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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수천마리의 어미가
잉태할 아기를 품고 좁은 공간에서
시끄러운 듯 조용히 모이를 쪼아낸다
움직일 힘도 없지만 낳은 내 아이를
따뜻하게 품어주기도 전에 떠나간다
가슴이 미어오고 쓰러질 듯 눈물지어도
내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다
누군가의 밥상 위 찬거리가 되어
내 아이는 그렇게 누군가의 입속으로
사그라질 것이다
생각하고 떠올릴수록 터지는 복장은
누군가에게 호소할 수도 전해지지도 않기에
또다시 태어날 또 다른 내 아이에게
이 내 설움을, 떠나간 내 아이의 태명을 묻어본다
사무치게 끼어드는 바람에 몸을 뉘이고 잠이 든다
그렇게 울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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