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나님....좀 연식이 됬슴다.</P> <P> </P> <P>논산 86년 1월 군번 임다.</P> <P>근무지가 강원도 사북면 뭐시기 하는 동네였고....요즘은 행보관 이라고 불리우는 인사계님 이야기좀 하려고 합니다.</P> <P> </P> <P>에모....인사계 까려고 하는건 아니고 그땐....뭐 그랬지 이런이야기주...ㅋㅋ</P> <P> </P> <P>쫄때야 시키는데로 하기만 하고 살아서리 고참이나 간부들이 이거해 하면 무조건 까는 거 말입니다...ㅋ</P> <P>가을쯤 이였나~~토요일날 오전에 아침점호 끝나고 각 소대별로 지원자를 뽑더군요...ㅇ..ㅇ</P> <P> </P> <P>솔직히 뭐 쫄이던 고참이던 누가 주말에 작업나가고 싶겠습니까??</P> <P>하지만 ~~ 계급이 깡패라고 고참들이 등떠미니 나가게 됬주....근데 ....일반적인 작업은 큰 트럭을 타는디 닷지 차에 태우데요</P> <P>같이 타고가는 고참병들은 뭐좀 아는지 키득거리면서 동작이 졸라 빨라야 된다고 하더군요...ㅎㅎ 뭔소린지?</P> <P> </P> <P>차량에 청테이프를 이용해 군대인식마크 랑 번호 이런거 붙이고 가는게 영 수상해 보이더군요...ㅎㅎ</P> <P> </P> <P>한참을 달려 중대에서 꽤 떨어진 동네에 진입한 차량은 멈추고....마실다니는 듯한 인사계의 뒤를 똥개시키들 마냥 어슬렁</P> <P>어슬렁 따라다녔죠....ㅇㅇ</P> <P> </P> <P>그러더니 집을 짓는지 공사하고 있는 곳 옆에가더니 나무판넬~~뭐 반네루 라고 부르죠 ㅋㅋ 이걸 발로 툭툭...ㅇ..ㅇ;;</P> <P>갇다가 싣으란 이야기주...몇장 싣고 돌아오니....이번엔 거....시멘트 하고 모레하고 혼합하는 철판을 발로 툭툭 차네요??</P> <P> </P> <P>4명이서 달라붙어서 끙끙대고 들어나르는데..............ㅇ..ㅇ;;</P> <P> </P> <P>이상한 소리에 공사장 인부들이 나와본겁니다....캬하....아오 젖됬다 ㅋㅎ</P> <P> </P> <P>철판을 내려놓고 튀는데~~ 이미 인사계는 차량에 탑승하였고 차는 굴러가고 있었습니다...와 정말 번개다...ㅡ..ㅡ;;</P> <P>진짜 잡히면 콩밥먹는건 둘째고 아자씨들한티 잡혀서 뚜둘겨 맞을까바 죽을힘을 다해서 뛰어 차 뒤꽁무니에 메달렸습니다.</P> <P> </P> <P>와 진짜....큰일 날뻔했네 이러구 있는데 고참들이 이러더군요...위치이동 하려다가 큰일 날뻔 했네...ㅋㅎ</P> <P>띠발 위치이동은 개풀...도적질이지 이게 ~~</P> <P> </P> <P>여튼 그래서 길따라 있는 동네들 죄다 뒤지고 댕기면서 좀 쓸만해 보이는건 죄다 차에 싣고 복귀하는 중이였죠</P> <P> </P> <P>큰길을 달리다가...갑자기 차량이 정차~~음 이거또 뭔가 하고 내려서 보니</P> <P>길가에 있는 화단에 심어져 있는 꽃을 패오라고 하네요...ㅋㅎ 몇개 파네서 싣고 있는데</P> <P> </P> <P>하필 그게 그 앞에 있는 군부대에서 심어놓은거고 그 부대 병사들이 공터에서 족구를 하고 있다가 꽃훔치는 우리를 목격한 거에요</P> <P> </P> <P>이하...위의 상황과 마찬가지....정말 엄청나게 빠른 전광석화로 차에타고 냅다 튀더군요...ㅋㅋ </P> <P>한 50미터 는 전력질주로 차에 탄듯....ㅠ..ㅠ;;</P> <P> </P> <P>이상...졸라 옛날에 위치이동 하던 이야기 중 하나였슴다....ㅇㅇ;;</P> <P> </P> <P>그때 인사계 하시던 분...지금쯤은 현역전역하고 은퇴하셨을탠데 건강하실지 모르겠네요 </P> <P>그래도 병사들 많이 챙겨주시던 분중 하나였는데...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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