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벌써 작년이 되버린 여름 7월, 8월에 한밭야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선수들 코앞에서 보면서 알바 나간지 3일만에</p><p>아...이 양반들도 그냥 사람이구나 라는걸 깨달았었는데...</p><p>어제서야 류뚱이 미국 갔다는 기사를 읽고서 아...결국 갔구나 하고 잤는데</p><p><br></p><p>꿈에서 류뚱이 나옴 ㅋ</p><p>꿈속에서도 알바할때처럼 평소대로 일 하는중이였는데 갑자기 류현진 선수가 나좀 데려가 쓰겠다고 말하고 끌고 갔긔</p><p>알바할때 별로 안친했었기에 쮸발 왜 부르지 하면서 쫄래쫄래 쫒아갔더니...</p><p>창고로 끌고가심...............................</p><p>순간적으로 머리속으로 수천가지 생각을 했는데 포수용 보호구를 채우더니 따라오라고해서 끌려간 곳이 불펜 투구연습장</p><p>미트 던져주더니 저리 가서 앉으래 엉엉</p><p><br></p><p>(참고로 내 캐치볼 실력은 최진행선수한테 욕먹을정도는 아니지만 알바 끝날때쯤에야 제대로 받을줄 알게 되었슴다.)</p><p><br></p><p>그런데 미트를 내밀고 한참을 기다려도 안던지길래</p><p><br></p><p>왜 안던지십니까? 하고 물어봤뜸 그랬더니 류뚱이</p><p>구질 말하고 아무데나 리드해봐 이러길래</p><p>저 근데 캐치볼은 좀 해봤어도 포수는 연습하는것도 구경 못해봤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류뚱께서 한마디</p><p>그냥 가만히 있으면 미트에 다 집어 넣을게</p><p><br></p><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br></p><p>투심에 체인지업에 진짜 리드하는대로 죄다 들어옴요 ㅡㅜ 게다가 너클볼도 던짐 ㅋㅋㅋㅋㅋㅋㅋ 무려 미트 중앙에 박히게 ㅋㅋㅋㅋㅋㅋ</p><p><br></p><p>신나게 던지시더니 (나는 너클볼 받고서 감격하면서 오오오오오 하는중) 나한테 한마디가</p><p><br></p><p>야! 이거면 미국가도 괜찮겠지? 라고 물어보길래 대답하려는데 잠에서 깨어났슴다</p><p><br></p><p><br></p><p>일어나서 개꿈이라고 생각하고 피식 웃어 넘겼는데 밑에 칰 vs 헬지 결승전 꿈꾸신분 계시길래 끄적여봤어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