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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36199
    작성자 : 뿡분
    추천 : 29
    조회수 : 1731
    IP : 112.146.***.6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9/15 02:35:28
    http://todayhumor.com/?panic_36199 모바일
    자작] 허기 2

     

     

    2.

     

    대학교 후배인 혜주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여자들 중에 유일하게 가족이나 다름없이 지내는 사람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하겠지. 데이트 비슷한 것도 두번정도 해봤으니 흔쾌히 만나주겠다 나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전화번호를 누르다가 말고 도리질 쳤다.

     

    혜주의 동생이 나랑 같은 회사에 다녔다는 사실이 떠올랐던 것이다. 분명히 혜주도 알고 있겠지.

    상사의 힐난에도 아랑곳 않고 밥그릇에 코를 박고 음식을 퍼넣던 날 보던 경멸어린 시선들이 비수가 되어 등에 꽂히던 그때가 떠오른다.

    혜주도 그들과 똑같은 눈으로 나를 경멸하리라 생각하니 온몸이 떨렸다.

    상상만으로도 비참했다.

     

    나는 공중전화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허탈한 한숨을 내쉬었다.

    보도블록에 길게 내려앉은 그림자에서 튀어나온 날카로운 이빨들이 발끝에서부터 나를 조금씩 먹어치우고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허기였다.

    허기가 나를 또다시 집어삼키고 있었다.

    머리까지 잡아먹히기 전에 의사가 말한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끔찍한 일이 반복되겠지.

    손에 든 돈을 다 써버리고, 어쩌면 며칠뒤엔 길거리의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데이트를 해주는 업체라...”

     

    역시 내키지 않았지만 결국 이 방법밖에는 없겠지.

    바로 그때 머릿속에 또다른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나는 하룻밤의 쾌락을 대여해주는 곳으로 찾아갔을지도 몰랐다.

     

    내가 생각해낸 이름은 미연이였다.

     

    일단 이름이 생각나자,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 탓에 늘 양쪽 볼을 발갛게 물들이며 수줍게 웃고 있던 특유의 표정이 함께 생각났다.

    미연이는 내 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올 초에 열렸던 동창회에서 꽤나 주목을 받았었다.

    몰라보게 예뻐진데다가 흔히 엄친아라고 부르는 남자친구와 교제중인 탓이었다.

    여자애들의 소곤거리는 말들 중간 중간에 결혼이니 약혼이니 하는 단어가 들어가는 걸로 보아 남자친구하고 깊은 사이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와 달리 애석하게도 결혼소식보다 파혼소식이 먼저 들려왔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걔 요즘 많이 외롭대.’

    ‘아무도 안 만나고. 술독에 빠져 산다나...?’

    ‘시댁에서 낙태를 강요당했대.’

     

    어느것이 사실인지는 모른다. 나는 미연이하고 친한 편이 아니었으니까.

    다만 ‘외롭다’던 그녀 모습이 아른거릴 뿐이었다. 곱게 화장한 얼굴로 살풋이 미소 짓던 그 모습이.

     

    나는 떨리는 손으로 반장이었던 녀석한테 전화를 걸어, 미연이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처음에는 자꾸만 “왜”하고 되묻던 녀석은 어느순간 모든 걸 알겠다는 듯이

    음흉한 목소리로 “알았어, 짜식아... 잠시만”라며 수화기 저편으로 잠시 사라졌다가 돌아왔다.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땐 미연이의 연락처도 함께였다.

     

    그날 저녁, 나는 굶주린 채 미연이를 만났고 반장이었던 녀석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알게 됐다.

     

    ‘모든 것은 외로웠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내가 아니었다.

    정신과 의사도 아니었다.

    미연이가 한 말이었다.

     

    그녀는 식어가는 커피를 앞에 두고 약간은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앞에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목소리였고 나는 고개를 쭉 빼고 귀를 기울이게 됐다.

    그녀의 입 밖으로 나온 말들은 대화라기보단 차라리 고백에 가까웠다.

     

    “명석이랑 헤어지고부터 생활이 엉망이야. 아니, 그날부터....응. 그 애를 잃은 그날부터 난 지옥에 떨어진 것 같아.”

     

    광대뼈가 툭 튀어나오도록 퀭한 뺨에, 립스틱을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갈라져있는 건조한 입술.

    스커트 아래 드러난 다리는 마르다 못해 앙상했다. 커피잔을 들어 올리는 손목은 불쏘시개처럼 말랐고 들고 있는 걸 금세라도 떨어뜨릴 것처럼 위태로웠다.

     

    우리는 가벼운 요깃거리를 주문했다. 식욕이라곤 전혀 없어보이는 미연이 앞에서 나는 게걸스레 접시를 비워갔다.

    나 때문에 없던 입맛이 돌아오기라도 한 걸까. 미연이는 어느새 나를 따라 한입, 두입 먹기 시작하더니 조금 뒤엔 그릇을 싹싹 비워냈다. 그러고 나서도 부족한 표정이었다.

     

    “더 시켜도 돼. 오늘은 내가 불러낸 거니까 마음껏 시켜.”

    “....그럴까?”

     

    조심스레 메뉴판을 펼쳐드는 미연이의 볼은 예전의 그때처럼, 남자친구의 팔짱을 끼고 동창회에 나타난 그날처럼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두 번째 시킨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을 때였다.

     

    허기에 시달리고 있는 나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허겁지겁 먹던 미연이가 갑자기 안색을 굳혔다. 그녀는 접시 위의, 몇 조각 남지 않은 고깃덩어리를 싸늘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가방을 두고 갔기 때문에 어디, 화장실에라도 갔으려니 생각했지만 식사 중에 자리를 비운 것치곤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한참 뒤에 돌아온 미연이의 눈가는 붉게 충혈돼 있었다. 그렇다고 운 것 같지는 않았다.

     

    “미연아.”

     

    미연이는 아까보다 더 작은 목소리로 “응...”하고 대답했다.

     

    “속이 안 좋아?”

    “그게...실은 폭식증이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렇대. 사람들이 수근대는 것처럼 다이어트 때문은 아니야. 그냥....”

    “명석이 때문에 그래?”

    “......응.”

     

    아래로 내리깐 미연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너는. 넌 어떻게 지내? 아프다고 들었어.”

     

    나는 입안에 고인 침을 쓴 커피에 섞어 목구멍으로 흘려보냈다. 그리고 대답했다.

     

    “나아가는 중이야.”

    “그래? 다행이다.”

    “너도....그랬음 좋겠다, 미연아.”

     

    빈말이 아니었다.

    미연이하고 마주앉아 이야기하면서 밥을 먹는 동안에

    뱃속에서 요동치는 이 허기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실제로 나는 두 번의 접시를 비운 뒤에 손을 조용히 무릎에 올려놓았다.

    여전히 음식 냄새에 군침이 돌고 뱃속이 요동쳤지만, 앞에 앉아 고개를 떨군 미연이 생각이 많이 났다.

     

    삼십분 뒤 우리는 밖으로 나왔고, 미연이는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내 팔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우리가 향한 곳은 놀랍게도.

     

    어두운 골목에 자리 잡은 모텔이었다.

     

    방을 잡는 것도, 방으로 올라가 겉옷을 벗는 것도 익숙해보였다.

    문득 반장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알았어, 짜식아...너도 비밀을 알게됐구나. 하는 투의.

     

    “먼저 씻을게.”

     

    반투명한 샤워부스 안으로 들어가는 미연이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봤다.

     

    이런 일에 익숙하다기 보단 남자들의 접근이 익숙한 거겠지. 그녀의 외로움을 이용하는 남자들이...

    어쩌면 동창생들 사이에도 있었을지 모른다. 똑같은 모텔, 비슷한 시간, 미연이와 함께....

     

    나는 그들과 똑같은 늑대가 되어 아직 물기가 맺혀있는 몸으로 품에 기대는 미연이를 끌어안았다.

     

    그날부터였다.

    우리는 연인들처럼 만나기 시작했다.

     

    나는 미연이한테 자주 연락했고, 한달이 지났을 즈음에는 미연이가 처음으로 먼저 만나자고 연락했다.

    만날 때마다 짧은 쾌락을 찾아 작은 방으로 찾아들지는 않았다. 물론 그런날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손을 잡고 산책로를 걷거나 카페에 앉아 한가로이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하는데 보냈다.

     

    그러는 동안에 허기는 서서히 사라져갔다.

     

    내 허기가 사라지는 만큼 미연이의 볼살도 예전처럼 올라오고 있었다.

    나는 그걸 보고 있는 게 좋았다. 볼을 만질 때 그 부드러운 감촉이 좋았다.

    미연이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생기를 되찾아갔다.

     

    어쩌면, 우리가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은 자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너무 행복했기 때문일까.

    나는 내 몸에 일어난 또 다른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 새로운 변화는 이전의 것과는 정반대의 것이었다.

     

    “여보. 몸무게 또 줄었어?”

     

    미연이가 체중계 위에 서있는 내 등 뒤로 다가와 끌어안았다.

    뭉클한 가슴과 살이 붙어 더 이상 뼈마디를 드러내지 않는 부드러운 손가락들이 내 상체를 단단히 붙잡는다.

    그녀는 안전벨트라도 된 것처럼 나를 꽉 붙잡고 놓지 않는다.

     

    “그러게 이상하네...”

    “이유 없이 갑자기 몸무게 줄어드는 것도 건강의 적신호래. 병원에 가볼까?”

     

    결혼하지는 2년.

    우리가 만나지 3년이나 지났다.

    미연이가 내 가슴을 가로질러 내 손을 잡아 당겨 깍지를 꼈다.

    두 개의, 한 쌍의 결혼반지가 맞물린다.

     

    사랑스러운 행동이었지만 왠지 손가락마다 가락지를 끼고, 적장을 끌어안고 몸을 던진 논개가 떠오른다.

     

    섬찟한 느낌이 들어서 미연이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그녀는 무슨 생각인지 깍지를 풀지 않는다.

    순간 등골에 땀이 흘러내렸다. 그 느낌은 내 착각이 아니었다.

    뒤에서 미연이가 여자의 힘이라곤 믿기지 않을 괴력으로 흉부를 압박하고 있었던 탓이다.

     

    “미연아. 숨 막혀. 미연아. 여보....!!”

     

    간절하게 외친 끝에서야 미연이는 나를 놓아 주었다.

    나는 화가 나서 미연이를 떼냈지만 차마 목소리를 높이진 못했다.

    순수한 눈이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동포동 아기처럼 뽀얗게 살이 오른 미연이의 양 볼에는 홍조가 올라있었다.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놀랐잖아.”

    “나야말로 놀랐어. 무슨 힘이 그렇게 세?? 아프다고 했잖아.”

    “좋아서 그랬어. 너무 좋아서....떨어지기 싫어서.”

     

    당신이랑 떨어지기 싫어서.

     

     

    '대신 약속하는 겁니다. 다시 방문하기로. 조절이 필요하거든요.'

     

     3년간 까맣게 잊고 지냈던 의사의 당부가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처음 모텔에 간 날 그랬던 것처럼 미연이는 내 품에 자기를 내던졌다. 그때나 지금이나 필사적인 느낌이었다.

    스스로 손가락을 맞물려 빨간 자국을 만든 미연이의 손가락들이 나를 끌어안았다.

    절대로 놓지 않겠다는 듯이.

     

     

     

     

     

     

     

    깜짝이야..베스트갔네요;;;

    첫편이 쏠로 얘기라서 그런가 ㅎㅎ;

    절대로 경험담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님. 외로워서 배가고프거나 하지 않음요. 절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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