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몇 년을 혼자 지내다 보니</P> <P>학교에서 밥 먹을 때도 혼자 밥 많이 먹어봤고</P> <P>공부할 때도 그 흔한 스터디 안하고 혼자 했고</P> <P>혼자 인게 이젠 익숙한 줄 알았는데</P> <P> </P> <P>조용히</P> <P>생각해보니 </P> <P>무언가 잘못된 듯 하네 </P> <P> </P> <P>전화기 전화번호가 200개가 넘는데</P> <P>막상 전화할려면 없어 전화할 사람이 </P> <P>나 왕따 아닌데...</P> <P>모임 나가면 다 친한척 해준다 </P> <P>뭐하고 지내냐고 연락좀 하고 살라는 둥 술 한잔 먹자는 둥 </P> <P>근데 막상 이런 주말 되면 같이 볼 사람이 없어 </P> <P> </P> <P>친한 친구 몇 명은</P> <P>이민가고, 결혼하고 하니깐</P> <P>못 불러 내겠어 주말에 애들하고 와이프하고 있어야 하니깐....</P> <P> </P> <P>난 혼자니깐 결혼안하고 있으니깐</P> <P>나만 죄인같아 나만 혼자 있는 거 같고 </P> <P>혼자 영화 볼려다 말았어 왜냐면 어제도 혼자 봤으니깐..</P> <P>나 혼자 영화 많이 본다 솔직히 (3년 연속 vip야)</P> <P>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젠 편해 그냥 생수 한 병 사들고 가서 영화봐 </P> <P>집에 와서 부모님께 약속 있다 하고 </P> <P>가끔은 그냥 전철에 몸을 맡겼다가</P> <P>생각나는 역에 내려서 </P> <P>그냥 헤드폰 큰거 귀에 꼽고 음악들으면서 집까지 걸어와</P> <P>그냥...</P> <P> </P> <P>그럼 이 나이 되면</P> <P>커플데이나 무슨 날 무슨 날 포기해야 하는데</P> <P>막상 그런 날 오면 </P> <P>내 몸이 먼저 외로움을 더 타나봐 </P> <P>하루 종일 우울해 지네 </P> <P> </P> <P>외롭다 하면 </P> <P>주변에서 소개팅이나 선보고 결혼하라고 해..</P> <P>근데 이젠 귀찮다 </P> <P>꽤 많이 했거든 100번쯤..</P> <P>잘 안돼 내가 문제 있나? 그냥 안맞아 </P> <P>그냥 이쁜 커플보면 부럽고 </P> <P>난 왜 이런가 싶고 </P> <P>성공하면 될까 싶은데도</P> <P>막상 그냥 직장 다녀 </P> <P> </P> <P>답답하다. </P> <P>진짜 행복하고 싶다. </P> <P> </P> <P>책에서 그러던데</P> <P>결혼하는게 행복한가 결혼안하는게 행복한가 </P> <P>답은 자기가 행복하냐고 물어보는거</P> <P>결혼해서 행복해야 하고 솔로라도 행복해야하는 거라고 본인이..</P> <P>가끔 예전 여친들이 생각나면</P> <P>걔랑 잘됐으면 지금 남들과 같이 애낳고 그냥 현실에 치이면서 살고 있을까?</P> <P>친구들처럼?</P> <P>부모님은 그러네 그런게 행복이라고...</P> <P>난 너무도 외롭다.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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