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오크들의 왜이리 피와 명예에 집착할까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해서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러가지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런데 별다른 정보가 없었는데 이번에 드군이 나오면서 어느정도 알게 되었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오크들은 드레노어에서 살던 토착 종족으로</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갈색피부의 유목민들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문제가 있었더군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드레노어가 울창한 밀림도 많고 야생동물도 많은 살기 좋은 행성이지만</div> <div><br></div> <div>대신.........강자가 너무 많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대표적인 것이 고대제국을 이룬 오우거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들은 피와 싸움을 너무 좋아하는 잔악한 종족이었죠..</span></div> <div><br></div> <div>아웃랜드든 드레노어든 돌아다니다보면</div> <div>오우거들이 각지에서 노예로 각종 종족을 잡아와 투기장에서 서로 죽이고 죽게끔 하는 짓거리들의 흔적이 너무 많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론일족으로 대표되는 거인종들</div> <div>......이들 또한 잔악하기가 이를데 없는 종족이었고...</div> <div><br></div> <div>오죽하면 그롬 헬스크림의 가문이 명문인 것이 아버지 대에서 그론을 잡아서라는 것이었죠..</div> <div>영웅급이 아닌 일반 오크들은 그냥 이들과 마주치면 사망으로 보이지만..</div> <div><br></div> <div><br></div> <div>거기에 오우거나 그론만큼은 아닌 것 같지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통의 강자 오만한 아라코아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들은 길고긴 내전 때문에 이전보단 많이 쇠락한듯 보이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도 뛰어난 기술력과 신체능력, 신력등으로 고대제국을 이룬 자들이었죠..</span></div> <div>요는 덤비고는 무사할 수 없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에........외지인으로 어느날 나타나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도시를 짓고 </div> <div>살기 좋은 핵심 지역에 자리 잡고 강한 세력권을 형성한 드레나이들까지</div> <div><br></div> <div><strike>....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들은 너무나 착해서 오크와 싸울일도 뭣도 없었지만...오히려 교역도 하고 잘 지냈다고 함</span></strike></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여기에</span></div> <div><br></div> <div>만악의 근원 불타는 군단의 살게라스와 킬제덴이 </div> <div><br></div> <div>얼라이언스와 호드 , 아제로스와 드레노어 양쪽으로 작전을 전개중이었죠..</div> <div><br></div> <div>살게라스는 그 당시 전세계 최강의 마법사 에이그윈을 속이고</div> <div>마치 디아블로처럼..그녀의 자만심을 이용해 그녀를 잠식한 뒤 그녀의 아들 메디브를 차지했고.....</div> <div><br></div> <div>킬제덴은 꿈을 이용해 죽은 아내 넬칸과 죽은 선조들인 것처럼 넬쥴을 속여서 꼬여내고</div> <div>여기에 굴단을 보내 오크종족들을 장막 뒤에서 흔들게 되죠..</div> <div><br></div> <div><br></div> <div>어찌됬건 메디브와 넬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둘은 불타는 군단의 농간에 놀아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양쪽에서 어둠의 문을 열고 1차 대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여기서 주목하게 된 것이 사울팽의 고백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div> <div>킬제덴은 오크들을 흑마법과 악마의 피를 이용해 타락시키고, </div> <div>타락한 오크들로 하여금 드레나이들을 학살하는 것으로 오크의 힘을 실험한다. </div> <div><br></div> <div>바로크 사울팽이 드레나이 아이의 비명을 언급하는 것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div> <div>이 시기 드레나이들을 학살한 기억은 훗날 오크들에게 대단한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한다. </div> <div><br></div> <div>그러나 <전쟁 범죄 : 광기의 끝>에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증인으로 출석한 바로크 사울팽은 </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br></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그것은 타락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b></span></div> <div><br></div> <div>만노로스의 피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지언정 </div> <div>오크들은 피의 저주에 걸린 상태가 아니었고, </div> <div><b>드레나이들을 학살한 것도 오크 스스로의 의지였다..</b></div> <div><br></div> <div><b>소설 호드의 탄생에서도</b> 나오듯이 오크들은 만노로스의 피를 마시기 이전에도 </div> <div>드레나이들을 어린애까지 가차없이 학살하였으니 </div> <div><br></div> <div>이는 사실이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왜 그랬을까?</div> <div><br></div> <div><br></div> <div>오크들이 피와 명예를 자주 언급하며 그 중에도 피를 많이도 언급하는데</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마도 이들은 강력하며 잔악한 종족이 넘쳐나는 드레노어에서 약소종족으로 살아가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살아남기 위해 자연스럽게 전사종족으로 무력을 숭상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trike>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strike></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trike><br></strike></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었다는 것 떄문인 것으로 보이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튼 이 약한 종족 오크들이 불타는 군단의 도움(?)으로 힘을 가지게 되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div>피해자가 힘을 가진 뒤 역으로 가해자가 된다는 이야기</div> <div>오크가 딱 그 모습이 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드군의 전쟁군주들의 영상을 보면 많은 부분으로</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우거들에게 많은 학대를 받은 경험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기적으로 나오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크들에게는 이 학대가 종족 전체에 씻을 수 없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분노와 좌절감, 무한한 증오로 쌓여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킬제덴이 종족을 잘 고른 것이었죠.</div> <div><br></div> <div><br></div> <div>무한한 분노와 증오가 깊숙하게 새겨져있는 종족을 골랐고</div> <div>그들에게 약간의 불씨를 튕겨준 것만으로 </div> <div>그들 스스로 자기들을 괴롭히던 자들에게 </div> <div>혹은 자기들이 부러워할 수 밖에 없었던 종족들에 대한 </div> <div><br></div> <div>끝없는 분노로 가득찬 어마어마한 살육전차가 되었으니</div></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IF로 전개된 드레노어에서 강철호드의 전개 과정을 보면</span></div> <div>자기들을 지배하고 탄압했던 종족들 특히 그론은 잡아다가 노예로 삼아 끌고 다니고</div> <div>그 중에도 그론의 왕 그룰은 모욕하기 위해 한손을 잘라버리기 까지 한 것을 볼 수 있죠...</div> <div>아들들도 전부다 노예로 끌고 다니고 있었고..</div> <div><br></div> <div>오우거들은 힘으로 그들을 꺾고 전쟁에 이용될 것을 강요하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완전히 전과는 입장이 180도 뒤집힌 모습이 되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요는 먹고살기 힘든 빢빢한 현실 속에서 자연스럽게 오크들은 전사종족이 되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강한 다른 종족들에게서 받았던 학대의 기억이 종족 전체에 분노와 증오로 축적되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게 잠재된 피에 대한 갈망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그것이 오크의 피와 명예의 뜻 아닌가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오크가 세상의 주인이 되면 좀 조용해질까요? </div> <div>그런데 슬프게도 이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역사니 어떨지 궁금하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나저나 이렇게 보면 나그란드에 짱박혀 있었던 가로쉬의 폭주도 어느정도 이해가 갈지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라고 주관적인 소설을 써봤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