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신병놀리기야 고작 신병한테 이게 전통이라면서처음 내무반들어감서 떠블빽 말년한테 잡아던지고 "신병받아라!!"이러거나 말년이 논산에서 온 신병인척하는게 고작이잖아??

근데 친구동생 중대에서 했다는 이거 듣고 뿜었음

내가 이거 해볼껄!! 하는 안타까움과 함께...

실행조건은
당직사관이 푹 자거나 은근 동의할것.
그리고 그 내무실에 신병이 한명만 들어갈것. 둘이상 들어가면 동기를 두들겨 깨우기때문에 효과 떨어짐.
실행시간은 새벽1시에서 2시.

그 시간 쯤 되면 내무실첫날이라 두근반 걱정반이던 신병도 까무룩하게 잠들어있음.
이때 불침번은 그 내무실이 아닌 다른 내무실의 최소 꺽인 병장급을 깨움.
그 병장은 귀찮다고도 안하고 즐겁게 유격복(민무늬전투복)을 입고 그 내무실에 들어감.
그리고 그 신병 머리맡에 서서 하염없이 내려다 본다고.
(절대 먼저 안깨운다함. 그리고 99%이상은 10분 이내에 이상한 낌새를 채고 눈을 뜬다함. 길어야 한시간이라함)

상상해봐. 자대 배치 첫날밤.오만긴장 다하다고 적응안된 잠자리에서 겨우 잠 좀 들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눈을 떳는데 첨보는 아저씨가...요즘 전투복도 아닌 민무늬 전투복을 입고 자기를 멍하니 내려다 보고 있는 상황을...
(그 동생 말이 처음 자대배치 받고나서 여기는 뭐 이리 병장들이 안보이나 했는데...신병들어오면 미리 병장들은 클로킹을 시전하여 그날밤을 준비중이라 함. 그리고 아무리 눈썰미가 좋아도 어리버리 긴장탄 신병 눈에는 그놈이 그놈)
어버버버 하고 있는데 그때 병장놈이 하는 말.
"어? 니 눈엔 내가 보여? 나 하루종일 여기있어도 나 알아보는 사람은 없던데?"이런식의 개드립시전.
이때 주의할 점은 내무실의 모든 사람들은 그 신병이 놀라 뛰쳐일어나 두들겨깨워도 죽은 듯이 누워있어야 한다고 함. 그리고 신병이라 감히 고참깨울 생각도 못한다 함.

그리고 그 타이밍에 불침번 입장.
그리고 태연하게 인원세고 그냥 나가시던지 때마침 근무인원깨울 시간이면 그 인원들 깨우고 나감.
물론 그 귀신같이 보이는 병장과 신병이 놀라 굳어 일어나 앉아있든 내무실을 미쳐 날뛰든 공기취급하고 제 할일만 하고 나가야함. 그래도 통제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신병이 처돌아서 안자고 설친다고 쿠사리주고 눕혀놓고 퇴장한다함.
그리고 그때 일어나게된 근무자들은 "오늘은 내무실이 좀 춥네."등 신병과 귀신역할 병장은 아웃오브안중에 두고 제 할일만 한다고 함.
그동안 귀신역할 병장은 외롭다느니 같이 가자느니 혼자 흐흐흐 웃는다느니...귀신역할을 충실히 하고 신병이 넋이 나갈때까지 놀려주고 대개 "내일 또 올께~"하며 퇴장한다함. 자연스럽게 나가는걸 연출하기 위해 미리 불침번이나 근무자들이 내무실문을 열어놓는다고 함. 귀신이 문열고 나가면 이상하잖아.
그리고 이 모든 일은 10분 내에 끝낸다고 함. 그 이상끌면 어지간히 멍청하지 않은 이상 눈치챈다고...

대개는 꿈이었나 하며 자거나...넋놓고 앉아있는거 불침번이나 당직부사관이 신병이 첫날이라 잠이 안오구나 하며 달래서 재우거나...운다고 함.
울면 거기서 이벤트끝. 다 일어나서 달래고 숨겨놓은 먹을걸로 위로하고 넌 이제 우리 소대!!이럼서 환영하고....

안울고 자면...
담날 일어나서 신병 암것도 안하고 인원파악대기 하고 있을때 간밤에 그 귀신등장. 맞은 편에 앉든 옆에 앉든...내무실에 그 누구도 공기취급하며 청소하고 환복하는 등...신병만 미치게 함.
그리고 인원파악할때 원래인원에 +1이 되버리는데...어떻게든 신병실수로 몰아 더 미치게 한다고 함.
귀신나왔다고 아무리 하소연해도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말라고 쌩까주다가...
오후에 PX데려가서 그 귀신병장 참석하에 뒤지게 놀려주면서 환영해준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