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img src="http://i.imgur.com/Qny4H.jpg"><br> 오늘은 날씨가 열대야로 인해 무더울거라 생각되어<br> 열사병으로 쓰러지는건 아닐까 살짝 걱정되는 마음이<br> 들었어요<br> 하지만 하늘은 저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고싶었던지 사진속처럼 너무나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어요~<br> <img src="http://i.imgur.com/9Upsz.jpg"><br> 첫 스타트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쪽에 위치해있는<br> 메타세콰이어길을 가기로 결정!!!<br> 담양에 있는 곳보다는 못하지만 느낌은 비슷하다기에<br> 꼭 찍고 싶었답니다~<br> <img src="http://i.imgur.com/QeoJB.jpg"><br> 걸어가는 중에 오른쪽에 상암월드컵 경기장이 보입니다.<br> 2002년에 월드컵 경기로 인해 엄청난 관객들이 있었을<br> 이 곳의 오늘은 조용하고 차분합니다.<br> <img src="http://i.imgur.com/lPmR2.jpg"><br> <img src="http://i.imgur.com/ikus0.jpg"><br> 예전에는 엄청난 쓰레기산이였던 난지도를 개발하여<br> 이렇게 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주는 멋진 공원으로<br> 탈바꿈시켰다니 속으로 대단한 곳이라고 생각을 해요~<br> <img src="http://i.imgur.com/pMaMW.jpg"><br> 사진 속의 공간은 별 의미 없는 공간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저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에요. 저기 바로 옆에 아리수라고 수도꼭지에서 물을 틀어 식수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거든요. 오늘같이 가만이 있어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날씨에 이게 없었다면 전 탈진했을지도 몰라요... <img src="http://i.imgur.com/rPcqq.jpg"><br> 메타세콰이어길로 가는 길목에 다리가 있는데 그곳에서 별모양의<br> 조형물이 하늘과 어울려 한컷 찍어봤는데 어울리나요?<br> 오는 길에 이 곳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혼자서 카메라 찍고 다리를<br> 찍으시던데 대단한 열정이라고 생각했어요.<br> 저야 뭐 아직 무쇠다리 강철체력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루종일 걷는데는<br> 이력이 나서 그리 걱정이 없지만요...<br> <img src="http://i.imgur.com/u7F1G.jpg"><br> <img src="http://i.imgur.com/JdayG.jpg"><br> [공습경보 발령!!!]<br> 이 사진을 찍고 올라갈려는데 뒤에서 커플이 저에게 벤치에 앉은 사진을<br> 찍어달라고 하더군요...<br> 아 주말도 아닌 금요일 평일에도 손발 오그라드는 커플을 봐야 하는<br> 이 현실이 슬프지만 결국은 찍어주었답니다.<br> 전 너무 착해서 탈이에요 >.<<br> 그 커플을 뒤로 하고 사진속의 언덕을 쭉쭉 올라갔답니다.<br> 물론 메타세콰이어길로 갈려고 올라간거지만 다 올라가니 뭔가 잘못됐다는<br> 느낌이 팍팍 듭니다...<br> 원래 저기 입구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을 했어야 했는데...<br> 올라오니 하늘공원이네요... =.=<br> <img src="http://i.imgur.com/OvupQ.jpg"><br> <img src="http://i.imgur.com/ptcPp.jpg"><br> <img src="http://i.imgur.com/KsgHH.jpg"><br> 비록 길 선택을 잘못해서 0.8Km의 언덕을 올라 도착한 곳이지만<br> 이 곳은 마치 여름에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러브스토리가 어울릴만한<br> 곳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답니다.<br> 이렇게 멋진 정원같은 곳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건 50대이상이신 분들이<br> 제초기로 관리하시기에 가능한 것이므로 그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br> 올립니다~<br> 그리고 하늘공원을 다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사진을 찍어줬던<br> 벤치에서 나무와 매미 놀이를 하고 있던 커플이<br> 제대로 염장을 질러주십니다. <br> <img src="http://i.imgur.com/RJ5xn.jpg"><br> 저의 무한 길치감각으로 인해 갔지만 서브(하늘공원)보다 못했던<br> 오늘의 메인중 하나인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br> 이곳의 나무와 나무사이의 보폭은 생각보다 짧아서 <br> 35mm 화각으로는 좌우로 빈 공간때문에 좋은 화면구성이 되지 못해요<br> 위의 사진도 불필요한 부분을 짤랐는데 아마도...<br> 50mm나 85mm로 찍어야 좋은 구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br> 끝에 다달라서 되돌아 걸어오는 길에 그 커플이 다시 보이네요?<br> 그 커플과 3번을 마주쳤는데 이것도 보통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br> 악연이라는 인연....<br> 이번에는 남자가 여자를 어부바해주고 걸어오는데<br> 이 날씨에 니가 참 고생이 많다라는 생각을 해요...<br> <img src="http://i.imgur.com/sF4Av.jpg"><br> 사진 속의 장면의 'Jonathan Borofsky'라는 작가가 세계에서<br> 7번째로 제작한 '해머링맨'이라는 작품입니다.<br> 높이가 7m에 다다를 정도로 거대한 이 작품은...<br> 광화문의 높은 빌딩으로 인해 좋은 화면구성을 맞추기가 어려웠어요...<br> <img src="http://i.imgur.com/zSRVl.jpg"><br> <img src="http://i.imgur.com/TcARi.jpg"><br> <img src="http://i.imgur.com/21OVx.jpg"><br> <img src="http://i.imgur.com/HVvXd.jpg"><br> <img src="http://i.imgur.com/yl2VX.jpg"><br> 종로구청 근처에 위치한 장미의 계단은<br> 높이가 1층 높이로 사진속의 조형물들은 거의 미니어쳐<br>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br> 어떻게 보정을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180도 달라져서<br> 장미의 계단을 후보정할때가 가장 즐거웠답니다~<br> 그리고 이 곳은 야외스튜디오로도 좋은 배경이 되어주는<br> 곳이므로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br> <img src="http://i.imgur.com/BIG8z.jpg"> 광화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이순신 장군님 동상입니다.<br> 이 사진 찍을때 깜짝 놀랐어요<br> 사진 찍을려는데 뭐라뭐라 안내방송이 나오던데 잘 들리지 않아서<br> 계속 구도 확인하고 있는데 갑자기 밑에서 물이 부왘!!!<br> 방수가 안되는 바디와 렌즈라서 깜짝 놀라서 바로 나왔는데<br> 다시는 해보고 싶지 않은 경험이였어요...<br> <img src="http://i.imgur.com/cWygo.jpg"><br> 한시적으로 운용하는건지는 몰라도 저렇게 물줄기가<br> 밑에서 올라와서 아이들이 저기서 물놀이를 많이 즐긴답니다.<br> 물에서 소독약 냄새는 좀 많이 났어요...<br> 하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br> 맨발로 딸을 찍어주는 아버지와 물이 옷에 묻는걸 개의치않고 아들을<br> 찍어주는 어머니를 보니 저런게 아이 키우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br> <img src="http://i.imgur.com/JX2Ik.jpg"><br> 청계천의 미니폭포는 꼭 찍어보고 싶었는데<br> 드디어 찍게 되었습니다.<br> 물줄기를 장노출로 매끄럽게 찍은건 이번이 처음인데<br> 잘 나온거 같아 마음에 듭니다 :] <br> 하지만 솔플은 여기에 오기전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br> 청계천에 커플지옥이 현세했으니...<br> 눈꼴 사나운 행동들을 서슴치 않으며 솔플들의 마음을 잔인한게 찢어놓고 있습니다.<br> 도저히 버틸 수가 없던 저는 재빠르게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br> <img src="http://i.imgur.com/griMY.jpg"><br> 여기는 여의도 환승센터입니다.<br> 원래 뭔가 더 멋진 장면을 찍을려고 생각을 했엇는데<br> 도착했을때 시간이 10시즈음으로 시간이 촉박했습니다.<br> 사진속의 전광판으로 인해 노출값이 좀 높아서 10초 이렇게 장노출을<br> 줘버리면 너무 노출오버로 나와서 애매했습니다.<br> 그리고 저기 횡단보도 신호등 바뀌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br> 버스가 지나갈 타이밍에 노출걸어버리면 3대의 버스가 신호등에 막혀서<br> 궤적만 남아야 하는데 그대로 버스까지 렌즈에 담기는 사태가 일어난답니다...<br> 이상 출사후기를 마칩니다.<br>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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