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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ewol_37333
    작성자 : 성숙한곧휴
    추천 : 14
    조회수 : 385
    IP : 223.62.***.86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10/20 12:04:15
    http://todayhumor.com/?sewol_37333 모바일
    세월호 아이들. 배우가되고싶아했던 동협이의 이야기입니다
    배우가 되고 싶어했던 동협에게

    사랑하는 막내 동협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고로 우리 가족은 너를 잃고 지금껏 너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으로 가족이란 끈끈했던 테두리에 금이 가고 말았다. 너의 빈자리가 이리도 클 줄 예전에 미처 몰랐구나. 모든 생활에 너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과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구나. 네가 있어 행복했고 네가 있어 희망을 갖고 살던 아빠는 지금 앞날의 슬픔을 어찌 잊고 살아갈지 막막하구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구나. 예전엔 비가와도 아무 감정이 없었는데 지금은 내리는 빗물이 하늘나라에서 네가 원통해서 흘리는 눈물 같아서 이 아빠도 마음이 무척 아프구나. 사랑하는 동협아. 세월호라는 배에 올라 수학여행 갈 때 네가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전화한 말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구나. 들뜬 마음에 갔던 수학여행이 안개로 인해 인천항에 정박 중이라고 말하던 너의 목소리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말투였는데…. 그때 아빠가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 예상이라도 했으면 너를 어떻게든 보내지 않았을 텐데….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말로 표현을 못 하겠구나.

    너의 고통스런 죽음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고통을 이 아빠도 느꼈다. 너를 시신으로밖에 만날 수 없었던 아빠는 지금도 그 아픔을 잊지 못하고 있단다.

    동협아, 그때 아빠가 마음속으로 다짐한 게 너와 너희 친구들의 의문스런 죽음을 작은 힘이나마 아빠가 꼭 밝혀 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지금 사고가 있은지 6달이 지나가는데 아빠가 너에게 다짐했던 부분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너도 하늘나라에서 분노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을 거라 믿고 있다.

    동협아, 네가 있는 하늘나라는 이곳처럼 때 묻지 않는 좋은 곳이었으면 좋으련만. 아빠가 너의 아픔을 다 치료해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무능력한 아빠를 용서해주렴. 오늘도 아빠는 너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이곳저곳 뛰어다니고 있다. 너와 우리 가족에 고통을 남겨준 검은 그림자를 찾아내 법의 심판대에 앉혀놓을 그날까지. 무능력한 이 아빠는 너에게 용서만 구할 뿐이다.

    이제는 만지려 해도 만질 수도 없고 너와 같이 웃고 노래 부르고 장난치고 싶어도 그리할 수 없는 현실에 또 한 번 눈물만 나오는구나. 사랑하는 동협아, 꿈에서라도 우리 만나서 아빠가 너에게 못해준 좋은 시간 만들어 보자. 사랑한다 내 아들.

    김동협군은

    “아빠, 나 그냥 공고 갈래.”

    2년 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김동협(16)군은 아빠에게 이렇게 말했다. 힘들게 일하는 아빠를 위해 빨리 돈을 벌겠다는 것이었다. 아빠는 “그래도 대학에 가라”고 설득해, 동협이를 인문계인 단원고에 보냈다.

    동협이는 단원고 연극부 활동을 하다 연기 재능을 발견해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다. 세월호가 기울던 4월16일 오전 9시22분, 단원고 2학년 6반 동협이는 급박한 배 안의 상황을 휴대전화 동영상에 이렇게 남겼다. “지금 전기가 끊겼고요. 아,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해경이 거의 다 왔다고 하는데 저 살고 싶어요. 진짜….” 뉴스 앵커처럼 침착하게 상황을 전달하다, 갑자기 불안한 목소리로 바꾼 1인 2역은 동협이의 마지막 연기가 됐다.

    동협이는 세월호 침몰 당시 5살 많은 누나에게 전화를 해 “지금 배가 기울고 있는데 다른 가족은 걱정하니까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아빠는 언론 보도로 사고 소식을 듣고 애타게 동협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5월4일 동협이는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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