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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전열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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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3496
    작성자 : 철전열함
    추천 : 47
    조회수 : 10604
    IP : 121.178.***.18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2/08/01 21:54:55
    http://todayhumor.com/?military_3496 모바일
    내 군생활 유일한 서울대후임이야기...(써놓고보니 스압)
    <P>내 14개월 후임이 들어와서 그날은 선탑이었던 관계로 신병인수하러감</P> <P> </P> <P>총무과가니까 본부중대 빈내무실에 있다면서 젤 가까운 중대가 젤 늦게온다고 그럼. </P> <P>쪽쪽 빠는 것들이 졸라 구박한다고 투덜대면서 감.</P> <P>아저씨 취급해주던 본부중대아저씨가 아닌 드뎌 자대의 분대장이 오니 완전 얼어붙은 병아리들...</P> <P>총 4명이랬는데 3명만 있음.</P> <P>"봐요. 이등별님들?? 한명은??"</P> <P>"모르궷쑵뉘다!!"</P> <P>나랑...총무과계원들이랑...중대파견온 운전병아저씨가 간부들 모르게 본부를 헤집음.</P> <P>이 쉐키...제일 구석진 공중전화박스에서 친구한테 전화하다가 중대비표없는 이등병이 대낮에 전화하는거 보고...아저씨인데 쌍욕을 하고 잡아옴.</P> <P>이렇게 이 놈과의 인연이 시작됨.</P> <P> </P> <P>개고문관이다...첫인상은 일단 학교다닐때 박카스 입에 물고 공부하느라 햇볕못받아 하얗게 된 전교가 아닌 전국석차로 놀게 생긴...딱 그런 인상.</P> <P>차에 태우기 전에 </P> <P>"내 지금 일은 절대 간부들한테 발설치 않겠다...단!! 지금부터 네놈이 믿는 신부터...알고 있는 모든신...친가외가쪽 모든 조상님께 빌어라...1소대만 안떨어지게 해달라고...개쉐캬..."</P> <P>알고보니 이 넘이 우리중대가 독립중대라니까 어디서 얻어들은 듣보잡 시설을 갖춘 중대로 오인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외부와 연락한거였음.</P> <P>우리 중대...그닥 열악하지 않았음...2사로가 3일에 한번꼴로 물을 내리면 똥물을 분출했을뿐...</P> <P> </P> <P>여하튼 중대 서무계 후임이 내 6개월 고참 이후 첫 서울대출신이 들어왔다고 함. 것도 이제 21살. 그 고참은 24살때 입대했음.</P> <P>나이가 남들보다 좀 더 많고 서울대출신이라는 특권의식이 아닌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서 원래 본부중대에서 채갈라는걸 부대장하고 면담 때 </P> <P>"일선중대에서 군생활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해서 경비중대로...행정병으로 뽑으려는 행보관에게 "저도 다른 중대원들과 같이 경계근무서고싶습니다!!"라고 해서 정말로 똑똑하고 계원들 업무에 폭발직전에 가끔 도와주면 거짓말같이 일이 처리되는...엄친아병사였음.</P> <P>후임들한테 단 한번도 욕을 안했으며(욕만 빼고 말로 혼을 구천으로 날려버림...가끔 그 소대가 아니어서 다행이란 생각까지함)...비리비리한 신임rotc소대장이 소대원들 생각안하고 일만 벌리자, 입으로는 강동6주를 획득한 서희처럼...글로는 북벌을 올라가기 전 제갈량이 썻다는 출사표처럼...그 소대장을 녹여버림.</P> <P> </P> <P>어쨌든 봐온게 저런 사람이니 다들 기대가 충만했음...나 빼고...</P> <P>거짓말같이 신병안올줄 알았던 우리 소대에 그놈만 딱 한명왔음.</P> <P>(그 고참은 계원이 부사수 뽑을때라 스카웃제의가 들어온거고...이놈때는 수공구병빼고 뽑을 사람이 없었음)</P> <P>그놈 내무실에 들어와서 말년한테 더블백던지라는 내 맞고참의 말을 듣고...말년은 이래야한다며 한여름에 깔깔이입고 테레비보던 말년 둘을 제끼고...</P> <P>상병 4호봉 짬에 내무실 한가운데서 못자고 구석에서 당직취침중이던 나한테 더블백을...내리 꽂음...문열고 바로 옆자리에서 잤으니까 던진다기보담</P> <P>내리꽂게되었음.</P> <P>그놈 상식에는 한낮에 테레비보는게 말년이 아니라 자는게 말년이었던 모양임.</P> <P>정작 나는 자다가 벼락떨어져서 멍하게 눈떳다가 신병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맞고참의 일갈에 놀라서 정신이 들고 이넘 얼굴보고 잠이 다 깼음.</P> <P>"씨바!!!!!!!!!!!!!!!!!!!!! 딴 소대로 꺼져!!!!!!!!!!!!!!!!!!!!!!!!!!!!!!!!"</P> <P> </P> <P>서울대는 서울대인 모양임.</P> <P>위에서는 시키지말라면서 안시키면 교육안시켰다고 졸라 구박하는....암기사항....A4용지 7포인트로 앞뒤한장...</P> <P>그걸 18시에 저녁밥먹을때 주머니에 찔러주고 21시에 점호하고 21시반에 신병교육시키는 물상병이 물어봤는데 그걸 다 외웠음.</P> <P>얼굴빼고 중대서열까지 다 외웠음....막힘없이...줄줄줄 나옴.</P> <P>평균적으로 이틀은 편안케 외우게하고 3일째부터는 엄청난 압박을 주며 외우게해서 평균 7~8일째에 다 외우고, 9일째에 다 까먹어서 다시 교육과정을 첨부터 밟는 그 암기사항을...3시간 반만에 끝냄. 최소한 다시는 이걸로 구박은 안받음.</P> <P> </P> <P>어쩌면 A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다음날, 짬장이 나를 부르면서 산산조각이 남.</P> <P>그날 생선튀김할려고 이넘한테 식용유까서 부으라니깐....안까진다고....옆에 있던 폐유를 부어버린거임. 그거 내가 다 다시 퍼담았음.</P> <P>죄송합니다를 약 320번쯤 말하고 넌 뒤졌어를 319번쯤 말하고 퍼담음.</P> <P>그 담날부터 신병들어오면 보급관한테 취사지원으로 보내주십쇼라고 노래를 부르던 취사병들이 신병들을 안부름.</P> <P> </P> <P>고마웁게도 분대도 내 분대로 떨어져서 혹시 내 다른 글 본사람은 알겠지만 그 자살관심병사가 내 군장도는 원인제공 1위면, 이 넘은 2위임.</P> <P>1위가 6개월동안...이넘은 4개월동안...그래도 이넘은 일병달고는 군장돌만큼 간부 눈에 보이는 사고는 안쳤으니까-_-</P> <P> </P> <P>이넘이 처음 군장돌게 만든건 이넘이 자대배치받고 첫사격때였음.</P> <P>교육계가 동기라 우리동기들은 무조건 1조로 쏘고 사격끝날때까지 쉬었음. 이 동기가 고참들의 무리한 부탁을 안들어주는 성격이라 고참들한테 뒤지게 찍혀놔서 눈치안보고 자기가 할수있는 선에서 동기들을 뒤지게 편케 해줬음. 그래서 난 분파안가고 내 맞고참이 갔음. </P> <P>별일없이 훈련이 진행되는데, 갑자기 중대장이 "사격중지!!"이럼. 그쪽 사선 소대장은 깃발을 휘두르며 이넘한테 뛰어감.</P> <P>졸라 불길했음. 중대장이 이넘 분대장을 찾음. 다 벗고 있던 탄띠 하이바 다 차고 들어감.</P> <P>이 새끼 총이 안나감. 중대장 바로 옆사로라 중대장이 본거임.</P> <P>소대장이 다시 격발하고 쏴봤는데...안나감...</P> <P>내가 이넘 총을 분해하니까...윙???? 공이가 없음-_-</P> <P>"야!! 너 공이 어쨌어?? 어제 총기수입 했잖아??"</P> <P>"아!! 공이 여기있습니다!!"</P> <P>이넘이 건빵주머니에서 공이를 꺼냄...지켜보던 모두의 입에서 육두문자가 쏟아짐.</P> <P>"훈련소에서 공이를 빼노라고..."</P> <P>"훈련소로 다시 돌아가 이 쉐키야!! 글고 훈련소에서도 사격때는 공이하잖아 이 쉐키야!!"</P> <P>"아..."</P> <P>우리 중대가 사격훈련끝나면 좀 놀자판이 되는데...그 날은 나 땡볕에 군장도느라...전화하러 나오는 사람도 없었음.</P> <P> </P> <P>뭐 저기 누구오는데 경례를 해야하나~하고 이등병짬에 눈치보는데 상대가 부대장이었다던지...</P> <P>작업중 휴식 중에 너무 곤히 잠드셔서 탈영한 줄 알고 기겁했다던지...</P> <P>근무나가는데 자기 총이 아니라 그날 순찰도는 소대장 총을 들고갔다던지...</P> <P>TA를 고장냈다던지...</P> <P>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나는 열심히 군장을 돌았음.</P> <P>또 한번은 여름에 후반야를 이 놈이랑 나가서 초소투입 후에 비치물확인하다가 군용모기약(내 동기는 군인들 X액을 모은거라고 했던...)을 발견하고는</P> <P>내가 자는 동안에...나 모기 물릴까봐....내 드러난 피부에 치덕치덕 다 발라놔서 내 화강암같은 피부를 다 조진적도 있음</P> <P> </P> <P>후임 파악하는데는 근무데려가서 이야기해보는게 최고인데 나가서 이야기해보면 얘가 악한 감정이 있는게 아님. 진심 착한 애임.</P> <P>1남 4녀중 무려 막내로...아버지가 어릴때 돌아가시고...후에 만나본 어머님은 정말 엄히 키우셨는데...한 집에 사는 할머니부터 누나들까지 이넘을 너무 금이야옥이야 키우시고 공부만 해서...세상물정을 모르고 이렇게 남자들만 있는데서 살아본게 처음이라 흐름을 못타는거 뿐이었음.</P> <P>사촌형도 없다고 함. 형들이랑 있는건 대학교 1년반이 전부...;;;</P> <P>자기는 4학년마치고 군대갈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닥치고 남들 갈때 가라 하시어 온거라 마음의 준비도 안된 상태였음.</P> <P> </P> <P>어쨌든 2주 차이로 동기도 들어오고...2개월 뒤에 맞후임이라고 들어온게...자살관심병사...</P> <P>그런데 단 한번도 불평불만없이 소대막내생기면 완전히 손놓는 일들을 "쟤가 아직 적응못해서 제가 도와주는겁니다!!"라면서 그놈일도 다 하는거 보면 이놈말대로 흐름을 못타는거 뿐이라...(그리고 그 놈이 정신병동 들어갈때까지 니 놈이 다 했지ㅋㅋㅋ)</P> <P> </P> <P>여하튼 개어리버리타는거 빼고는 착한게 맘에 드는 놈이라 이놈이 이병말호봉때 생일이 됐음.</P> <P>뭐가 제일 먹고 싶냐니까 보쌈먹고 싶대. 군대에서 보쌈이 어딨니....글고 난 족발파...</P> <P>그날 근무가 마침 전반야라...(생일이라 비번?? 근무인원없어서 전반야에 오전근무 안넣는게 생일선물이었음) 나도 모험을 함.</P> <P>몰래 위병소근무자한테 읍내 족발집 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함.</P> <P>"XX시에 부대 정문 지나서 몇번째 잠겨있는 검문소에 오셔서 클락션울리시면 우리 쪽에서 랜턴을 깜빡일겁니다...철책쪽으로 오시면 저희가 봉지에 현금넣어서 던져드릴테니까 액수확인하시고 저희가 시킨거 던져주세요...가능합니까??"</P> <P>물론 가능하며 그쪽 중대는 한 3년만에 주문들어왔다는 말에 잠시 멘붕.</P> <P>여하튼 그때 그쪽 철책도는 애들한테 현금주고 대기초에 두라고 함. 니들도 좀 노나먹고...보쌈 대자 3개에  콜라 사이다 페트 2병씩 주문함.</P> <P>나름 모험인지라 술까지는 못시킴.</P> <P>근무투입할때 이넘 사수한테 나 대기초 들어가는 시간에 맞춰서 얼른 돌고 들어오라고 하고 대기초가서 군견순찰팀이랑 노가리까는데 사수랑 서울대입장.</P> <P>간이침상아래에서 보쌈을 꺼냄.</P> <P>5명이서 생일축하노래불러주고 내가 하나싸서 입에 물려주니까 펑펑 처움...</P> <P>말로는 "마늘을 너무 많이 넣으셨습니다!!"이러면서 펑펑 움.</P> <P>마초맨 군견병이 "사내새끼가 왜 우노!! 너는 분대장은 진짜 잘뒀대이!! 그만 울고 니 이거 다 먹어라!!"면서...지가 제일 많이 먹음.</P> <P>2개는 전반야가 먹고 1개는 후반야가 먹고...흔적은 귀신같이 순삭함.</P> <P> </P> <P>다음번 분대개편때 짬순으로 드래프트하다보니 이넘이 딴 분대로 가게됐는데 눈물을 보임. 어차피 소대내무생활이라 분대개념은 니놈이 사고치면 저놈이 군장돈다는 개념인데 무슨ㅋㅋㅋㅋㅋ하고 보냈는데....이 쉐키가 새분대장한테 알랑방구가 아주 쩌심. 간신배같은 새끼...</P> <P> </P> <P>여하튼 처음에는 머리똑똑한거 말고는 </P> <P>초어리버리에 구보도 항상 낙오, 축구 정말 못함, 작업나가서 삽질 몇번 하고 근육통으로 입실(!!!) </P> <P>초소근무나갈때마다 자기 사수가 아니라 다른 고참깨워, 야간근무라고 불침번이 깨웠는데 다시 잠들어서 다른 소대인원들 다 나왔는데 그제야 나한테 멱살잡혀서 일어나...투입 전에 탄 제대로 못 꼽고, 투입때는 힘들어죽어, 근무서면 사수보다 먼저 졸아, 암구어 하나 똑바로 못대, 뒷근무-순찰자한테 뻥뻥 뚫려, 고라니소리에 놀라서 초소이탈-_-...(그때 너 쫓아가서 잡아오느라 형이 정말 죽는 줄 알았다...구보도 못뛰던 넘이 우사인볼트속도로 산을 뛰어 올라감...것도 중대 반대편으로...)</P> <P>빨래짱박다가 소대에 시체썩은냄새 나게해, 소대물주전자 퐁퐁으로 씻고 안 행구고 물담아서 소대에 갔다놓고...훈련나가서 수통잃어버려, 대항군한테 뚫린게 아니라 생포당해서 훈련통제관과 중대장-소대장을 흐뭇케 만들어...</P> <P>대민지원나가서 쓰러진 벼세우는데 메뚜기 보고 놀라서 세워놓은 벼있는데에 주저앉아서 농부아저씨가 아주 허탈해하셨지(넌 내 손에 죽을뻔하고...)</P> <P> </P> <P>그래도 정은 더럽게 많은 친구라 말년들 전역할때마다 울고...</P> <P>파견온 운전병 아저씨가 원복해도 울고...</P> <P>중대에서 키우던 개가 새끼낳았는데 다른데 줄려니까 강아지들 끌어안고 울고...(행보관은 분대장 찾고...)</P> <P>그 자살관심병사 정신병동으로 떠난 날, 전 소대원이 안도의 한숨을 쉴 때 홀로 눈물지음.</P> <P> </P> <P> </P> <P>그때는 그렇게 어리버리하고 애같던 놈이</P> <P>지금은 대기업건설사에 취직해서 중동에서 근무중(들리는 말이 회사 밖에서 어리버리짓은 여전함...;;;)</P> <P> </P> <P> </P> <P> </P> <P>덧붙여서...이넘이 일병을 달고 얼마 안돼서 누나 두분이 할머니랑 면회오신다함. 마침 그날이 내가 휴가나간 타소대 동기 대신에 전에 딱 다섯번이나마 서봤다는 이유로(이 다섯번 중에 세번을 부대장이나 당직사령이 뛰어나오게 만드는 사건이 터져서...짤림. 언제 이 썰도 풀어야지...ㅠ.ㅠ)위병조장땜빵 나가는 날이라 이 넘도 누나들한테 젤 친한 고참이 위병소근무니까 맛있는거 많이 싸오라고 함(특히 보쌈)</P> <P>게다가 전에 같이 휴가나갔던 넘이 역에 마중나온 누님이 아주 미인이셨다!!라고 말해서 위병소근무나가는데 A급복장하고 나감.</P> <P> 아침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열두시간근무인데도 신이났음. 고무신신고 기다리던 여자친구에게는 초큼 미안했지만...(이제 처남이라 불러야하나...이 생각까지 함)</P> <P>주말이라 아침부터 수많은 면회객이 오고...여자면회객 올때마다 군인은 군인인지라 혹시 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다들 미인들이었음.</P> <P>그러다가 시간도 정확히 기억함....10시 45분...</P> <P>웬 큼직한 여성 한 분이 나에게로 옴...</P> <P>"면회왔는데요~"</P> <P>"아. 네. 주차는 짐 많으시면 여기에 내려놓으시고 저쪽 소연병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일단 면회객들 신분증 주시고...면회병사 소속중대와 계급 이름을 말씀해주십시오."</P> <P>"X경비중대 C일병이요."</P> <P>"예???"</P> <P>이쁘다며...누나...이쁘다며...</P> <P>그 날 두 누님들 비쥬얼은...전역하고 나서야 접한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암스트롱 소령의 시집간 누나들이었음.</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lass=txc-imag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3ea1468fa33500dd6dca38e0b3c2dbd6.jpg"></P> <P>요기서 좌우끝빼고 가운데 두분...</P> <P>오히려 이넘 비주얼이 캐슬린에 가까움....</P> <P>그래도 누나들이랑 할머니 오셨다고 백일휴가 출발직전 이후에 가장 밝은 모습으로 면회소로 뛰어오니까....참 더럽게 착잡했음.</P> <P>이넘이 내가 그렇게 잘챙겨주는 고참이라고 소개를 해서 할머님이 내 손을 꼭 잡고 "우리 손주 잘 챙겨줘서 정말 고맙소"라고 하시며 보쌈을 크게 싸주셨음. (할머님...마늘을 너무 많이 넣으셨습니다...) </P> <P>아무튼 음식물 중대반입은 안되다고 미리 말씀을 드렸는데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싸오셔서...나랑 위병사관...위병소근무자...운전병아저씨...주말도 잊고 혹한기훈련땜에 작업에 찌들어있던 작전과 군수과 계원들까지 다 불러서...다 순삭시켰음. 특히 큰누님이 요리학원원장님이라서 그런지 음식맛이 끝장나서 배는 터지겠는데 손이 안멈춤.</P> <P>그리고 알고보니 그 미인누나는 그때 어학연수를 떠나 못오신 막내누나...그 두 누님은 시집가신 나이차가 좀 많이 나는 누님들...</P> <P>잠깐이지만 여자친구 배신해서 벌받은듯</P> <P> </P> <P> </P> <P>아....니 이야기 오유에 쓰면 재밌을거래매...</P> <P>마무리를 못하겠다...</P> <P>내가 그때 너한테 자주 했던 말 기억나??</P> <P> </P> <P>"니놈 말 듣고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어-_-+"</P> <P> </P>
    철전열함의 꼬릿말입니다
    이건 진짜 마무리를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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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01 22:00:52  112.153.***.219  HYUNDIE
    [2] 2012/08/01 22:09:13  180.69.***.129  
    [3] 2012/08/01 22:09:49  211.220.***.110  
    [4] 2012/08/01 22:22:42  125.133.***.59  
    [5] 2012/08/01 22:29:46  119.196.***.22  
    [6] 2012/08/01 22:30:01  203.226.***.119  뽕뽕뽕
    [7] 2012/08/01 22:38:32  123.213.***.116  
    [8] 2012/08/01 22:38:44  112.154.***.160  
    [9] 2012/08/01 22:43:48  120.142.***.3  둘리김
    [10] 2012/08/01 22:52:44  113.5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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