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각은 상식적이십니까? <div><br /></div> <div>얼마나 상식적이죠?  일반 대중이 이해학 납득할 만한 수준이면 상식적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런데, 그 일반 대중이 잘못된 상식 범위에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상식적인가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일반인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말을 한다..."라고 했을때 제 상식은 상식적이지 못합니다.</div> <div><br /></div> <div>나는 20살에 호주에서 유학중이였고, 하숙집 아주머니는 한국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한국빠였죠.</div> <div><br /></div> <div>퇴근한 아줌마는 뭔 큰일이 난것마냥 호들갑을 떨면서 집에 들어왔고, 대뜸 나하테 봤냐고 묻기 시작했죠.</div> <div><br /></div> <div>문제는  "임수경 5년 구형" 뉴스가 신문에 손바닥만하게 실렸습니다.</div> <div><br /></div> <div>아줌마가 건네준 신문을 찬찬히 보았고, 임수경이란 대학생이 북에 갔다와서는 체포되고, 5년형이 구형되었다라는 뉴스 였습니다.</div> <div>(제 기억으론 10년 구형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기록엔 5년으로 되어있더군요)</div> <div><br /></div> <div>http://ko.wikipedia.org/wiki/%EC%9E%84%EC%88%98%EA%B2%BD_(1968%EB%85%84)</div> <div><br /></div> <div>아줌마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습니다.</div> <div><br /></div> <div>"저 학생이 뭔 잘못을 했냐?"  "기밀을 팔아 먹었냐?"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였냐?"  "분단국가에서 넘어갔다 온게 그렇게 잘못한거냐?"</div> <div><br /></div> <div>저는 식사내내 시달렸고, 새볔까지 잠을 이룰수 없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아줌마를 이해 시키기 위해 전두환 구테타부터 상황 설명을 해야 했고, 6.25전쟁으로 인한 공산당 빨갱이들이</div> <div><br /></div> <div>얼마나 나쁜지도 이야기 해야 했죠.   새볔 두시가 되어서야 상황을 모두 이해한 아줌마는</div> <div><br /></div> <div>"그래도 5년은 너무 심한거다."로 끝을 맺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호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기사가 나왔을테고, 아마도 우리가 좋다라고 생각하는 나라의 사람들은</div> <div><br /></div> <div>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게 나의 상식입니다.</div> <div><br /></div> <div>우리나라도 같은 상식을 공유해야 좋은 나라에서 좋은것을 배우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것만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나는 이러한 상식을 저버리고 싶지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우리나라가 계속, 앞으로 쭈욱 후진적인 상식을 가진 나라로 남았으면 하는 나라도 있느것 같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얼마전 "안녕들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유행했었죠.  저는 고딩시절부터 쭈욱 안녕하지 못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앞으로도 안녕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우리의 상식이 70년대의 국민몰이식 운동에서 해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당신의 상식은 몇년도 어디에 머물러 있습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