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희집 막내 고양이가 이틀 전부터 발가락 골절때문에 깁스를 했는데요.</div> <div> </div> <div>첫째날, 둘째날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나고 축처진 상태였지만</div> <div> </div> <div>사료는 안 먹어도 캔은 잘 먹던 아이라 캔에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영양제를 섞어주는 식으로 먹였는데</div> <div> </div> <div>오늘부터는 아예 약섞지 않은 캔조차 거부하고 식음을 전폐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약은 둘째치고라도 밥도 물도 먹으려 하지를 않으니 몸 건강이 심히 염려되네요...</div> <div> </div> <div>그만큼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div> <div> </div> <div>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보기엔 아이한테 좀 심한 깁스를 해 놓은 것 같아서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20" height="465" style="border:;" alt="20151011_092453[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4524951wcBnllgjdpE7LbpVYraSwCRs.jpg"></div> <div><br>이런식으로 다리 하나를 통째로 감아 놓았는데</div> <div> </div> <div>의사샘 말로는 물어뜯을 염려가 있기때문에 그렇다고는 하지만</div> <div> </div> <div>아무래도 그런 걱정보다는 애가 스트레스 받아서 지금처럼 시름시름 앓을게 더 걱정입니다;;</div> <div> </div> <div>다리를 굽히지도 못해서 질질 끌고 다녀야만 하는 상태라 화장실은 당연히 사람이 챙겨줘야 하구요.</div> <div> </div> <div>하우스형 화장실이라 직접 데려가서</div> <div> </div> <div>뚜껑을 전부 열고 안에 넣어주고 깁스한 다리를 잡아주고 있어야 합니다.</div> <div> </div> <div>여기저기 묻힐 가능성이 아주 많아서..</div> <div> </div> <div>익숙해진다고 쳐도. 아니 과연 익숙해지기는 할지... 아이한테 너무 심한 처사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차라리 다리를 굽힐 수만이라도 있게 관절 아래로 깁스를 내리고</div> <div> </div> <div>물어뜯는지 아닌지는 깨있는동안에는 계속 지켜봐주면 되고</div> <div> </div> <div>지켜봐줄 수 없는 상태라면 목카라를 씌워놓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만...</div> <div> </div> <div>아무래도 돈을 부담하는 사람인 엄마쪽에서는 의사선생님이 당연히 다 생각을 하고</div> <div> </div> <div>결정하신 일이니 지켜보자는 입장이라 그런 제 생각이 맞는 의견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아무리 봐도 애가 다리를 뜻대로 굽히지도 못한다는 건 너무 스트레스 받을 상황이고</div> <div> </div> <div>굽힐 수만이라도 있게 깁스를 줄인다면 아이가 지금보다는 편해질 것 같은데...</div> <div> </div> <div>지금 기분이 너무 안 좋아 아무것도 안먹고 있는게 너무 걱정이 되네요ㅠㅠ</div> <div> </div> <div>대체 어찌하면 좋을까요ㅠ<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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