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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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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396676
    작성자 : 메이파
    추천 : 4
    조회수 : 567
    IP : 203.228.***.15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09/02 12:13:18
    http://todayhumor.com/?gomin_396676 모바일
    최근 아싸가 되었습니다.

      제 지난 게시물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저는 늦게나마 제 진로를 찾아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많은 고민도 했고 다니면서도 난관을 만나는 일이 많아 괴롭기도 했지만 저는 

    제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여섯살이나 많은 저를 너무나 좋아해주는 동기들은 물론이고

    어린 선배들도 저에게 오빠나 형 이러면서 워낙 잘해 주었기 때문에

    어떤 대가를 무릅쓰고라도 저는 계속 학교에 다니고 싶었습니다.

    학교에 와서 제가 동안이라거나 잘생겼다는 말을 처음 들었고

    빈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새 학교에 팬클럽까지 생긴 것을 보면서

    좀 무섭기도 했지만 한 구석에서는 이렇게나 나를 환대해 주는 곳이라느

    싶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하루하루가 늘 감사한 날들이었고, 하루에 3시간도 잠들지 못하고 주말에도 알바하는 

    휴일없이 사는 날들이 지옥같았지만 그럼에도 학교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방학 때에도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만나서 바다에도 두 번이나 다녀올 만큼

    돈독한 사이였죠.


     하지만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지난 학기에 아이들에게 기뻤던 만큼

    실망한 일들도 많았습니다.

     자신에게 고백한 남자아이가 불편하고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있는대로 

    기분나쁜 티를 내면서 지난 학기 내내 불편한 분위기를 유지한 여자아이가 있는가 하면

    여자친구가 있는(좀 애매한 사이가 되긴 했지만) 남자선배랑 희희낙락하며 거의 사귀다시피

    그 여자친구가 마찬가지로 선배인데도(씨씨였죠.) 무서운 줄 모르고 사귀다가 미움 여럿 받고

    마음을 접은 아이도 있었죠. 결과적으로 그 두 선배인 아이들은 헤어졌고, 

    그 와중에 남자선배인 아이는 저랑도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 남자 선배는

    휴학을 하게 되었고, 여자선배인 아이는 마찬가지로 휴학하려다 실패하고 

    힘겨운 마음으로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원래 둘 다 저와 친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자선배인 아이와 저는 여전히 친합니다만, 아마 남자선배인 아이와는 얼굴 안볼거 같네요.


     게다가 시간이 흘러 남녀가 뒤섞인 패의 특성상 러브라인이 싹트기 시작했는데

    이게 또 너무나 분위기 망치는데 일조를 한 것이, 예로 A가 B를 좋아하는데 

    B는 C를 좋아하며 C는 D를 좋아하는, 이른바 기차놀이처럼 애정전선이 꼬이다보니

    특히 술자리만 가지면 여자건 남자건 진상이 되어서 봐주기가 힘들었습니다.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그걸 지난 학기 내내, 거기다 방학 중에도

    저희 과 특성상 학교를 많이 나왔기 때문에 방학 때도 내내 보고, 또 자꾸만 

    위태해지는 아이들 간의 관계를 보면서 인간관계에 염증이 느껴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다 개강 첫날 술자리에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여기서 러브라인과 호칭을 좀 정리하겠습니다.

     위에서 말한 두 여자아이 중 첫번째로 언급한 아이는 이미 동기 남자애랑 씨씨가 된 상황이고

    이 아이는 X로 두겠습니다.

     A라는 여자아이를 시작으로 남자 B, 여자 C, 남자 D에 그 깨진 여자선배가 E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씨씨브레이커가 되었던 여자아이가 C입니다.

    그리고 아까 언급했듯 A에서 E로 짝사랑을 하는 구도인 겁니다.

    C는 기존의 그 선배에 대한 마음을 접고 D를 좋아했는데 

    악연도 무슨 악연인지 D가 그 여자선배 E를 좋아하면서 구도가 뒤집혔죠.

    하도 술만 먹으면 진상을 부리는지라 제가 술자리에 안 가려고 하다가

    E가 좀 몸이 안 좋은 것 같아 같이 집에 가야 할 것 같기도 했고(집이 같은 방향)

    또 태풍 볼리베인지 뭔지 때문에 다음 날이 휴강이라는 소식을 듣기도 해서 

    서둘러서 학교 업무나 과제를 처리해 봐야 그리 보람이 없겠다 싶어

    결국 그 술자리에 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술이 약한 B에게 A가 억지로 술을 먹였다가 B가 토하고 난리가 나서

    A는 울적해져서 자신도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폭음하기 시작했고

    저를 제외하고 유일한 커플인(저도 커플입니다. 학교 입학 전부터 사귄 사람이죠.)

    X는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그리 헌신적이지 않다는 푸념을 하며 짜증을 부렸고

    C는 D가 취한 상황에서 E에게 무리한 스킨쉽을 시도하는 걸 보더니

    자신이 예전에 E에게 한 것은 생각도 않는지 울면서 중간에 뛰어나가버렸죠.

    하아...그렇습니다. 개판이었습니다.

    A는 이 와중에 무리해 마시면서 계속 짜증을 부렸기에

    가뜩이나 금연 2주째인 저는 쌓인 분노를 참지 못하고 

    수요일부터 아는 채도 안하기 전에 그만 마시라고 

    최대한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소릴 듣더니 매우 서럽게 펑펑 울더군요.

    졸지에 여자를 울린 나쁜 남자가 된 저는 점점 더 기분이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렇게 그 술자리는 어색함을 남기고 나쁘게 끝났습니다.


     저는 페이스북이나 여러 함께하는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많이 기분이 나빴으며

    이후에 같이 술자리를 가지지 않겠다는 것을 장문의 글로 표현했습니다.

    전 오랫동안 각박하게 생활한 탓인지 제 기준에 어긋나면 저 자신이라도

    용서하지 못하는 성격이고, 전부터 나의 성격에 대해서, 또 많이 참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언급했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분명 제 성격이 깐깐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조절도 못하고 술을 먹는 일이건

    술을 먹고 주사를 부리는 일이건 술자리의 미덕이라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점점 더를 피했고, 특히 저와 1학년에서 저와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저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기폭제 역할을 한 A는 저에게

    다가서지도 못하고 말도 걸지 못했습니다. 주변 사람으로부터 A가 사과하려고 

    하고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저에게는 연락 한 통 오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D와도 사소한 다툼이 있었는데 그것이 또 꽤나 제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죠.

    그것이 더 화가 났습니다. 태풍 볼리베처럼 창문 단단히 닫고 지나가길 기다리는

    자연재해 취급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금단증상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웠죠. 나이가 제가 많기 때문에 많이 참아왔지만

    이번에 결국 참지 못하고 금요일에 오전 수업이 끝나자마자 A를 불러내

    쏟아내듯이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다신 너희 A, B, C, D, X와는 상종도

    않겠다고 하고 소위 말하는 쌩을 깠죠.


     솔직히 말해서 제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한 탓은 큽니다. 그러나 제가 후회하는 것은

    이 친구들과 싸운 것보다 제가 너무 마음을 많이 줬다는 거죠. 그러니까 많은 기대를 했고

    고스란히 실망이 된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언제나 진솔히 다가가는 것이 지나치게

    많은 애정을 쏟는 것은 아니었는데...이럴 줄 알았으면 너무 순수하게 좋아하지 말 것을 

    그랬습니다. 오랜만에 학교란 곳에 소속되어 기뻤던 것이 제 눈을 흐리게 했습니다.


     이제 저를 위로해 주는 것은 학교 안에서는 E와 남자아이 한명 뿐이고, 가족들과 

    여자친구 덕분에 힘을 잃지는 않지만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우울해서 죽겠죠.

    그래도 이럴수록 웃으며 힘을 내려고 합니다. 어차피 이제 관계 회복은 이래저래

    어렵게 되었는데 겹치는 활동이 많아 걱정이지만 저 자신에게 당당해서

    저 쪽이 저에게서 도망치지 않는 한 최소한 저 자신이 도망치진 않으려 합니다.

    뻔뻔할지도 모르지만 저도 상대도 서로 굽힐 생각이 없다면 눈치나 보며

    바보같이 쭈그러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후에는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어 대하는 것에는 

    주의해야겠죠. 실망감에 한 말이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그 실망감이

    얼마나 많은 애정을 바탕으로 했던 말일 것인지 그 아이들이 알아주길 바랬지만

    무리겠지요. 나이 많은 제가 좀 더 처신을 잘했어야 했는데 너무 깊이 빠져 있었네요.

    이제 침체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

    위로라면 위로, 충고라면 충고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휴일이 없이 살아가니까 자꾸 마음이 각박해지고 외로운 참에 말을 털어놓을 곳도 없어

    힘든 건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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