회 거치고도 6.25로 나라가 반토막이 되어도 해방 이후 반세기를 독재자랑 부대끼고 살았어도 아시아 유일 근대화 전환 국가라는 일본보다 그 잠재력이 더 뛰어나다고 보는데요.
일본의 근대화론이 탄력을 받으려면 물질적인 면만 중시할게 아니라 포스트 모더니즘의 관점에서 한 번 보자고요.
포스트 모더니즘 탈근대화라고 하죠.
기실 한국의 민주주의적인 숙성도를 생각하면 미성숙한 건 맞죠. 민주주의에 대한 뿌리부터 올라오는 매너리즘 성향 또한 부정 못 할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 되고 있다고 봐요. 물건 집어 던지고 방법 하고 토론 문화도 없고 성질 머리 개차반 같기는 한데 서로간에 이익을 위해서 싸울 힘은 일본 보다 더 좋다고 봐야 하죠.
적어도 일본이 포스트 모더니즘적인 관점에서 어느 정도 합치가 되는 국가라면 일본에 의한 한국 근대화론에 미친 영향력을 감안해서 정당한 구석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과 일본의 민주주의적인 성과, 반성, 교훈 그 모든것의 뿌리 자체가 아예 다른데다가 심지어 일본의 역근대화가 진행 되는 판국에 그런 3류 국가가 한국의 정신적인 문명에 어떤 기여도를 했다는 거죠?
심지어 한국은 독재를 유혈로서 뿌리친 국가지요. 분명 한국이라는 나라의 뿌리 하나 중에 친일이 섞여 있는 건 맞는데 민중의 힘으로 정당한 권리를 되찾은 역사가 엄연히 존재하고 일본은 없어요.
일본의 근대화는 총체적으로 실패한 거 맞아요.
옛날에 집에 금송아지 있었다라는 얘기는 누구라도 하죠. 근데 지금 나라 말아 먹는 절대적인 속도만 봐도 일본이 더 등신이죠. 과거 범죄행위 두고서 자랑하는 거는 대중앞에서 노출 패션으로 쾌감 느끼는 바바리맨 하고 뭐가 달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