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i.imgur.com/slwiZ.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전날 일기예보에서 전국적으로 강수량 70%의 확률로 비가 온다는 소식에<br/>
이번주도 이렇게 공치는건가? 라는 생각에 우울한 마음으로 잠을 이루었다.<br/>
하지만 슈퍼컴퓨터의 매우 훌륭한 오판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서울을 향했다.<br/>
창덕궁은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백성을 버리고 평양으로 피란을 가버리자<br/>
성난 민초들에 의해 화재로 소실되고 불길하다 하여 그 터를 버리고 현재의<br/>
창덕궁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br/>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면도 있지만 도심속에서 가끔 모든걸 잊고<br/>
자신의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br/>
사실 메인사진은 파노라마로 만들려고 했지만...<br/>
실패했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vunec.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창덕궁 입장료 5000원 Plus 후원 입장료 3000원이라는 생각보다 비싼<br/>
입장료이기에 하나라도 더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br/>
하지만 저 후원 입장티켓은 5분뒤에 분실한다는 참으로 슬픈 전설이 있지...<br/>
분명 6년전에는 후원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창덕궁 티켓 하나만 있었던거 같았는데<br/>
언제부터 창덕궁과 후원을 분리했는지 모르겠다.<br/>
실제로 들어가서 둘러보니 예전에 그 좋았던 나무가 울창하던곳이 후원이였는데<br/>
지금은 티켓매표소를 세워놓고 그곳을 통제하고 있다.<br/>
헝그리를 모토로 사는 나에게는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3oJuX.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서 왕의 즉위신, 신하들의 하례<br/>
그리고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루던 곳이다.<br/>
창덕궁 공사에는 한가지 일화가 가이드설명서에 적혀있다.<br/>
내시에서 종1품 벼슬까지 오른 기적의 남자라고 할까?<br/>
고려 말 내시 출신인 박자청은 조선 개국 후에 궁궐 무늘 굳게 지킨<br/>
일로 태조의 눈에 들어 왕을 경호하다가 창덕궁의 건축 감독을 <br/>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공조판서, 우군도총제부판사으 지위까지 <br/>
올랐으니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던 초고속 승진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한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hvVKj.jpg">
<img src="http://i.imgur.com/MzC1B.jpg">
<img src="http://i.imgur.com/AS5fi.jpg">
<img src="http://i.imgur.com/y8KSz.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이곳을 둘러보면서 이걸 어디서 봤더라? 하는 생각이 절로 들다가<br/>
예전 사극드라마중에 한효주와 지진희가 출연한 동이에서 <br/>
동이가 임금님을 부르기 위해 상선과 대화장면이 있던 씬이 있는데<br/>
그 곳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이 들었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ZgLDv.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선정전의 내부 모습으로 그 곳이 생각보다 많이 어두워<br/>
제대로 찍기가 힘들었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JGg0U.jpg">
<img src="http://i.imgur.com/Y26ig.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실내 분위기가 조금은 음울했던 곳이라 궁금했지만<br/>
주변에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던 곳이다.<br/>
뭐든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큰 차이니깐...<br/>
</div>
<img src="http://i.imgur.com/mL7UH.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조선이 배출한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발명품 중 하나인 해시계이다.<br/>
그 시대 배경으로는 정말 획기적인 발명품을 개발하면서 세종대왕의<br/>
총애를 한눈에 받았지만 그만큼 시기하는 세력이 많았다고 생각한다.<br/>
그러던 중 세종대왕의 타는 가마가 부숴지는 큰 사건이 발생했는데<br/>
이것을 빌미로 장영실은 그를 시기하는 중신들에 의해 모함을 당하고<br/>
곤장 80대형과 함께 귀향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br/>
예나 지금이나 권력은 사람을 비이성적으로 만들게 하나 보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sKdW6.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아자 난간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명칭으로 궁궐에서만 볼 수 있는<br/>
건축구조이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QZu0S.jpg">
<div style="text-align:center">
명칭이 '살창'이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무리 찾아봐도<br/>
이와 유사한 구조는 살창외에 못 찾았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5qufm.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아마도 온돌마루의 열을 조절하는 곳이라 추측되는 이곳은...<br/>
역시 정확히 모르겠다 T.T<br/>
</div>
<img src="http://i.imgur.com/gdNqB.jpg">
<div style="text-align:center">
분명 관람객이 뚫어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뻔히 안에 아무것도 없는걸<br/>
알면서 뭘 그렇게 보고 싶었던 것일까?<br/>
휑하게 뚫린 흔적만큼 당신의 양심에서 구멍이 쏭쏭 났다는걸 잊지<br/>
않았으면 좋겠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Lrvug.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지금은 아기들이 태어나면 태반은 버리게 되지만 조선시대에 왕자들이<br/>
태어나면 절대 버리지 않고 따로 보관했다고 하는데 무엇에 기인해서<br/>
그렇 문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br/>
'신체발부수지부모'라고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는 소중히 해야한다는<br/>
유교적 문화에 의한것일까?<br/>
</div>
<img src="http://i.imgur.com/CQwqo.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왕자와 공주들이 자연생태를 공부하던 곳이라고 하는데 <br/>
실제로 오리들이 노니는 이 곳은...<br/>
물이 참 더럽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shbTf.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이 곳의 명칭은 창덕궁 가이드북이 없다...<br/>
창경궁 표를 살때 창덕궁에 같이 설명이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br/>
뻥이였나 보다.<br/>
창경궁에 대한 설명이 없다....<br/>
</div>
<img src="http://i.imgur.com/sobv1.jpg">
<img src="http://i.imgur.com/jFNNf.jpg">
<div style="text-align:center">
창경궁 실내 화원의 마지막 전경
</div>
P.S 나도 여자 사진이라는걸 찍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