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취향을 적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일하기 싫은 지금..
...그냥 노가리 까면서 월급루팡이 하고 싶어서
아예 글 파서 막 써봐요 ㅎㅎ
(어쩌면 이 글은 나중에 폭파될지도..)
  
솔~직히 제 취향이라고 하면..
변태 수준의 수인취향.. 단순 퍼리도 아니고, 인외면 뭐든 ok라서
근육질의 남캐라면 90%이상 다 좋아하는 잡식이거든요.
단, 얼굴이 너무 여성스럽거나 미성년스러우면 좀 꺼려지긴 하네요.

2D 기준이라면, 현재 제 취향은.. 맨 위에 올라간 캐릭터겠네요.
듬직한 체격에 준수하게 남성적인 얼굴..
추가로, 게임 스토리 진행상..
주인공인 저에게 매우 상냥하게 대해주는 것 역시 가산점 요소군요.
그 와중에 호감도 퀘스트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냥 상냥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가슴 속에 진짜 야생 늑대를 한마리 기르고 있다는 것 역시..
..그림으로 그린 듯한 낮져밤이군요 ㅎㅎ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얼굴은 간신히 합격점이긴 해요.
너무 귀엽게 생겼거든요.
저는 좀 더 아저씨 같은 얼굴이 취향인데..
....그치만 그 얼굴을 성격이 강하게 커버해줘서,
지금은 몇년째 제 최애로 있네요 ㅎㅎ  
 
 
...하지만!
본문은 어디까지나 모니터 속에서 살아가는 환상일뿐.
현실 3D 기준 남자 취향은 되지 않겠네요.

그래서 적어봅니다.
현실 속 (절대 만나지 못할) 제 남자 취향을!!
 
 
우선, 저는 남자 취향을 크게 "어른이 해피 영상 모델 수준"과 "실제 남친으로 괜찮은 수준"으로 나누어서 보고 있어요.
난이도는 "해피 영상 수준"이 극명하게 높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번 글에서는 "극명하게 높은 수준"을 써볼까 해요.


1. 끈육끈육! 끈육은 정의!
다른 글의 댓글에도 적었지만,
우선 제 취향은 '근육질의 남성'입니다.
정확한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는..
체지방률은 5-7%대로,
골격근량이 inbody기준으로 130% 이상이었으면 좋겠네요.

이보다 근육량이 더 많다면.. 조금 곤란하지만 그래도 ok구요.
체지방이 높고 근육량이 적다면.. 적어도 가슴둘레가 허리 둘레보다 커야 ok에요.
  
 
1-1. 키는 크게 상관 없지만.. 그래도 나보단 컸으면..
제 키는 평균남성 신장보다 작은 171cm거든요.
아마 평균 이상이시면 좋겠어요.

그치만,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모두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면
키는 작아도 오케이에요.
 
 
1-2. 끈육의 좀더 세부 정리(상단)
직접 홈트를 하기 위해 알아본 결과..
남자의 몸매는 첫번째가 '등' 두번째가 '가슴' 세번째가 '어깨'로
결정되는 걸 알았네요.
이에, 이 부위가 잘 발달된 분이었으면 좋겠네요.

특히 '등'하고 '팔뚝'!
이 두 부위가 잘 발달되면, 어깨랑 가슴은 상대적으로 덜 발달되어도 괜찮아보이더라구요.
인간 신체가 100% 고립 운동을 할 수 없기에,
등이랑 이두삼두를 조지다보면, 자연스럽게 가슴과 어깨가 볼만한 수준으로 자라게 되더라구요.

그 듬직한 상체를 가지신 분이,
양 팔을 들어서 (맨 위의 일러처럼)머리 뒤로 깍지를 끼면..
그때 보이는 겨드랑이가.. ㅗㅜㅑ..
저.. 저에게 겨드랑이 페티시가 있는 줄 몰랐어요 진짜.. 
 
 
1-3. 끈육의 좀더 세부 정리(중단)
물론 넓은 등과 그에 따름 넓은 품, 큰 가슴이 만들어주는
푸근하고 안락한 품도 좋지만,

그렇다해도 맛있는 초콜릿을 포기할 수는 없죠.
홈트하면서 알아보니, 배에 있는 복근은
체지방률과 코어근육이 함께 만들어가는 합동걸작이더라구요.

그래서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퀄리티라면..
체지방률이 5-7%대 였으면 좋겠다고 한거랍니다.

잘 갈라진 복부 골자기 사이사이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어보는 것..
제 평생 소원 중 하나네요 ㅎㅎ

..그치만 어디까지나 스트라이크존 이야기.
체지방률이 더 낮아도 좋지만,
이건 유지가 힘드니깐 오히려 미안하구요..
체지방률이 높아도 복근이 보이면 ok..

복근이 안보인다면.. 스트라이크 존에서는 벗어났지만,
그래도 만날 수 있는 분 범위에는 들어가네요.

그치만 배둘레가 가슴둘레를 넘는다면..
..2D라면 좋아했겠지만, 현실에서는 그닥..
..그래도 얼굴과 성격이 좋다면
귀여운 곰돌이가 생각날 지 모르겠네요 ㅎㅎ
 
 
1-4. 끈육의 좀더 세부 정리(하단)
사실 저 역시 하체는 그렇게 잘 보는 편은 아니라서요.
운동이 취미이신 분 중에는
상체에 올인하는 분과 하체에 올인하는 분이 계시는데..
아무래도.. 제 취향은 상체쪽인 듯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정 수준은 되어야해요.
무릎베개를 받고 싶거든요 ㅎㅎ
무릎베개를 했는데 근육이 아니라 뼈 때문에 머리가 아프면..
..좀 그래요.

그리고 저를 안고서 위로 번쩍 들어올려줬으면 하는데,
하체가 부실하면, 그게 불가능 하겠죠?
그러니, 적정 수준의 하체 근육이 있었으면 하네요.

물론.. 유산소 운동을 하다 보면,
일정 수준 이상의 하체가 발달할테니..
 
 
2. 너무 예쁜 얼굴은 별루.. 남자다운 얼굴이 좋아요!
다른 글에도 적었습니다만,
제 취향은 "예쁜 얼굴" 보다 "잘생긴 얼굴"이군요.

아미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예전에 지민씨와 정국씨가
무한도전 노홍철을 따라한걸 비교한 영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노홍철씨에게 눈이 더 가더라구요.

그 정도로 제 취향의 얼굴은 '아저씨' 취향이랍니다.
 
 
2-1. 머리카락은 되도록 단발! 그치만 장발도..
머리는 짧은 머리였으면 좋겠네요.
투블럭도 괜찮고, 포마드도 나쁘지는 않아요.

다른 머리라면.. 어울리는지 여부가 중요하네요.
민 머리랑 삭발.. 빈 디젤 처럼 어울린다면 괜찮겠네요.
혹은 탈모 때문에 밀었다면, 앞머리에 문신 하는 것도 좋구요.

장발.. 은.. 취향이 아니지만,
가끔 어른이 컨텐츠를 찾다보면,
장발이 엄청 잘 어울리는 모델분이 보이더라구요.
양지의 컨텐츠에도, 삭발 전 토르를 연기한 크리스 헴스워스 라던가
아쿠아맨을 연기한 제이슨 모모아 처럼요.
어울린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 탈모는 안되겠어요.
가끔 어른이 컨탠츠 중에, 매우 넓다 못해 벗겨진 분들이 보입니다만..
죄송하지만, 이 분들은 스트라이크 존은 커녕,
만남 커트라인 조차 안되네요.
차라리 삭발 후 앞머리 문신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2-2. 눈썹은 진하게!
여러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하면서 알게 된건데,
제 취향은 '짙고 튀어나온 눈썹'이더라구요.
찾아보니 이것 역시 남성호르몬의 영향이레요.
...저는 남성 호르몬이 높은 남자가 좋은 거군요 ㅎㅎ

그리고 눈의 윗부분과 눈썹 사이의 거리가 많이 좁았으면 좋겠어요.
..제 얼굴이 이 거리가 많이 넓거든요.
그렇게 되면 사람이 참.. 매가리가 없어보여요ㅠ
그래서 그런지 학회 내내,
주변 사람들로부터 '피곤해 보이시네요'라고 들었어요ㅠ
완전 생생한데ㅠㅠ

쌍커풀이랑 속눈썹은 어울린다면 신경쓰지 않아요.
..다만, 위에 말한 거리가 넓다면,
쌍커풀이 조금 인상을 완화해주긴 하더라구요.
너무 여성스럽게 보이지만 않으면 돼요.
만약 2D라면.. 너무 길고 진하지 않은 편이 좋구요.
길고 진하게 그리면.. 너무 여성스러워 보이더라구요.
 
 
2-3. 코는 적당히 크고, 콧대는 높게!
이 부분이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코 폭이 적당하고, 콧망울이 적당하며, 콧대가 적당이 높은
그런 인상을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 인스타를 보면..
다들 코를 왜 그렇게 쪼끄맣게 하는 건지.. 으으..

코가 큰거랑 작은 것 중에서 고르라면,
돼지처럼 보여도 큰 쪽이 좋네요.

그 밖에도 어울린다면, 들창코든 매부리코든 다 좋아해요.
..어울린다면!
 
 
2-4. 볼살이 귀여운건 2D 한정. 현실에서 볼살은 없는게!
극단적인 케이스로, 보디빌더 여러분이 경기 직전에 보인다는
데드 마스크..
..이게 건강에 매우 위험한 얼굴입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저런 얼굴을 좋아하네요.

단, 건강에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실제 데드 마스크를 바라진 않습니다.

좋아하는 건 없는 볼살에 남자다운 턱선, 적당한 광대뼈에요.

너무 갸름한 얼굴은 취향이 아닌지라,
가끔 TV에서 개그맨이나 연예인이
양악수술을 하고 난 사진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왜 저런 걸 했는지..
속으로 한탄하고 꺼이꺼이 울었네요ㅠ

볼살은 운동하면 바로 빠지니까요.
 
 
2-5. 턱수염은 화룡점정! 그치만 콧수염은;;
남자답게 생겼다면 수염이 없어도 괜찮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턱수염이 있는게 좋네요.
그렇다고 너무 길게 자라는 건 그렇고..
한 1mm내외로 짧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형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턱 전체에 자라도 좋고, 턱에만 자라도 좋구요.
사실 취향이라면..
흔히 양아치 수염이라 부르는 '염소 수염'이 제 스트라이크랍니다ㅋ

그치만 콧수염은 조금..;;

코랑 턱을 다 가리는 류의 수염이라면 괜찮습니다만,
코만 수염을 기르는 건..
..어울릴 때 한정. 장발이랑 비슷해요.
 
 
 
=====이하 후방 주의=====
 
 
 
 
3. 아랫도리 주니어는.. 역시 큰 편이..
스트라이크 존의 이야기 이니까 말합니다만,
역시 큰게 좋겠네요. ㅎㅎ
구체적인 크기는 말하지 않습니다만,
크게 컸을 때, 배꼽 위로 올라가는 크기였으면 하네요.
..그리고 이건 정말로 큰거구요.
  
그치만 그건 어디까지나 스트라이크존 이야기.
현실에서라면.. 평균 이상이었으면 좋겠어요.

만약 작더라도.. 크게 컸을 때,
제 손 폭 보다 하나 반 이상 컸으면 하네요.
그래야 서로가 즐거울 테니까요.

심인성 증상중에는.. 지루만 아니면 상관없을 것 같네요.
조루라면, 서로 아슬아슬하게 놀면 되고,
부전이라면, 링으로 조여서 강제로 세우면 되니까요.
 
 
3-1. 음모는 가급적 짧게, 그리고 청결하게.
직접 경험을 해보니,
음모는 짧은 편이 낫더라구요.

아예 왁싱을 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역시 음모가 남아있는 편이 좋더라구요.

음모가 짧으면, 하반신 아들내미가 커보이는 효과도 있어서ㅎㅎ

개인적으로 풀숲에 숨어있는 형상은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짧은 편이 샤워 후에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서 ㅎㅎ

그래서 음모가 짧은 남성이 좋을 것 같아요.

가끔 안씻고 하는 지저분한 플레이를 하게 되어도,
음모가 짧은 편이 불쾌 지수를 넘기지 않도록 해줄테니까요..
 
 
4. 성격은.. 개차반만 아니면..
강아지처럼 끊임없이 들이미는 성격도,
고양이처럼 가끔씩만 만나는 성격도,
모두 괜찮아요.

인터넷에서 보이는 "저런 녀석도 여친이 있는데"
같은 수준의 막장만 아니면..

막장 수준의 성격은..
...화면 속에서만 만나는 것으로..;;;

...그래도 역시 베스트 성격이라면,
맨 위 일러의 그이를 이기기는 힘들겠네요.

세상에.. 상냥하면서 1부터 100까지 다 해주는데,
속으로 거친 플레이를 삼키고 있다니..

그 밖이라면..
별의 별 성격과 플레이는 다 받아줄 수 있어요.
노출과 과대포장도 괜찮고, 소심과 비밀연애도 좋아요.

합의 없이 제멋대로 폐를 끼치면서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가 아니라면야..
 
 
4-1. 단, 담배는 100% 불허. 절대금지!
담배가 멋있어 보이는 건, 오직 스크린과 모니터 속에서만!

머리 끝 부터 발 끝까지 제 이상형이라고 해도,
담배를 피는게 보인다면..
..정말 죄송하지만, 함께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담배나 인연.. 둘 중 하나는 끊어야..

취향인 남자가 아니라,
일상에서 만나는 동료라면 피워도 상관 없습니다만..
..만나는 사람이 된다면, 담배는 안피웠으면 좋겠네요.

==============


이상, 제 남자 취향이랍니다.
..나중에 지울까 싶네요. ㅎㄷㄷ

그럼 이만, 뾰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