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엄마. 굳이 극장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수박과 냉커피를 먹으며 TV로
영화를 아들과 보고 싶어하는 엄마. 그리고 아들과 영화를 볼 때 신기한 듯 '아들, 저건 뭐야?' 라며 묻
는 엄마. 그리고 특히 가족에 대한 영화에서 항상 몰래 눈물을 훔치시는 엄마.
2.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엄마. 공부를 하지 못해 자식들을 가르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는 엄마. 그래서 비
록 아줌마들이 모여있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엄마. 집에 오면 항상 아들에게 '아들, 엄마 프린트 좀 뽑
아줄래?' 라며 부탁하는 엄마. 나의 귀찮은 내색에도 웃으며 '아들, 엄마 공부하니까 기쁘지?'라고 묻는
엄마.
3.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항상 싼 것만 찾는 엄마. 10원, 20원에도 가슴을 졸이는 엄마. 어떤 게 좋은 지
일일이 아들에게 물어보는 엄마. 그래도 자기 자식들에 간식은 제일 비싼 것을 사주는 엄마.
4. 피곤할 때 아들을 불러다가 발을 떠~억 하니 넘겨주는 엄마. 조금만 주물러줘도, 코골며 자는 엄마 ㅋㅋ
여러분의 엄마는 지금 어떤가요?
손가락 하나면 되요. '엄마, 안녕히 주무셨나요?'라며 문자나 통화 함 해주세요.
엄마의 어색한 모습에 웃음이 나오면..그게 진짜 세상 속 소소한 유머입니다
사랑합니다. 오유인들의 모든 어머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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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엄마하고 집에서 냉커피와 빠다코코낫~!을 먹으면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봤어요.
아들 몰래 결말부에 눈물을 훔치시는 어머니 ㅋㅋ, 지난 번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보실 때
우셨는데, 그 모습이 왜 그리 신기하고, 웃음이 나오던지요. 그리고 예전 '디워'를 볼 땐 눈이 커지셔서
'아우, 징그러! 저거 뭐야, 아들?'이라며 물으신다능..ㅋ
2. 예지고 다니십니다. 대전에 있지요^-^ 항상 집에 오시면 질문 공세를 펼치신다능~ㅋㅋ 그럼 저는 또 저만
의 귀찮음 내공으로 막는다능 ㅋㅋㅋ, 그래도 엄마가 뭔가에 열중하는 모습이 왜 이리 뭉클하던지..
3. 아..진짜 속상했어요. 1000원 차이를 굳이 따지면서 저녁 반찬 재료를 고르시는데...쥔짜...
저 이날 이후부터 공익 근무 요원 월급 나오는 걸로 적금 붓기 시작했답니다. 벌써 80이나 모았어요^-^
4. 진짜 조금만 주물러드리면 주무십니다. 푹 주무세요. 그리고..저는 살짝 울어요. 발의 굳은 살이..
ㄷㄷ;;
5. 엄마랑 싸워서 속상하셔도, 엄마의 모습이 지겨우셔도 그건 어쩌면 자기 자식한테 못해주는 본인이 한심
스러워서 그럴지도 몰라요. 물론, 어디까지나 엄마의 전형적인 이미지긴 하지만, 오히려 전형적인 엄마
가 더 우리 곁에 있는 엄마의 모습과 닮은 게 아닐까요?
6. ㅋㅋ 다음 글은 아빠에 대해 적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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