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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302606
    작성자 : avi매니아
    추천 : 7
    조회수 : 2548
    IP : 125.189.***.15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2/05 23:46:4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302606 모바일
    차였던 여자애한테 다시 고백받은 썰
    <P>나는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오던 여자애가있었다. 그 여자애랑은 초등학교시절부터 친했고</P> <P> </P> <P>심지어 부모님들끼리도 친했던 아이였다. 하지만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가 서로 달라지면서 서로 연락을 뜸하게되었고</P> <P> </P> <P>가끔 버스안에서 마주쳐서 인사정도만 하는 사이가 되었다.</P> <P> </P> <P>아마 그 아이를 좋아했던 것은 중학교때 부터였던거 같다. 겉으론 티격태격하고 사귀냐는 등의 소리를 들으면 싫다는 생색이란 생색은 다내고</P> <P> </P> <P>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여자애도 나랑 똑같은 마음이였다고 한다.</P> <P> </P> <P>하지만 고3이 되면서 나름 공부한다는 이유로 그 여자애도 슬슬 내 기억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이젠 그여자애를 좋아한다는 </P> <P> </P> <P>감정조차 없어져 버렸다.</P> <P> </P> <P>그리고 대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난 CC라는 것도 해보고 헤어져도 보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대학생활을 했다.</P> <P> </P> <P>그여자애와 다시 만나게 된건 부모님과 함께 외식을 나갔을때였다. 우리가 외식하러간 식당에 그 여자애의 가족들도 있었고 </P> <P> </P> <P>우린 자연스럽게 합석하며 그 여자애와 마주치게 되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P> <P> </P> <P>그 자리에서 우린다시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어렸을때 처럼 친하게 지내는 친구사이가 되었다. 그 여자애를 내맘에 품은체로 말이다.</P> <P> </P> <P>그렇게 연락하고 지낸지 3개월 나는 나의 솔직한 감정을 문자를 통해 그 여자아이에게 전했다.</P> <P> </P> <P>...그리고 시원하게 차였다. 옛날에 나를 좋아한적은 있었지만 지금의 나는 그저 친한친구로 밖에 안보인다고했다.</P> <P> </P> <P>멘탈이 붕괴되어버린 그 여자애와 연락을 끊어버렸고 그 여자애도 자연스레 연락을 안하게되었다. 그리고 난 그 여자애를 잊기위해 엄청나게 고생해야했다.</P> <P> </P> <P>역시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 말이 있던가 시간이 지나 마음의 상처는 아물기 시작하였고 그때의 쓰라린 기억에 대하여 </P> <P> </P> <P>이제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되었다. 그후 몇개월 뒤 난 공익판정을 받고 훈련소에서 4주훈련을 받고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근처에서 </P> <P> </P> <P>공익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P> <P> </P> <P>인연이란게 참 질긴게 근무한지 6개월 정도 되었을까? 퇴근 후 부모님께서 근처 삼겹살집에서 모임이 있는데 와서 고기 좀 먹고 가라고 하였다.</P> <P> </P> <P>난 고기만 후딱먹고 나올생각으로 기쁜마음으로 그 삼겹살집으로 들어갔는데</P> <P> </P> <P>그곳에 그 여자애가 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마음이 무덤덤했다. 옛날 생각이 나며 흠칫 놀라긴 했지만 뭐 내 감정이 용솟음칠 정도는 아니였다.</P> <P> </P> <P>난 조용히 구석에 앉아 그곳 부모님 친구분들의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둥 마는둥하며 고기만 허겁지겁 먹어대고 있었다.</P> <P> </P> <P>그런데 가끔 그 여자애가 신경쓰여 한번씩 쳐다보면 항상 나하고 눈이 마주쳐서 그 여자애 먼저 눈을 피하는게 몇번이고 반복되었다.</P> <P> </P> <P>그때는 내 착각이려니하고 대수롭지않게 넘겼다.</P> <P> </P> <P>배도 채웠겠다 계속 이 자리에 앉아있는게 뻘쭘해 먼저 삼겹살집을 나왔다. 그런데 그 여자애가 나를 뒤따라왔다.</P> <P> </P> <P>女"집에 가?"</P> <P> </P> <P>男"ㅇㅇ이제 가야지 거기서 무슨 할일이 있겠음"</P> <P> </P> <P>女"그럼 같이가자 나도 지금 집에 갈꺼임"</P> <P> </P> <P>男"ㅇㅋㅇㅋ"</P> <P> </P> <P>그렇게 그 여자애와 동행하게 되었다.</P> <P> </P> <P>나와 그여자애는 사는 곳이 달라서 타는 버스가 달랐다. 그런데 그 여자애가 탈 버스가 왔지만 그여자애가 타지않았다.</P> <P> </P> <P>男"왜 저거 안탐??"</P> <P> </P> <P>女"나 우리 할머니집 갈꺼임"</P> <P> </P> <P>그 여자애의 할머니댁이 내가사는 마을이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다.</P> <P> </P> <P>그리고 내가 탈버스가 오니 그 여자애도 같이 탔다. 그리고 그렇게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있는데 그 여자애가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P> <P> </P> <P>女"너 옛날에 나한테 고백했던거 아직도 유효해?"</P> <P> </P> <P>男"????"</P> <P> </P> <P>女"유효하냐구"</P> <P> </P> <P>男"뭘 말하고 싶은건데?"</P> <P> </P> <P>女"나 너 좋아해"</P> <P> </P> <P>그소리를 듣고나니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였다. 가슴이 미칠듯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세상에 시발 드디어 이런일이 일어나다니</P> <P> </P> <P>男"그럼 우리 사귀자"</P> <P> </P> <P>그리고 우리 둘다 아무말도 없었다. 아니 둘다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어색한 기운이 흐르는 상태에서 버스는 우리동네까지 왔고 우리는 내렸다.</P> <P> </P> <P>버스에서 내린 우리둘은 아무말도 못하고 5분 정도 가만히 있었다...</P> <P> </P> <P>그후 그여자애가 조심스러 말을 하고 있었다. </P> <P> </P> <P>女"그때 고백했을때 받아줄걸 그랬나봐"</P> <P> </P> <P>男"지금 이렇게 되면 됬지뭐ㅋ"</P> <P> </P> <P>그리고 또 10분동안 서로 아무말도 없었다.</P> <P> </P> <P>그런데 그 근처에서 어린아이들이 시끌시끌 노는 소리가 들려왔고 난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보려고 놀고있는 어린아이들을 대화주제사람 이야기</P> <P> </P> <P>했다.</P> <P> </P> <P>男"쟤네 봐봐 밤이 다 되가는데 저렇게 놀구있어ㅎㅎㅎ"</P> <P> </P> <P>女"왜 좋은거지 뭐ㅎㅎ 근데 쟤네들이 가지고 노는거 너 여렸을때 가지고 논거랑 비슷하지 않아??"</P> <P> </P> <P>그말을 듣고 자세히보니 내가 어렸을때 한창유행하는 탑블레이드 팽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있었다. </P> <P> </P> <P>아직도 저런걸 파나 싶어서 계속 들여다 보았다. </P> <P> </P> <P>그런데 그팽이가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도 그팽이는 멈추지 않았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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