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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38783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1
    조회수 : 510
    IP : 121.190.***.8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4/03 17:43:34
    http://todayhumor.com/?pony_38783 모바일
    [BGM/팬픽] 빈 탄창 4 完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ISE1



    빈 탄창 4











    by 슈헤르트 





















    " 애플잭 , 또 왜이렇게 다쳐서 왔어 ? " 




     매섭게 노려보며 꾸중하는 레인보우 대쉬앞에 얼굴 여기저기 

    상처들과 반창고들이 붙어있는 애플잭이 멋쩍은듯 웃고있었다 . 




    " 뭐 . . 직장에서 일하다 그만 계단에서 굴렀다 , 헤헤 . "




    " 넌 툭하면 자주 다쳐서 오더라 ? 이 덜렁아 . " 




     애플잭은 심심하면 직장에서 다쳤다며 상처투성이 모습을 보이곤했다 . 

    대체 어떤 직장을 다니는지 궁금해 물어봐도 애플잭은 웃음으로 넘기기 

    일쑤였다 . 뭐 , 그런건 딱히 중요하지 않으니 상관은 없었다 . 




    " 다음부턴 니 몸 간수좀 잘해 " 




    " 알았다 알았다 . 고마 혼내라 대쉬야 . "




    " 툭하면 다쳐서오고 , 친구말은 귓등으로 듣나보지 ? 일루와 ! " 




    " 아악 ! 아 ! 마 항복 항복 ! " 




     레인보우 대쉬는 웃으며 애플잭을 향해 덮치곤 한쪽 팔로 

    움켜쥐고 꿀밤을 먹였고 , 애플잭또한 웃으며 바둥바둥 몸부림을쳤다 .

    둘의 사이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 










     

     서로 레슬링을 하며 웃는 두 포니의 모습은 안개처럼 희미해지며 사라졌다 . 

    머리가 띵했다 . 언제부터 , 얼마동안 누워있는지 , 여기가 어디인지 , 

    내가 살아는 있는건지 머릿속엔 물음표들이 마구마구 그려졌다 . 

    몸은 이곳저곳 쑤시며 뻐근했고 몸살이라도 걸린마냥 몸은 힘없이 축 늘어진 상태였다 .

    대쉬는 천천히 눈을떠 주변 사물을 살피기 시작했다 . 하얀색 병상침대 ,

    자신에게 꼽혀 있는 링거 , 그리고 옆에 앉아서 책을 읽는 트와일라잇 . . ? 




    " 트와일라잇 . . ? " 




    " . . . " 




     역시 이 책벌레 놈은 내가 병상에서 일어나든말든 책에 푹 빠져서 

    내쪽엔 관심도 주지않고 있었다 . 이럴꺼면 대체 왜 여기있는거래 . 

    남아있는 힘을 쥐어짜 간신히 침대에 일어나 앉아 , 책에 빠져있는 

    트와일라잇에게 다가갔고 , 그리곤 한창 집중중인 그녀의 머리를 잡고 

    힘껏 들고있는 책을향해 내리찍었다 . 




    " 꺄악 ! " 




    " 제발 넌 책좀 멀리하고 살아 트와일라잇 . " 




    " 보스한테 이게 무슨짓이야 멍충아 ! . . 여하튼 다행이다 . 

      일어났으니 , 너 무려 이틀동안이나 일어나지 않고있었다고 . " 




    " 이틀 ? 그렇게 많이 잤나 ? " 




    " 피를 철철흘리며 죽어가는 너를 내가 여기로 얼마나 고생하면서 

      데려왔는데 , 다음부턴 제발 단독 행동좀 하지마 ! " 




    " 또 잔소리 , 니예 니예 보스늬임 . " 




    " 에휴 , . . 그래도 다행이야 , 죽지않아서 . 

      내가 몆일동안 여기에서 널 보면서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 . " 




     트와일라잇은 들고있던 책을 옆의 탁상에다 내려놓곤 몸을돌려 

    레인보우 대쉬를 바라보았다 . 레인보우 대쉬는 자세를 다시 바꿔 

    침대에 누웠고 , 병실엔 잠시 정적이 흘렀다 . 




    " 저기 . . 트와일라잇 . " 




    " 응 ? " 




    " 우리 처음만났을때 기억나 ? " 




    " 당연히 기억나지 . " 




    " 네집에 나를 대려갔을때 그랬잖아 , 내모습에서 네 옛날모습이 

      떠올랐었다고 , 무슨 일을 겪었길래 그런거야 ? " 




    " . . . 듣고싶어 ? 딱히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야 . " 




     레인보우 대쉬의 말에 트와일라잇은 약간 침울해졌다는 표정이였다 . 

    그래도 대쉬가 듣고싶다고 하자 , 트와일라잇은 자세를 고쳐앉고 

    예전의 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 




    " 너를 만나기 몆달전에 , 내 친한 친구를 쏴죽인적이 있었어 . " 




    " . . . ! " 




    " 그 녀석은 너처럼 일등공신의 간부였지 . 나랑 깊은 정을 나눈 

      친구였었고 나도 그녀석 믿으며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었어 . 

      그런데 그녀석 얼굴이 점차 어두워지더니 , 이젠 조직을 나가겠다고 

      하는거야 .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막았더니 , " 




    " . . . 그랬더니 ? " 




    " 패셔너블파에 가서 우리조직의 기밀을 다 불어버린거야 . 

      우리 조직을 망하게 한뒤 나가려 한거지 . . 나랑 같이 일을 

      그만두자고 한걸수도 있겠지만 , 그걸 용납하고 수용하기엔 

      그녀석이 한일로 많은 조직원들이 죽거나 다쳤어 . 

      다행히 우린 망하지 않았고 , 그녀석은 도망치다 잡히고 말았지 . " 




    " . . . " 




    " 그녀석이 잡혔을때 나를 바라보는 눈빛은 , 증오도 , 분노도 

      아니였어 . 후회와 슬픔 , 그리고 나에대한 미안함이였지 . 

      하지만 난 . . 조직원들이 날 바라보는 시선과 바닥에 놓여있는

      많은 간부와 조직원들의 시체가 내게 자비를 주지말라고 말하고있었어 . 

      결국 , 모두가 보는앞에서 난 그녀석을 처형했지 , 눈물을 참으며 . "  




    " . . . "




    " 그때 나간 총알이 , 그녀석의 심장을 정확히 관통했지만 ,

      그 총알이 내 심장에도 박힌것만큼 마음이 아팠고 .

      그녀석이 후회한것처럼 나도 그걸 많이 후회하고있지 , 

      왜 녀석을 놓아주질 않았을까 , 싶어서 . " 




     슬픔서린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트와일라잇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한두방울씩 흐르고 있었다 . 옛 슬픔에 잠겨 

    눈치채지 못했었던 눈물을 트와일라잇은 급히 알아채리고 서둘러 닦았다 . 




    " 그런일이 있었구나 . . " 




    " 그래서 내가 널 지나치지 못했던거야 . 무언가를 잃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포니에게서 그 예전의 내 모습을 보았거든 . 

      그런데 왜 궁금했던거야 ? " 




    " 내가 임무를 하러갔다가 놈들의 보스인 래리티와 마주했었어 . 

      근데 , 그녀는 날 죽이지 않고 떠나버리더군 , 내 옛 친구 애플잭의

      이름을 입에 담고 말이야 . 그것때문에 잠시 옛 기엇이 떠올랐었거든 . 

      그나저나 , 그녀석들이 어떻게 애플잭을 알고있는지가 궁금한데 . " 




    " . . . 적의 조직에 있는 간부들의 정보들을 조직에서 모으거든 . 

      너의 과거사같은거 이미 알고있을지도 모르지 , 개네들이 . " 




    " 그런가 . . 그냥 심리전일지도 . " 




    " 그럼 이만 난 가볼께 , 일주일 뒤에 큰 임무가 있으니 

      몸조리나 잘 하는게 좋을꺼야 . " 




    " 어엉 , 들어가 보스 . " 




     트와일라잇은 병실에 있던 자신의 책들을 주섬주섬 챙기곤 

    병실을 나왔다 , 병원의 복도를 지나 바깥으로 나가니 , 시원히 불어오는

    바람이 자신의 머릿칼을 스쳐 지나가는것이 느껴졌다 . 잠시 그자리에 서있다 , 

    자신의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검은색 자동차에 탑승했다 . 




    " 다녀오셨습니까 , 보스 . " 




     운전석에서 대기하고있던 검은 정장차림의 간부직 포니가 트와일라잇이

    자동차에 탑승하자 운전석의 백미러를 보며 인사했다 . 트와일라잇은 

    그저 고개를 살짝 끄덕였고 , 간부 포니는 잠시 보스를 바라보다 , 이내

    기지의 본거지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 




    " 대쉬는 의식을 차리긴 했습니까 ? " 




    " 응 , 방금 일어났었어 . " 




    " 정말 그녀석을 소탕작전에 투입해도 되는겁니까 ? 

      숨겨온걸 들킬수도 있습니다 . 게다가 모든 진실을 그녀석이 알았다간 . . . " 




     간부 포니가 잠시 뜸을 들였다 , 차안엔 잠깐의 정적이 

    찾아왔고 , 간부 포니는 잠시 트와일라잇의 눈치를 보고 말을 이어갔다 .




    " . . 보스가 대쉬의 손에 죽을수도 있습니다 . " 




    " 그걸 요량으로 녀석을 보내는거야 , 래리티에게 . " 




    " 예 ? " 




    " 몆년동안 그녀석에게 거짓말을 하고 태연한 얼굴로 서있으려니 

      밤마다 죄책감때문에 잠을 이룰수가 없어 . 이젠 그 진실을 밝힐 

      차례라서 대쉬를 작전의 선발조로 투입시키는거고 , 그리고 대쉬가 모든걸

      안다면 , 나를 죽이겠지 . 하지만 그로인해 내 죄책감은 조금이나마 사라질지도 . " 




    " . . 알겠습니다 . 보스의 명령에 따르죠 . " 











    이주일 후




     레인보우 대쉬는 다나았지만 계속 누워만 있어 뻐근한 몸을 부여잡고

    자신의 일터로 귀환했다 . 자신의 사무실에 도착하자 , 그때 살아남은

    부하들이 깜짝 파티까지 열어주며 따듯하게 맞이해줬다 . 

    물론 , 깜짝 놀래서 맨앞에 있는놈의 얼굴을 후려치긴 했지만 . 




    " 용케 또 돌아오긴 했네 , 레인보우 대쉬 . " 




    " 보스 . " 




     부하들과 샴페인을 터뜨리며 흥에 겨웠을쯤 , 트와일라잇이 

    사무실에 들어왔다 . 보스가 들어오자 신나하던 조직원들은 그자리에서

    깜짝놀라 트와일라잇을 향해 90도 경례를 했다 . 




    " 분위기 좋은데 불쑥 찾아와서 미안 . " 




    " 아닙니다 , 보스 . 그런데 무슨 용건으로 오셨습니까 ? " 




    " 저번에 병원에서 이야기했던 큰 작전에 대해서 말하려고 . 

      오늘 밤 10시에 간부소집 할테니 까먹지 말고 와 , 알았어 ? " 




    " 알겠습니다 . " 











     인쇄실에 다시한번 발소리가 저벅였다 . 보스 트와일라잇을 

    중심으로 그녀의 간부들이 긴 직사각형 탁자에 빙 둘러앉아 눈을 감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트와일라잇을 바라보고 있었다 . 트와일라잇은 이내 

    머릿속에서 정리가 끝났다는듯이 천천히 눈을뜨고 입을 열었다 . 




    " 이번 레인보우 대쉬 간부대의 잠입 , 그리고 후발대의 지원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래리티의 조직은 완전히 박살났지만 , 그녀는 어딘가로 몸을 숨겼지 . 

      운좋게도 정보원이 래리티의 은둔지를 알아냈고 , 이제 패셔너블파를 완전히

      끝낼때가 왔다 . 우리를 막을 병력이 그녀에겐 단 한마리도 없을테니 . " 




    " 그럼 , 이번 임무를 맡을 포니는 누구로 정하신겁니까 . " 




     트와일라잇의 말이 끝나고 잠시 정적이 흐르자 어느 한 간부가

    보스에게 질문했다 . 그러자 트와일라잇은 다시한번 눈을감고 고민하는듯 

    하더니 , 한숨을 한번 내쉬곤 눈을 감은채 말했다 . 




    " 이번 임무는 , 레인보우 대쉬 간부 단독 진행이다 . " 




     트와일라잇의 선택의 , 간부들의 시선은 일제히 레인보우 대쉬에게 

    집중되었다 . 레인보우 대쉬가 임무를 맡고 수장과 대면을 한다면 

    트와일라잇이 온전치 못할거라는것을 모두는 알고있었다 . 




    " 대답은 ? " 




    " . . . 하겠습니다 . " 




    " 좋아 , 역시 믿음직하네 . 

      위치와 수행일은 개인적으로 알려주겠다 . 만약 무슨일이 생기면 

      저번 임무때처럼 후발대 지원을 할테니 임무의 성공보단 너의 몸을 

      우선으로 안전하게 수행하도록 , 할말 끝 . 모두 해산 . " 











     관리사무실 옆방에 위치한 자그마한 개인 침실 . 

    레인보우 대쉬는 밤 12시가 넘어가는 시각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 

    곧 대면할 래리티에 대해 의문점이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트와일라잇이 자신에게 단독 임무수행을 시킨 이유또한 궁금했기

    때문이였다 . 병원에서 나온지도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 




    ' 똑똑 '




     그렇게 한참 생각에 잠겨있을쯤 ,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 대쉬는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 트와일라잇이였다 . 




    " 아 . " 




    " 간부회의때 말했던 섬멸임무에 대해서 말하려고 왔어 . " 




     레인보우 대쉬는 트와일라잇을 향해 문을 열어주었고 , 그녀는 살짝 

    미소지으며 방안에 들어와 레인보우 대쉬의 침대에 걸터앉았다 . 

    대쉬도 문을 닫고는 침대로 다가와 트와일라잇의 옆에 걸터앉았다 . 




    " 내일 저녁 8시 , 포니빌 서쪽 사거리에 빌딩을 짓고있는 

      공사현장이 있어 , 거기서 오른쪽에 폐건물이 하나있지 . 

      래리티는 거기 은둔하고있어 . " 




    " . . . 왜 많은 간부들을 냅두고 나를 선택한거야 ? " 




    " 글쎄 , 그건 임무를 수행하면 알수있지 않을까 . "




    " 해봐야 아는건가 , 알았어 . 실망시키지 않을께 . " 




    " 좋아 . 그럼 오늘은 푹자두고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임무를

      나가길 바래 . 삑사리 났다간 이번엔 구해주지 못할지도 몰라 . " 




     트와일라잇은 침대에서 일어서 문을 연뒤 조용히 읆조리고

    침실을 나가버렸다 . 의문투성이의 상황에 레인보우 대쉬는 침대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 











    " 여기는 레인보우 대쉬 , 현재 시각 8시

      섬멸임무를 수행하겠다 보스 . " 




     레인보우 대쉬는 임무시작을 전하곤 무전기를 껐다 .  

    트와일라잇이 그렇게 애매한 대답을 주는것을 보면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일임이 분명했다 . 도움은 필요없어 , 레인보우 대쉬는 무전기와 

    GPS 추적기를 자신이 서있던 땅바닥에 던져버리곤 폐건물로 진입했다 . 

    폐건물 입구 복도로 들어서자 경비병 포니가 보초를 서고있었고 , 레인보우

    대쉬는 잠시 복도 뒤로 빠졌다가 권총에 소음기를 달았고 , 이내 빠르게 진입해 

    빠르게 권총을 쏴 제압하고 본격적으로 건물 안쪽으로 잠입했다 . 




     레인보우 대쉬는 안쪽 입구로 들어와 재빠르게 바로 옆의 상자더미로 숨었다 . 

    폐건물은 2층으로 이루어져있었고 , 1층은 공장 비슷한 용도로 쓰였는지 

    고장난 프레스 기계들이 몆몆개 놓여있었다 . 군데 군데 래리티의 남은 5,6마리의

    조직원들이 담배를 피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고 , 래리티는 그 조직원들 사이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 확실히 그녀는 이곳에서 은둔하고있었다 . 




    " 아 , 벌써 8시를 넘었네 ? 그녀석과 교대하러 가야겠군 . " 




     그때 , 래리티와 잡담을 나누고있던 조직원 포니 한녀석이 레인보우 

    대쉬가 있는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 대쉬는 기회를 노리기위해

    몸을 낮게 낮춰 다가오는 조직원을 기다렸고 , 바로 옆까지 오자 

    조직원에게 달려들어 뒤에서 붙잡은뒤 , 녀석의 관자놀이에 대고 

    권총을 발사했다 . 그 한방에 조직원은 축 늘어졌다  . 




    " 뭐야 , 저자식 ! "




     소음기를 달았다고 해도 눈치 못챌리 없었다 . 

    즉각 녀석들은 품에서 권총을 꺼내서 나에게 대응사격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대응사격에 방어하고자 이미 고깃덩어리가 돼어버린 녀석을 

    집어들어 방패로 삼고 , 녀석들에게 총을쐈다 . 조직원들이 한마리씩 쓰러져

    갔고 내가 주워든 고기방패는 점점 못볼꼴의 걸레짝이 되어갔다 . 




    " 왔구나 , 레인보우 대쉬 . " 




     그와중에 래리티또한 나에게 총을 쏘다 , 이내 조직원들을 남기곤

    1층 안쪽끝의 비상구 계단을 향해 달려갔다 . 타겟을 놓칠순 없었기에 

    나는 고기방패를 앞으로 내세우며 약 두세명 남은 녀석들에게 돌진했다 .

    바로 앞의 녀석에게 들쳐 메고있던 시체덩어리를 던져버리곤 , 오른쪽에서

    나이프를 들고 달려오는 조직원에게 재빨리 총알을 한방 먹여주곤 , 왼쪽에서 

    재장전을 하고있는 놈에게도 빠르게 몸을돌려 바람구멍을 내주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체덩어리에 깔린 녀석의 머리에 발을 올려놓곤 , 

    그대로 힘을 실어 눌렀다 . 더이상의 울부짖음은 없었다 . 




    " 놓치지 않아 ! " 




     죽은 조직원 녀석들을 버려두고 래리티를 쫒아 비상구 계단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 2층에 올라서자 복도 끝 옥상문으로 달려가는 래리티를

    겨누곤 신중하게 조준사격을 가했다 . 총알은 래리티의 왼쪽 뒷발목에 작렬했다 . 




    " 아윽 ! " 




     이내 래리티는 권총까지 떨어트리곤 , 그자리에 큰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 

    레인보우 대쉬는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쓰러진 래리티에게 다가갔다 . 

    래리티도 몸을돌려 레인보우 대쉬를 쳐다보며 숨을 몰아쉬었다 . 




    " 결국 이렇게 대면하게 되었구나 , 레인보우 대쉬 . " 




    " 너에게 많은 시간을 주진 않을꺼야 , 묻는말에 대답해 . 

      왜 전에 날죽이지 않았지 ? 그보다도 , 어떻게 애플잭을 알고있지 ? " 




    " 애플잭이라 . . 당연히 알수밖에 없는 포니지 . " 




    " 그러니까 어떻게 알고있냐고 ! ! "




     레인보우 대쉬가 흥분하며 소리를 지르자 , 래리티가 잠시 

    놀란듯이 쳐다보더니 이내 폭소를 터뜨렸다 . 레인보우 대쉬는 

    래리티에게로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머리에 총을 겨눴다 . 




    " 웃지말고 질문에 답해 ! " 




    " 그전에 내가 질문하나 하지 , 넌 니 대장을 신뢰하니 ? " 




    " 뭐 ? " 




    " 트와일라잇을 신뢰하냐고 . " 




    " 무슨 개소린진 모르겠지만 , 보스는 나뒹굴던 나를 거둬줬어 . 

      그런 은인을 불신할수 있을거같아 ? 쓸데없는 소리말고 빨리 답해 ! " 




    " 그럼 . . " 











    " 설령 그 은인이 네 친구를 죽였다고 해도 ? " 




    " . . . 뭐 ? " 




     레인보우 대쉬는 조용히 중얼거리며 래리티에게서 떨어졌다 . 

    래리티는 다시한번 폭소를 터뜨렸고 , 레인보우 대쉬는 멍한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 대체 무슨말인지 이해할수 없었다 . 




    " 너 애플잭이 무슨일 하는년인지도 몰랐던거야 ? 친구라며 ? " 




    " 그런것 . . 말해주지 않았어 . . " 




    " 애플잭은 몆년전만해도 너희 조직의 일등공신 간부였어 .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우리 조직에 찾아와 모든 정보를 팔아넘겼지 . 

      조직을 부숴서라도 트와일라잇과 함께 자신은 이일에서 손떼고 싶었다나 뭐라나 , 

      너희 조직은 거희 멸망수준까지 무너졌었고 , 애플잭은 처형당했지 . " 




     레인보우 대쉬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갔고 , 래리티는 그런 대쉬를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레인보우 대쉬의 초점은 

    먼곳을 향하고 있었고 , 권총을 든 발굽은 덜덜덜 떨려왔다 . 




    " 이해해 ? 니 친구를 처형한년이 바로 니 보스야 ! 

      그런년 밑에서 몆년동안 온갖 수발을 다들어주다니 , 푸하하하 ! " 




    " . . . 아니야 , 아니야 ! 아니라고 ! 닥쳐 ! 거짓말 하지마 ! " 




    " 말해봐 레인보우 대쉬 , 넌 뭘위해서 일해온거야 ? 궁금한걸 ? " 




    " 닥쳐 ! 닥치란말이야 !! " 




     레인보우 대쉬는 현실을 부정하며 래리티에게 소리질렀지만 

    그녀는 더욱더 악마같이 자신을 향해 비웃었다 . 이내 레인보우 대쉬는 

    래리티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 비웃음은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 




    " 아니야 . . 그럴리 없어 . . " 




     레인보우 대쉬는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 결국 자신에게

    래리티와 대면으로 인해 얻을수 있었던것은 숨겨져있던 악마같은

    비밀이였다 . 입으론 아니라곤 말하지만 진실은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 

    래인보우 대쉬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 자신은 무엇을 위해서 

    보스를 위해 이 한몸을 바쳤는가 , 허무함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 

    그리고 잠시후 , 레인보우 대쉬는 어딘가를 향해 뛰어갔다 . 











     그녀에게 진실을 따질 생각이다 . 레인보우 대쉬는 

    거침없이 이리저리 조직원들을 밀치며 자료보관실 이라는 문패가

    걸린 문을 향해 달려갔다 . 이내 자료보관실 앞에 선 레인보우 대쉬는 

    노크없이 거칠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 그안에선 트와일라잇이 

    홀로 책상에 앉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 성큼 성큼 다가가 그녀를 

    붙잡고 강하게 얼굴을 가격했다 . 트와일라잇은 무기력하게 쓰러졌다 . 




    " 대체 나에게 왜 숨겨왔던거야 이 위선자 !!! " 




     쓰러진 트와일라잇에게 달려들어 사정없이 발굽으로 그녀를 

    내려쳤다 . 트와일라잇은 방어도 하지않고 무기력히 레인보우 대쉬의

    공격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받아내었다 . 이내 레인보우 대쉬가 공격을

    멈추고 트와일라잇을 노려보며 숨을 몰아쉬었다 . 




    " 대체 왜 . . . 나를 거둔거야 . . . ! " 




     레인보우 대쉬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 

    슬픈 표정의 레인보우 대쉬를 바라보던 트와일라잇은 억눌린 숨을

    토해내곤 조용히 그녀에게 말했다 . 




    " 그럴수밖에 없었으니까 . " 




    " 왜 그랬냐고 !! " 




     레인보우 대쉬는 이내 품안에서 권총을 빼들어 

    트와일라잇의 이마에 총구를 겨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와일라잇은

    놀라는 내색없이 레인보우 대쉬를 조용히 바라보고있었다 . 




    " 애플잭을 죽인것에 대한 죄책감이였어 . 

      애플잭이 너의 친구였다면 , 나 또한 그녀의 친구였으니까 . 

      용서는 바라지 않을게 , 하지만 내가 너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았던것은 

      너또한 나의 친구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싶어 . 레인보우 대쉬 . " 




     트와일라잇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 레인보우 대쉬는 오열수준으로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고 , 이내 트와일라잇은 깊이 숨을 내쉬며 말했다 . 




    " 죽여줘 . " 




     트와일라잇은 그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다 . 레인보우 대쉬가 든 

    권총은 덜덜덜 떨려오고 있었다 . 그리고 그녀는 방아쇠를 당겼다 . 











    ' 달칵 '




     총에서 나간것은 총성도 , 총알도 아닌 달칵 소리였다 . 

    레인보우 대쉬는 트와일라잇의 머리에서 조용히 권총을 치웠다 . 

    그소리에 트와일라잇은 조용히 눈을뜨고 레인보우 대쉬를 바라보았다 . 

    대쉬는 자신을 바라보며 여전히 울고있었고 , 이내 권총을 저 멀리

    던져버리며 말했다 . 




    " 니가 . . 맨날 총알을 적게 주는바람에 . . " 




     레인보우 대쉬는 여전히 흐르는 눈물을 주체못하며 울었지만 

    자신과 같이 눈물을 흘리고있는 트와일라잇에게 억지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 




    " 총알이 없어서 . . 죽일수가 없잖아 . . 쫌생이 보스놈아 . . " 




     레인보우 대쉬가 슬픈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았다 . 

    트와일라잇은 그런 대쉬의 머리에 발굽을 올려 자신에게로 당겨 끌어안았다 . 

    레인보우 대쉬는 다시 오열했고 , 트와일라잇은 그녀를 안은채 말했다 . 




    " 이제 내가 채워줄께 , 그 빈자리 . " 











    END



    ---------------
    내일 빈탄창의 에필로그가 올라옵니다 . 
    제가 팬픽올리는것도 그게 마지막이겠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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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3 17:47:50  121.200.***.75  타쟈도르  287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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