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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6215
    작성자 : 뿡분
    추천 : 12
    조회수 : 1228
    IP : 112.146.***.6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4/23 16:25:28
    http://todayhumor.com/?panic_46215 모바일
    소설] 붉은 비가 내리는 마을 1
    <!--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 오랜 가뭄이 끝날 무렵 역병이 돌기 시작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 내리는 빗방울이 반가워, 한달음에 뛰쳐나가 비님을 맞이한 농부의 미소 어린 입가에 곰팡이같은 붉은 반점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 비가 내린지 나흘만의 일이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 이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때문에 거의 고립된거나 마찬가지였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 인근의 큰 마을에 오일장이 들어서는 날이면 간혹 그럴까, 평소라면 큰마을로 가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는 사람 그림자를 보기 어려웠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 수많은 세월동안 사람 발길이 닿아 자연히 길이 된 오솔길 위에는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있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 큰 마을에서도 진찰을 한번 받으려면 의원이 사는 마을까지 꼬박 하루를 걸어가야 했다. 그러니 사람들은 의원에게 찾아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신이 노하신 게야.”</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나이 많은 노인이 이 빠진 입술을 오물오물 움직이며 예언하듯 말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늙어서 망령이 들었다고들 하지만, 중얼중얼 내뱉는 말 중에 팔할은 헛소리래도 간혹 맞을 때도 있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것이 단순히 운이 좋아서 우연히 맞아들어간건지, 젊을 때의 총기를 잃은 대가로 받은 특별한 능력이 발휘된 것인지는 모를 일이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노인의 말에 귀 기울일 정도로 마음이 한가한 사람도 없었거니와, 작은 마을에 이렇다할 큰 사건이 일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위기가 갑작스레 찾아왔기 때문일까, 사람들은 노인의 쓸데없는 중얼거림도 쉽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에잇. 아버지 괜한 소리 마시오. 왜 겁을 주는 게요?”</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정말이래두. 빨간 계집애, 이게 다 그년 때문이야.”</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러지 마시래두. 집으로 들어가십시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노인의 아들이 나서서 그를 집으로 끌고가듯 데리고 들어갔지만 이미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주워담을 수 없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빨간 계집애.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이 말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표정은 서서히 굳어져갔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마을은 아직도 성황당에 소원을 빌 정도로 미신을 믿는 편이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래서인지 낯선 소녀가 입고 나타난 '붉은색'의 원피스는 불길한 징조처럼 인식됐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 소녀는 아버지 손을 잡고 이 마을에 온 뒤로 이렇다할 교류도 없이 산이고 들이고 쏘다니면서 야생 고양이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고립된 마을에 찾아온 변화라고 해봤자 전기도, 눈이 아프도록 급변하며 생활을 침식해오는 서구의 문화도 아니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이곳까지 전기가 들어오려면 한참이나 저 지나야 했고, 차가 다닐만한 길도 없었으니, 바깥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말든 이들과는 별개의 일이었으니까.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러니 마을의 유일한 변화라곤 몇해전 이맘때쯤 스며들 듯 나타나 살기 시작한 ‘외부인’ 부녀 밖에 없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평화롭던 마을에 찾아온 낯선 부녀, 그리고 연이어진 재난...거기에 노인의 불길한 예언까지 합쳐서 사람들은 하나 둘 동요되기 시작했던 것이다.</SPAN></P> <P class=바탕글> </P> <P>부녀 모두 낯선 외지인인건 매한가지였지만, <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특히 시선을 사로잡은 건 키가 멀대같이 큰 아버지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여자아이, </SPAN></P> <P><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붉은 원피스를 입은 그 계집아이였다. </SPAN></P> <P><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새하얀 피부에 흑단같은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볼을 복숭아빛으로 물들인 예쁘장한 소녀의 출현은 꽤 여러사람의 신경을 건드렸다. 또래의 소년들은 남몰래 마음앓이를 했을 테고, 또래의 소녀들은 난생 처음보는 원피스라는게 갖고 싶어 선망의 눈으로 그 애를 바라봤을 터였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아들 손에 등떠밀려 집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염불을 외듯 무언가를 중얼대던 노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마을사람들은 그들이 떠나자 소녀의 빨간 원피스를 떠올리며 한마디씩 던졌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요즘엔 무당집에서 산다지?”</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빈집 중에 성한데라군 거기뿐이니 별 수 있나. 용케도 그런데서 애를 키우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 부녀가 무당집에 들어간 다음부터 가뭄이 시작됐지, 아마?”</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귀신이 씐거지. 생전에 그렇게 용했다더니 죽어서까지 귀신이 돼서 사람들을 갖구 노는 거야.”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떠나는 사람은 있어도 들어오는 사람은 없으니 마을 인구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주인을 잃고 덩그러니 남은 빈집들 수만해도 꽤 됐기 때문에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이곳에 연고라곤 없는 부녀도 몸을 의지할만한 집을 구하기가 비교적 쉬웠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SPAN> </P> <P class=바탕글><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소녀와 아버지가 처음 이 마을에 숨어들 듯 들어와서 살기 시작했을 때만해도 그들이 무당집에 들어가 살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빈집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처음 그들이 눌러앉은 집은 여름이면 비가 줄줄 새어 들어왔고, 겨울이면 뼈가 시릴정도의 냉기가 문틈으로 새어 들어왔다. 그 다음집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부녀는 사람이 살만한 유일한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수밖에 없었다. 무당이 살던 집으로. </SPAN></P> <P class=바탕글><o:p><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여름의 장마와 겨울의 한파를 반복해 거치면서, 그렇잖아도 낡은 집들은 지붕부터 삭아 무너져 내렸고 이제 사람이 살만한 집은 무당의 집 밖에는 남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부녀는 그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나마 기왓장을 얹어 올린 덕분에 아직까지 비새는 일은 면할 수 있었으니까. </SPAN></P></o:p> <P class=바탕글><o:p></o:p> </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평소에는 딱하게 여겨지던 부녀의 그간의 행적들이 노인의 말을 듣고 난부터는 불길하게만 느껴졌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노인의 말을 헛소리라 여기고 콧방귀를 뀌던 마을의 유일한 노총각 최도, 소녀의 치맛자락이 보일라치면 눈을 부라리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소녀가 자기집 주변에 얼씬도 못하게 돌팔매질을 하는 어린애들도 생겨났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걸 본 부모는 꾸짖기는커녕 방치했고, 소녀는 며칠만에 공공연한 놀이거리가 되어버렸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가뭄이 끝나자마자 찾아온 역병.</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이 연이은 재난을 탓할 데가 필요했던 거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인간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눈치 채고, 어떻게든 원래대로 평화를 돌려놓으려고 발버둥치는 거였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누군가를 희생해서라도 어떻게든 희망을 갖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으니까.</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떡이며 감자 같은 걸 남몰래 가져다주던 이웃의 아낙은 으레 들고오던 음식이 담긴 소쿠리는 내팽겨두고 빈몸으로 찾아와 문구멍에 눈을 가져다대고 안을 훔쳐보기 일쑤였고, 그녀가 목격한 것들은 세배 네배쯤 과장되어 사람들 입을 통해 퍼져나갔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온 마을에 여름비가 촉촉하게 젖어들던 어느 밤이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처음 병에 걸렸던 농부가 목숨을 잃었다. 화상을 입은 것마냥 온몸이 붉게 뒤덮여 피칠갑을 한 채로 숨이 끊어진 걸 그의 아내가 발견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농부의 아내는 박희완의 집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렸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 시각 잠에 취해있던 박희완은 밤중에 심상찮은 곡소리와 함께 누군가 찾아왔으니, 필시 심상치 않은 일이라 짐작하고 서둘러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갔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이장으로 일하고 있는 박희완은 마을의 유지였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바깥세상에서야 별볼일 없는 재산일지도 모르나, 이곳에서만큼은 만석꾼 부럽지 않은 몸이었다. 게다가 이런 산골에서는 드물게도 양반의 후손이었다. 혹자는 그의 조상이 한양에서 높은 자리에 올랐었지만 유배를 당했다고도 했다. 조상이 무슨 사연으로 이 산골에 뿌리를 내렸는지 모를 일이지만, 양반이 대단하긴 대단한지 그 위엄은 박희완의 대까지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지배당하는 일에 익숙한 마을사람들은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박희완을 마치 대감처럼 우러러보았다. 그가 가진 재산만큼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며 우러러보았고, 그가 가진 소양이나 지식의 깊이 따위야 아무러면 어떠냐는 듯 그의 말을 착실하게 따랐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박희완 앞에 엎드리듯 주저앉아 한참을 흐느끼던 농부의 아내는 일순 표독스레 눈을 치켜뜨며 고개를 쳐들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필시 저주가 내린 거예요.”</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저주라니, 누구의 저주 말이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 눈에 서린 독기는 광기에 가까웠다. 박희완은 그녀를 잘 달래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타일렀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 여자애가 나타난 뒤로 마을이 이상해졌어요. 이집 저집 옮겨 다니면서 병을 퍼뜨린게 분명하다구요!”</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거야 살던 집이 변변치 않으니 옮겨 다닌거고, 사람이 병에 걸리는 건 하늘의 뜻이고 운명의 뜻일 터. 그 작은 아이가 영향을 끼칠만한 일이 아니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허지만 그렇담 그 애는 왜 멀쩡한 건가요? 예? 다들 병든 가축마냥 픽픽 쓰러져 가는데 여전히 꽃을 꺾으러 다니고 먹을 걸 구걸하러 다니잖아요.”</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흙을 한줌 움켜잡은 채 부들부들 떨고 있던 주먹위엔 불긋한 반점이 피어 올라 있었다. 농부의 병간호를 하다가 병이 옮은 모양이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이를 내려다보는 박희완의 눈초리가 찡그려졌지만 농부의 아내는 그의 다리에 답싹 달라붙으며 애원하듯이 말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귀신이 아니고 산 사람이라면 병이 옮아야 하잖아요.”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이러지 마십시오, 부인. 부인께서 정신을 다잡고 장례를 치러야 하지 않소.”</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 애를 데려다가 지키게 하겠어요. 두고 보라죠, 그래도 멀쩡하다면 귀신이란 증거 아니겠어요?”</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지키다니, 무엇을?”</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미처 잡을 새도 없이 농부의 아내가 벌떡 일어나 대문 밖으로 달려나갔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달음질 치느라 펄럭이는 치마 아래로 보이는 두 다리는 손에 피어난 불긋한 점들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박희완은 몸서리를 치며 그녀가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소녀를 잡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아무리 박희원이라고 해도 이 일을 말릴 수는 없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해가 저물어 땅거미가 새까맣게 내려앉고 나니, 그녀의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확연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농부의 아내가 든 횃불을 선두로 십여개의 횃불이 뒤따라 움직였다. 무엇을 찾는지는 뻔했다. 그 가여운 소녀일테지.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무슨 일을 하려는 걸까요. 그 불쌍한 애한테.”</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삼일장을 치르는 동안 시신 옆을 지키게 하려는 거야.”</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네에?”</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박희완은 놀란 아내의 얼굴을 보며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었지만 실제로 벌어지고 있었다.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을 터였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천벌 받을 일이로군. 거참...”</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 순간 저 먼 곳에서 어둠을 뚫고 개가 컹, 컹 짖는 소리가 들렸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 소리가 들린 직후에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횃불들이 한곳으로 모여들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박희완은 눈을 가늘게 좁혀 횃불이 모여드는 장소를 확인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뒷산의 초입이었다. 저 산에는 큰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다. 부녀는 자신들을 향해 방향을 튼 광기를 직감하고 달아나려고 했던 모양이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아쉽게도 수포로 돌아갔지만.</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소녀는 아버지 손을 꽉 붙잡고 어두운 산길을 등불도 없이 걸어가고 있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웅성대는 소리가 들릴 때면, 아버지는 재빨리 소녀를 끌어당겨 나무 그림자 속으로 몸을 숨겼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렇게 숨을 죽이고 숨어있다가, 다시 소리가 멀어지면 걸음을 재촉하길 반복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치맛단 아래 드러난 맨 다리는 나뭇가지에 긁히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상처로 가득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아버지는 조급한 마음에 소녀를 재촉했지만 어린 몸으로는 이이상 속도를 내는 게 불가능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그때였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아주 가까이에서 개가 사납게 짖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한 마리, 두 마리, 세마리...</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합창을 하듯 입을 모아 짖어대는 개들을 쫓아내려고 돌을 집어 던졌지만 성질을 돋우는 꼴밖엔 되지 않았다. 세 마리의 사나운 개는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앞뒷길을 차단하고 버티고 서서 돌을 움켜쥔 아버지를 향해 으르렁댔다. 드러난 이빨은 몹시 날카로웠고 침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휘익.</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뾰족한 돌멩이 하나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깨갱!</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운좋게 명중했는지 어둠 속에서 깨갱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틈을 타, 부녀는 수풀이 우거진 산으로 모습을 감췄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아버지는 커다란 고목 나무 아래 소녀의 작은 몸을 감춰두고 쉬잇..., 조용히 하라고 일러두곤 동태를 살피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소녀는 공포와 싸우며 속으로 하나, 둘, 셋, 넷.....하고 숫자를 세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갈 수 있도록. </SPAN></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덥썩!  </P> <P class=바탕글><o:p></o:p> </P> <P class=바탕글><o:p>"!!!!"</o:p></P> <P class=바탕글><o:p></o:p> </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잡았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히죽.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농부의 아내는 나무 뒤에 숨어선 몸을 웅크리고 있는 작은 몸을 휙 낚아챘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소녀의 희게 질린 얼굴 위로 횃불의 불빛이 어른어른거렸다. </SPAN></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P> <P class=바탕글><o:p></o:p> </P> <P class=바탕글><o:p></o: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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