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하네요..

목요일마다 원피스 챙겨본지가 벌써 거진 10년.. 

성인이 된 요즘은 시간이 없어 일요일에나 검색해서 봅니다.

다만 요즘 드는 생각이 초노잼..

저만 그런건지 구글링해보니 다들 의리로 보더라구여 ㅋㅋ 저또한 의리로...

 오랜 친구를 잃는 것 같아서 섭섭함에 글 써봅니다 ㅋㅋ 저도 이러다 안볼 것 같아서..

우선 대부분 cp9이나 정상결전을 기준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어인섬까지는 그래도 감동도  있었고 카타르시스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피셔타이거나 어인성의 붕어왕비는 눈물 흘리면서 봄) 그 이후로는 도플라밍고라는 엄청난 떡밥을 상대하면서도 노잼..

 등장인물은 너무 많아지고 적당히 분량 뽑고 루피네 이야기로 돌아와야하는데  사람들이 무얼 원하는 지 작가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오다쌤이 원피스 출간 전부터 이미 결말까지 생각해놓았다고 한건 믿습니다만 그 과정 중간중간 세밀한 설정이나 전개, 전투장면 등은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쓰실텐데 너무 오합지졸에 읽히지도 않고.. 

 이번주 842화도 보고 왔는데 (안보신 분들도 계실테니 스포는 안하겠습니다) 그냥 요 근래 몇편도 무슨소리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전투에 감동도 없고 스토리는 지지부진.. 등장인물 또한 너무 많고 스토리라는게 없는.것 같아요.

 그니깐 원피스라는 거대한.만화자체에 대한 스토리는 당얀 있는데 매 화 내에서  기승전결이 없고 읽으면서도 아무 감흥이 없더라구여.. 악역들도 매력도 없고..

 들리는.말로는 오다쌤이 매주 연재를 되게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던데.. 저 또한 매일매일 연재되었으면 좋겠으나 매일 연재하고 노잼인것 보다 격주라던지 월 1회라도 재미만 있다먄 참을.수.있는데..

 팬층도 두터워졌고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는데 왜 갈수록 노잼인지.너무 안타까워요 ㅠㅠ 전에 매화마다 소름돋게 보던 그때가 그립네요..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