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느날 죽어서 귀신이 되었습니다(꿈에서)

핫도그먹다 죽은건 유머ㅋ

전 귀신이 된게 신기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제 장례식에 다녀오는 지인분을 만났죠

전 그 지인분에게 맨 처음물어봤던건 제 장례식에서 낸 조의금이었습니다ㅋㅋㅋ

근데 그 지인분에게 엄마 이야기를 들었죠

엄마는 제 장례식에서 몇번을 울다가 실신하셨다고 합니다(물론 꿈에서)

그러니 그제서야 제가 죽은것이 슬퍼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죽은 것이 문제가 아닌 세상에 남아 평생을 슬퍼할 우리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

그저 남은 사람이 걱정스러워 서러워지더라구요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그때의 심정을 써보았습니다)

'하... 우리엄마 이제 진짜 어떻하냐 지금 가도 나 못볼텐데 이젠 엄마 품에도 못 안길거고 이젠 엄마가 해준 아침도 못먹겠지

이제 엄마가 해주는건 아무것도 못받을거야 아직 해드린것도 없는데 시발...'

이런 생각에 눈물이 나오려할때쯤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잠이깻고

눈을 뜨고 난 다음에 맨처음 든 생각이 '꿈이라서 다행이다!'였습니다.

그저 단순한 꿈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나름 죽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