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제 겨우 17레벨을 달성했고 사실상 얼마 하지 않은거죠</div> <div>하드하게 플레이 할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겨우 17레벨을 찍은건</div> <div>아마도 히오스라는 게임 자체가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롤에 비해 재미가 떨어진다고 느끼나 봅니다.</div> <div> </div> <div>처음 베타를 시작하고 이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됐을때는 "와. 드뎌 aos 장르도 블리자드가 잠식 하겠구나, 롤의 시대도 끝이구나"</div> <div>라고 생각했고 역시 블리자드니까 뭔가 다를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1인으로써</div> <div>최근 플레이한 히오스는 상당한 실망감을 주었습니다.</div> <div>사실 히오스뿐만 아니라 탄생 부터 현재까지 함께 해왔던 디아블로, 와우만 보더라도 "블리자드는 정말 예전같지 않다" 라고 느낌니다.</div> <div> </div> <div>재미는 있습니다.</div> <div>롤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건 롤과는 다른 게임방식에서 오는 재미라고 생각하고 있지 </div> <div>결코 게임자체가 재미있다고 생각이 안듭니다.</div> <div> </div> <div>그 첫번째 이유는</div> <div>바로 타격감 입니다.</div> <div>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가장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div> <div>기본공격을 할때는 내가 적을 때리고 있는건지 허수아비를 때리는건지 알수없을때가 많습니다.</div> <div>근접 케릭들은 특히나 그렇습니다.</div> <div>때릴때 뭔가 퍽퍽 소리는 나는데 내가 적에게 데메지를 얼마정도 넣고 있다 라는 인식을 하기가 힘듭니다.</div> <div>전체적으로 좀 밋밋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div> <div> </div> <div>스킬도 그렇습니다.</div> <div>분명 스킬 설명에 250데미지를 준다 라고 명시 되어있는데 쓰고나면 "어? 데미지 제대로 박혔나? 적한테 맞았나?" </div> <div>라고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div> <div>롤은 자신의 고유 스킬을 쓰면 나름의 이펙트와 함께 뭔가 때렸다, 타격했다 라는 느낌이 강하고 좋은데</div> <div>히오스는 그냥 밋밋한 느낌입니다.</div> <div>안그래도 지도가 작고 시야도 좁아서 답답한 느낌인데 타격감 까지 밋밋해 버리니 전체적으로 밋밋해지는 느낌입니다.</div> <div>그리고 가장 중요한 궁극기</div> <div>몇몇 케릭터를 제외하고는 저놈이 궁극기를 쓴건가? 싶을정도의 아리송함</div> <div>궁극기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존재감</div> <div>예를들어 아눕같은경우 와우에서 처럼 궁극을 쓰면 몸 주위에 풍뎅이 들이 가득 선회하면서 오오라 같은 이펙트가 </div> <div>있어줬으면 하는데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풍뎅이 몇마리가 선회하는 그런 느낌</div> <div>궁극이 시전중인지 끝난것인지 자신도 잘 모를때가 있다는게 함정</div> <div> </div> <div>이게 외에도 타격감에 대한 불만은 상당하지만 역시나 개인적인 결론은 타격감은 밋밋하다 입니다.</div> <div> </div> <div>두번째는</div> <div>게임에 대한 동기부여와 한판하고나서의 성취감의 정도 입니다.</div> <div>첫 몇판은 잘 모르니까 어영부영 어리버리 타다가</div> <div>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름 게임 이해도가 올라가니 할만해 졌는데</div> <div>문제는 게임 도중에 심각한 "될대로 되라"식 마인드가 꾸물꾸물 올라온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모든게 팀 단위로 맞춰져 있다보니 사실상 롤과 같은 라인전의 우위나 개인 실력발휘가 </div> <div>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div> <div>물론 잘한다는건 어찌됐든 팀 승리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되는게 사실이지만</div> <div>내가 출중하게 잘한다고 한들 나한테 개인적으로 떨어지는건 없습니다.</div> <div>이건 제가 생각하는 단점이지만 사실상 장점이기도 한 부분이지요</div> <div>CS와 아이템에 대한 개념이 없고 내가 못해도 팀이 잘하면 어찌됐든 같이 레벨이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보니</div> <div>목숨걸고 잘하고 싶은 욕망이 잘 안생깁니다.</div> <div>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잘하고 내가 잘커서 우리팀을 하드케리하자! 멋있게보이자! 라는 마인드를</div> <div>접게 만들죠 </div> <div>17레벨까지 하면서 잘하는 사람은 많이 봐왔지만</div> <div>사실 그게 그리 중요하게 느껴진적은 없습니다. 그냥 뭐 잘하네.. 이정도?</div> <div>딱히 존재감이 없었습니다.</div> <div>어찌됐든 팀단위이고 해당 맵에 특수한 조건을 빨리 해결하는게 우선이지 슈퍼플레이같은건 딱히 눈에 안들어오죠</div> <div>위의 타격감의 단점으로 인해 2연킬! 3연킬! 4연킬! 5연킬! 이렇게 대대적으로 문구가 팍팍 뜨고있는 와중에도</div> <div>우리끼리 하는말은.. 뭐야 누가 죽인거야.ㅋㅋ </div> <div> </div> <div>이러다보니 게임하는 도중에 내가 죽으면? 아 죽었구나</div> <div>지면.. 아 졌구나..</div> <div>합니다.</div> <div>롤은 죽으면 손탓 실력탓, 지면 전투력 상승... 담판을 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는데</div> <div>항상 같이하는 4명과 보이스로 소통도 잘되고 팀도 계속 이기고 뭔가 잘되는데</div> <div>재미가 안느껴집니다. 이상하게도</div> <div>이놈들과 롤을 할때는 2연속 승리만해도 와~ 오늘 잘된다. 또 이기자 하면서 전의를 불태우게 되는데</div> <div>히오스는 그게 잘 안됩니다.</div> <div> </div> <div>세번째는 그냥 작은건데</div> <div>항복좀 되게 해줬으면;; 혹시 영웅리그는 항복이 있나요?</div> <div> </div> <div> </div> <div>몇가지 개인적인 단점을 나열해 봤지만</div> <div>사실 CS와 아이템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게임자체가 전반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점은 분명 장점입니다.</div> <div>팀단위의 팀웍중심의 게임이다 보니 내가 못해도 뭔가 수치적으로 알아볼수있는 시스템이 롤에 비해 적나라 하지 않다보니</div> <div>팀 내 분쟁도 사실 롤에 비하면 미미합니다.</div> <div>그래서 가볍게 다가가서 가볍게 즐기기에는 괜찮은거 같습니다.</div> <div>하지만 이부분때문에 뭔가 죽는것도 팀의 승패도 가볍게 되는 느낌이라 게임자체가 왠지 가볍게 느껴집니다.</div> <div> </div> <div>정식출시가 되었는데 과연 얼마만큼의 점유를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div> <div>과연 블리자드! 라는 명성을 이어갈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임;)</div> <div> </div> <div>새벽에 깨서 잠이 안와 몇자 적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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