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뭐, 라인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만,</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제가 어제 겪은 힘멜스도르프 예를 들어 설명드릴까 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2171b8564726c53b795744477293e94f.jpg" class="txc-image"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clear: none; float: none;"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제가 북미섭에서 하는지라 Encounter를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군요. (조우전인가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암튼, 흔히들 이 맵에서는 두 군데에서 전장이 생깁니다. 언덕하고 깃발 근처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깃발 근처에서는 보통 조금 거리를 두고 원거리 사격전이 많고, 언덕 위에서는... 뭐 그냥 전차들의 무덤입니다. 치고받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어제의 경우 KV-1S를 필두로 하는 6탑방이었고, 저는 독궈놀로지의 실패작 중 하나인 VK3001P를 몰고 별떼기를 하는 중이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어제 저의 이동 루트와 격파장소를 맵에 추가해 봤습니다.</span></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43b0a418b7d517171bad487b1d4aed21.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b>대개 양 쪽 교전지에 집중하기 때문에 라인의 허리가 빈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b></p><p><br></p><p>우선 붉은 선으로 이동해서 적 전차가 충분히 이동할 시간을 배려(?)하면서 30초가량 기다렸습니다.</p><p>그 후 노란 선처럼 이동해서 우측 상단 모서리에 자리잡은 자주포(Grille)를 잡고, 잠수 중인 T-28을 잡았습니다.</p><p>이후 녹색 선으로 이동해서 좌측 하단 아군과 원거리 교전 중인 4호 돌격포의 옆구리를 노려 쉽게 격파하고,</p><p>아군의 지원자격 하에 마틸다와 VK3001P를 교차사격으로 잡습니다.</p><p>그 와중에 깃발 점령이 우려된 언덕의 적 병력이 슬금슬금 후퇴하며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잘 아시다시피 후퇴하면서 하는 교전은 매우 불리합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하나 둘씩 아군에게 격파당하고 KV-2만 남은 상황인데, 보라색 선으로 이동하던 저의 VK3001P와 딱 마주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체력은 400정도 남았고, 포신마저 남쪽으로 돌려놓은 상황이라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아, 터졌구나' 싶었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KV-2의 강려크한 부왁포가 저의 VK3001P를 사정없이 후갈겼고, ESC를 눌러 차고로 가려는 순간...</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어라? 포신이 돌아갑니다. 체력이 1 남았던 겁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1%도 아니고 딱 1포인트.</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런 럭키한 시츄에이션이...!</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VK3001P의 88미리 주포가 KV-2의 차체 하단을 강타하고, 그 결과 또 한 개의 탑건훈장을 추가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아래는 인증샷</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f3841e3d1a4d86887e618a468ae161fc.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9458c4cbcf9effd4f70afa51a1404d0f.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1b870337d9a257e8f62bf21833ed4aca.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보이십니까. 저 애처로운 1%의 체력.</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막판에 파괴된 KV-2가 Lucky Guy라고</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한마디 날려주더군요.</span></p><p><br></p><p>암튼 이렇게 고물 전차로도 라인의 허리를 끊는 꼼수로 마스터를 땄다는 자랑글입니다. ㅋ</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