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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야, 박근혜 탄핵, 새누리 해체.
이런 구호와 이런 마인드로는 아무것도 될 수 없습니다.
만약에 시대가 원하고 역사가 거부하며 흐름이 그렇다면,
누군가 수를 쓰지 않아도 알아서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모든 인과율과 경우의수에 의한 선택이라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운명이란 그런것이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게 있단 말입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것도 힘없는 몇몇이, 게다가 그렇게 힘이 없음에
컴플렉스를 느끼고 그에 대한 반발로 자신의 판단에만 의지하여 개수작을
부리려는 몇몇이. 물을 흐린다면 그 뜻대로는 되지 않을겁니다.
이건 역사를 바꾸는 일인겁니다. 그게 개인과 소규모 집단의 분노만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절대로 불가능하죠. 오만한 발상입니다.
역사를 바꾸고 싶으시면 그에 맞는 일을 하세요.
단순하게 국정원이 수작을 부려서 박근혜가 당선이 된게 아닙니다.
새누리가 돈을 처바르고 여론조작을 해서 박근혜가 된게 아니에요.
지금의 흐름이 그렇고 대한민국의 수준에 맞는 대통령이 당선된겁니다.
수작을 부리고 여론조작을 하고 언론 장악을 해도 만약에 이 나라 이 국민들이
그것을 거부하였다면, 조금 더 알고자 하였다면 그것은 그들의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을겁니다. 오히려 그러한 거대한 세력에 맞서서 문재인씨와 안철수씨는
상당히 선방해줬습니다. 아주 잘해주신거죠.
하지만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분들의 뜻이 올바름에 기반하였기 때문입니다.
함부로 남을 비난하거나 헐뜯지 않고 어떠한 뜻이 되었던 존중하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국과 국민을 위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그런 마음으로 출마했고 그런 열망으로 힘을냈기에 그정도 득표를 한겁니다.
시대의 선택과 역사의 흐름앞에서 그렇게 고생하고 피를 흘려서
그정도의 결과를 내놓은 것이라구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의 응석을 부리는 용도, 혹은 단지 울분을 표출하는 용도로
탄핵이나 하야라는 단어, 내란죄라는 단어를 함부로 입에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혁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혁명은 숭고하고 고귀한 것입니다.
혁명의 아침을 맞이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자신을 갈고 닦으세요.
피와 희생이 없는 혁명은 없습니다. 키보드와 모니터 앞에서 이뤄지는
혁명은 세상 천지에 없습니다. 집회 몇번 참여한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아요.
세상사람들이 우리의 뜻을 몰라줘서 답답하십니까? 배척당하는거 같으세요?
그런 세상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 조차 없으신분들이,
어찌 타인을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려 하십니까?
저는 그런의미에서 지금 이어지고 있는 우발적이라고 봐도될 시위들..
별로 달갑지는 않네요. 오히려 기득권의 껀수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을 뿐입니다.
이런말을 하면 또 저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기겠죠.
제 말과 의견에 반대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너 따위가 생각하는 그런 싸구려 감정이 아니라고 열변을 토하실 분들 계실겁니다.
달가운 말로 들리지만은 않을것이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의혹을 가지는거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 세상이 바뀌길 원하고 내 조국이 바로잡히길 원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그러한 열망이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신 할 수 있습니다.
경쟁을 해도 눈물없는 경쟁이 이뤄지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사회를 바랍니다.
비참함에 눈물로 밤을 지세우며, 화내고 싶지 않아도 화를 내게 되는 그런 마음아픈 일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를 나눌때도 기분좋게 나눌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칭찬할 줄아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가 바로 서야만 가능한 일들이에요.
근데 그게 분노로서 이뤄지는건 아닙니다.
분노와 악감정과 싫어하는 마음으로 되는게 아니에요.
내 마음은 그렇지 않다. 나는 국가를 위해 하고있는거다.
그렇게 말씀하실 분들 많으시겠죠.
그럼 국가를 위해서라면 목적이 탄핵이나 하야가 되어서는 안되는겁니다.
목적은 나라를 바로 잡는게되어야 하는거죠. 탄핵은 그저 수단에 불과하며,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에 대국민적 지지를
못받는거에요. 그렇게 귀찮은일 안해도 수정이 가능한 일이니 말이죠.
조금 더 깊이가 있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극적인것만 찾고 눈에 들어오는것만 찾고
쉬운것만 생각하고 조금만 길어도 어렵다고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세상이 올때 이 나라는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서울역 앞에서 회군하려고 해도 국민들이 그것을 원치 않게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총칼 앞에서도 깃발을 들고 독립을 외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현명해져야하며,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일이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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