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베스트만 열심히 보다가 군대얘기가 오고간 카톡을 봤네요.
아하,,

우선 잠시 제 소개를 하자면
전 아주 잠시 여군을 갈까 생각했던
80년생 여자입니다.
나중에 직업군인을 보니 기혼자는 안된다하여 일찍 결혼한 것을 후회했기도 했다는...
각설하고..

다른게 아니라

저는 군대에 대해서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의무중 국방의 의무...
솔직히 남자만 국방의 의무를 가지는 현실이 조금 씁쓸합니다.
남자가 체력적 우위를 가지고 있기에 그렇다고 인정합니다만
여자들도 꼭 군대가 아니라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생각한 것은.
저는 고등학교 시절 교련과목을 배웠는데요.
남자들이 군대가는 시간만큼 여자들도 혹시 모를 사태에 발생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대비를 
의무시간으로 이수를 하게끔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휴전국가입니다.
종전이 아니라는 것이죠.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남자들은 총칼을 앞세워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지만
여자는요?
여자들은 여자이기 때문에 도망가고 기다려야 한다가 아니라
동일한 국가에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때
붕대도 감을 줄 알고 제대로 못질하고 제대로 톱질하고
제대로 남자들의 부재를 메울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년에 몇일이라도 그런 훈련을 받아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때서야 남녀평등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닐런지요.
물론 2년을 군대에 다녀온 남자들 보다는 못하겠지만
그렇게라도 휴전국에서의 대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출산을 비교하는 여자분들..
저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출산했습니다.
출산해서 아이키우는거 당연히 힘듭니다.
전 산후풍으로 몇년을 고생했고
지금도 겨울되면 온 몸이 쑤십니다.
그러나 모든 여자들이 출산하지는 않지요.
그리고 출산하고 나면 모성애가 더 강해집니다.
거꾸로 그렇다면 내 아이를 지키는 일이라도 제대로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들쳐업고 병원가는것도 좋지만
응급처치정도 집에서 할 줄 알고
비상약 어떻게 사용하는 지 알고.
이런거 다 상식이라고요?
과연 모든 여자분들 그게 다 상식일까요?
아니던데요...

남자처럼 군입대는 아니더라도 의무적으로 군입대 하는 남자에 대등한 
전쟁시나 위급상황시 필요한 내용들을 익히는 의무적인 훈련이 여자들에게도 필요합니다.

이런건 왜 정책이 안되는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이 잘못된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