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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lo_2905
    작성자 : 무량수
    추천 : 1
    조회수 : 394
    IP : 125.176.***.1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11/22 08:59:59
    http://todayhumor.com/?solo_2905 모바일
    외로움에 대한 잡담
    <p><br></p><p>한참 동안 하얀 바탕위에서 깜빡이는 길다란 커서를 지켜봤습니다. </p><p><br></p><p>어떤 말이 하고 싶은 것인지, 어떤 말을 해야하는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요. </p><p><br></p><p>항상 그랬지만 별다른 답은 안나오더군요. </p><p><br></p><p>내 이야기는 언제나 남들이 볼 수 없는 공간에 남겨둔채 오늘도 남들의 이야기에 이런 저런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p><p><br></p><p><br></p><p>어떻게 생각하면, 저는 고민게시판에 익명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보다 더 솔직하지 못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p><br></p><p>어떻게 생각하면, 저는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줄 자격따위는 없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p><br></p><p><br></p><p>주위에 사람이 많다고 외롭지 않은 것이 아니며, 주위에 사람이 없다고 덜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p><p><br></p><p>외로움이란 그저 내가 원하는 것이 원하는 대로 되느냐 안되느냐에 의해서 생겨나는 감정은 아닐까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p><p><br></p><p>그나저나... 아침부터 이게 왠 주책이람...</p><p><br></p><p><br></p><p>아래는 예전에 찍은 사진과 사진을 보면서 썼던 시입니다.</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df32298fbdf1dcc9efc2d995197ac44a.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p><p><br></p><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외로움이란 것은 </span><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말이야.</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옆에 누군가 있어도 찾아오지.</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 느낌이 들면,</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생각이 되면,</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누군가 내 존재를 확인해 주지 않을 때,</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외로움이 찾아와.</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나에게 우울함과 끝없는 절망을 가져다 주는 거야.</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외로움을 이길 방법은 없어.</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그저 외로움을 얼마나 더 외롭게 만들 수 있느냐가,</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우울함과 끝없는 절망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기준이 될 뿐이지.</span></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1pt;">외로움은 그런거 같아. </span></p></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11/22 10:11:39  121.137.***.22  sayho!  28607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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