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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tion_343258
    작성자 : 미카엘대공
    추천 : 11
    조회수 : 788
    IP : 110.70.***.87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5/07/19 01:00:38
    http://todayhumor.com/?animation_343258 모바일
    마법소녀가 된 동생에게 매도당한 이야기.

    나와 내 동생의 관계는 "애증"이라는 단어로 정의된다는 점에선 여느 남매와 다르지 않다. 다만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 사이에는 분업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내가 "애"를 담당한다면, 동생은 "증"을 담당한다. 내가 동생이 짱짱 귀여워 "보살핌"을 해주려고 하면, 그때마다 동생은 자신이 아는 온갖 부정적 표현들을 사용해가며 내 손길을 거부한다.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불합리한 처사이지만 어쨌든 우리 관계는 그런 식으로 정착되어 있었다.

    그런데 동생이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동생이 어렸을 땐 녀석에게 힘도 지능도 부족했기에 내가 일방적으로 치근대며 만족할 수 있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이가 두자릿수가 되자 점점 "역으로 엿을 먹이는 방법" 을 터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게임만 한다며 꾸지람을 들을 때 옆에서 자기는 오후 내내 공부했다며 자랑한다든가, 편식한다며 야단맞을 때 보란듯이 나물만 먹어댄다든가, 자기한테 귀찮게 들러붙을때 일부러 배 아랫부분을 정확히 핀포인트 조준해서 때린다든가, 등등등.

    물론 그래도 9살이나 차이나는, 키도 내 가슴 높이께밖에 오지 않는 여동생이기에 그런 행동도 마냥 귀여운 법이지만, 때로는 그 장난질이 실제로 난감함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오늘처럼.




    정확히 12시간쯤 전, 나는 친척분 댁에 방문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는 자동차에 몸을 싣고 있었다. 구성인원은 아빠, 엄마, 나, 동생으로 총 넷.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들만의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고, 나는 전날 깬 비주얼 노벨의 엔딩 뒤 후일담을 망상하며 창문 밖 풍경을 관람하고 있었다. 여담이지만 헤이트 플러스 스토리는 역시 하렘엔딩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현애 X *뮤트 백합은 정말이지 최고야!

    그리고 동생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하면, 옆에서 뭔가 계속 중얼중얼거리며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있었다. 돌이켜보면 녀석은 원래 그런 자작 일인연극을 좋아했다. 극작가로서의 재능은 지렁이보다 나은 게 없는 수준이었지만 배우로서는 나쁘지 않았고, 난 그런 동생의 재롱을 보는 것을 퍽 좋아했다.

    이번 녀석의 작품 테마는 마법소녀였다. 마법소녀의 필수템인 마법봉도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 물론 내 눈에 선글라스 케이스를 휘두르며 폼을 잡는 모습은 좀 우스꽝스러워 보이긴 했지만, 어쨌든 본인만 만족한다면 상관이야 없었다.
    한참 다역을 소화하던 녀석이, 갑자기 변신용 BGM을 읊으며 포즈를 잡았다.


    "리로리로리로리로리로링~"


    옆에서 무심하게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던 나는 깜짝 놀랐다. 물론 녀석의 콧소리가 "리로"의 반복이라는 건 알았지만, 글자 하나만 빼고 들으면 그 역순에 해당하는 단어의 반복으로 들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건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입에 담기에는 적절치 못한 단어였다.


     "...너 방금 뭐라고 한 거야?"

     "응? 모가?"

     "아니 방금 로리로리로리~ 라고..."

     "그거? 그냥 노래부른건데?"


     일부러 한 글자를 뺀 수정본으로 질문해봤지만, 동생의 눈빛은 한없이 순진무구할 뿐이었다.

     그 시선을 받고 있자니, 잠시나마 불순한 상상을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갑자기 음란마귀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다는 오유의 오래된 격언이 떠올랐다. 어쩌면 나도 책상X의자의 공수 순서를 따지던 무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굴러떨어졌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반성하고 고개를 다시 창밖으로 돌렸다. 동생은 잠시 고개를 갸웃했지만, 다시 본래의 연극 업무로 돌아갔다.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안케따!"


     그 대사의 주인공은 이젠 소녀가 아니라 중년이 아닐까, 라는 짧은 단상.


     "매지컬 삐-임! 리로리로리로리로..."


     또 예의 그 멍청한 BGM이었다! 아무래도 효과음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 듯했다.

     그런데 뭐랄까... 계속 그 셀프 브금을 듣고 있으니, 갑자기 짓궃은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전국의 모든 오빠분들은 이게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딱히 별 의미는 없는데, 그냥 끼어들어서 훼방을 놓거나 장난을 치고 싶은 그런 충동 말이다. 그 결과 이어지는 반응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 자체를 즐기는 뭐 그런...

     그리고 난 표리일체를 신조로 삼는 사람이었다. 자연스럽게 내 입에선 예의 '짓궃은 생각'이 구체화되어 흘러나왔다.


     "로리로리콘~ 로리로리로리콘~"


     그건 뭐랄까, 설명하자면 이런 것이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친구 앞에서 "씨발!"을 최대한 해맑은 어조로 외치는 그런 것. 1+1이 모게?? 라고 물어보는 어린애에게 "밖이면 2, 안이면 3" 이라고 대답하는 것. 상대방의 무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지적 우위를 과시하고 쾌감을 얻는 사소한 장난.

     딱히 무슨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왠지 떠오르길래 말해봤을 뿐이다. 어차피 내가 뭐라고 말하든 동생은 알아듣지 못할 것 아닌가. 초등학교 4학년생인 동생이 인터넷을 이용할 때는 오직 쥬니어네이버를 하거나 양띵 방송을 볼 때 뿐이었으니까.

     그런데 상황은 내가 미처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어졌다.


     "로리로리콘이 뭐야?"

     "...어?"


     동생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이쪽을 쳐다봤다.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이었다.

     난 잠시 이걸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의외로 방법이 없지는 않았다. 녀석이 즐겨 보는 <이누야샤>의 모 백발 요괴 캐릭터를 예로 들면 로리콘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셋쇼마루를 짱 좋아하는 동생에게 "그 새끼는 사실 천인공노할 범죄자새끼고 형량으로 따지면 무기징역급이야" 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었고, 나는 결국 고민 끝에 얼버무리는 길을 택했다.


     "딱히 별거 아냐. 넌 몰라도 돼."

     "먼데. 알려줘~"

     "아니, 진짜 몰라도 돼. 모르는 게 나아..."


     이건 진심이었다. 동생이 계속 칭얼거렸지만 나는 침묵을 고수했다.

     몇초 동안 먼데~ 먼데~ 하고 들러붙던 동생은 마침내 포기하고 나가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마법의 선글라스 케이스를 붙잡고 짐짓 근엄한 얼굴로 외쳤다.


     "로리로리콘!"

     "풋흡ㅋ?!"


     전혀 예상치 못한 일격에, 내 쪽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뭐야, 너 방금 그건? 왜 따라해?"

     "응? 로리로리콘- 멋있잖아! 마법 주문 같아."


     오 세상에...

     동생은 해맑은 표정으로 그렇게 대답하며, 몇 차례 더 "로리로리콘!" 을 외쳤다. 선글라스 케이스를 한쪽 팔에 들고 이리저리 휘두르며.


     로리로리콘~

     로리로리콘~ 로리로리콘~


     그러고 보니 케이스 마법봉의 끝이 묘하게 내 쪽을 향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참지 못한 나는 터져버렸다.


     "푸흡ㅋㅋㅋ캌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미칰ㅋㅋㅋㅋㅋㅋㅋ"

     "?? 이게 왜 웃겨?"

     "아닠ㅋㅋㅋ걍ㅋㅋㅋㅋㅋ양심이 찔려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웃으며 머릿속으로 설정을 정리해봤다. 초등학교 4학년 정도 연령의 마법소녀가, 적을 향해 마법봉(?)을 겨누며, "로리로리콘"이라고 발음되는마법주문을 외치는 모습을. 

     더더욱 미친 듯이 웃음이 나왔다. 대체 무슨 마법일까? 범죄자 검거에는 탁월할 것 같군.


     "이게 웃겨?? 로리로리콘-!"

     "어ㅏㅋㅋㅋㅋㅋㅋ진짜 그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휴게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동생은 "마법주문"의 캐스팅을 반복했고, 난 그 마력에 굴복해 정신나간 듯이 폭소했다. 어쨌든 여기까지는 기분 좋은 해프닝이었다.




     그러나, 머리 좋은 독자라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동생의 "역으로 엿먹이기"가 때로는 어찌할 도리 없는 난감함을 불러일으켰다는 서두에서의 내 언급을.

     자가용에서라면 사실 동생이 뭐라고 외치든 별로 큰 상관이 없다. 둘 외에 청자라고는 부모님밖에 없고, 두 분은 당연히 이런 쪽의 용어에는 무지하시니까. 하지만 공공장소에 내린다면 조금 얘기가 달라진다.

     마침 사건 당시가 점심시간이기도 했기에, 우리는 추풍령 휴게소라는 곳에 내려서 밥을 시켜먹기로 했다. 식당에 들어선 뒤 부모님께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한식 메뉴를 시켰고, 나는 수제돈까스를, 동생은 떡만두라면을 시켰다. 곧이어 대기표가 나오고 우리는 그걸 한 장씩 나눠받았다.

     그런데 동생이 갑자기 '나는 372번인데 오빠는 몇번이냐' 라며 내 손에 있는 대기표를 엿보려 하기 시작했다. 그까짓 꺼 뭐 보여줘서 탈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빠된 사람의 행동패턴이란... 뭐 뻔하지 않나. 난 일부러 대기표를 손에 꽉 쥐고는 "안알랴줌ㅋ"을 외쳤고, 동생은 그런 내 태도에 성질을 부리며 내 손을 강제로 펼치려 들었다.


     "아 쫌~! 보여달라고!!"


     동생이 잔뜩 심통이 난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 모습이 재밌어서 실실 쪼갰다.
     그러나 다음 순간, 녀석은 아까 본 내 '약점'이 생각났는지 나를 가리키고 큰 소리로 외쳤다.


     "로리로리콘-!!"


     내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시간이 멈추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잠시 부언하자면, 오늘은 성수기 휴가철 주말이었고 당시 우리가 있었던 장소는 휴게소 식당이었다. 당연히 주변에는 못해도 2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그들의 위치는 대부분 고함소리의 가청범위 안이었다. 그리고 불행히도, 정말 불행히도 이 눈치없는 동생의 목소리 크기는 잡담소리 따위로 묻힐 수 있는 범위를 훨씬 상회하고 있었다.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외침 따위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지,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 먹던 밥을 폭풍흡입하고 있었다. 안도의 마음을 갖고 자리에 앉으려는 찰나.

     두 칸 옆에 앉아 식사를 하던, 나보다 한 5~6살 정도 많아보이는 청년과 눈이 마주쳤다.


     "......"

     "......"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이 사람은 안다.

     크게 떠진 두 눈이 내게 무언으로 질문을 하고 있었다. '뭐야?'

     나는 필사적으로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뭐가 아닌지는 몰라도 일단 부인부터 하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삶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그 순간, 동생이 다시금 입을 열려고 들었다. 난 고개를 돌려 필사적으로 녀석의 입을 막았다.


     "로ㄹ-"

     "야, 하지마. 시끄럽잖아 조용히 해."


     그리고 손에 감춰둬 꾸깃해진 대기표를 녀석한테 넘겨줬다. 번호는 371번이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건 아닐 것이다.

     자리에 앉아 슬쩍 옆을 보니, 그 청년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원래 하던 식사를 재개한 뒤였다. 그러나 나는 눈치챌 수 있었다. 숟가락을 뜨고 내리는 그 찰나의 간격마다 힐끗힐끗 이쪽을 미심쩍은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마침내 나온 돈까스의 양은 꽤 많았지만, 난 게눈 감추듯 그 자리에서 허겁지겁 먹어치워버리고는 식당을 나섰다. 그리고 주차된 자동차에 미리 들어가 숨을 골랐다.


     "오빠 왜 그래?"


     나중에 뒤따라온 동생이 물었다. 나는 기력이 잔뜩 빠진 채 대답했다.


     "너, 그거 다시는 하지 마... 진짜로..."

     "???"


     다행히 내 동생은 진지한 말과 아닌 말 정도는 구분할 줄 안다. 게다가 녀석의 기억력 역시 썩 좋은 편은 아니라, 부산에 도착한 뒤에는 마법소녀를 행세한 기억은 씻은 듯이 사라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그 경멸과 당혹과 불신과 놀라움이 복합적으로 섞인 시선을.

     그날 본 그 청년의 이름을, 나는 아직도 모른다.
    출처 내용이 내용인 만큼 애게에 올립니다...
    미카엘대공의 꼬릿말입니다
    다행히 부산에 온 뒤에는 모 일상 애니메이션을 감상함으로서 정신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카세쨩의 귀여움은 우주 최강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카세 빠시고 천국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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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ㅇㅈ)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분들이 살렘님 글 비웃은 이유를 알았음 [13] 미카엘대공 15/05/16 02:53 24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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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아니 백보 양보해서 채팅방 연 건 그렇다 쳐도 미카엘대공 15/05/15 12:36 7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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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년생 언니분의 조언에 대한 여시 반응 [5] 미카엘대공 15/05/14 17:06 35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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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시발 고소할거면 고소해봐 개새끼들아 [12] 미카엘대공 15/05/13 01:32 244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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