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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86980
    작성자 : VKRKO
    추천 : 36
    조회수 : 3206
    IP : 1.232.***.46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7/30 05:41:57
    원글작성시간 : 2016/07/29 23:33:2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86980 모바일
    [실화괴담][한국괴담]몸살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px;">*[email protected]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이야기를 투고받고 있습니다.</span></div> <div>*장미님이 투고해 주신 이야기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아주 어릴 때의 일입니다.</div> <div><br></div> <div>그 날은 제가 너무 아파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사람이 너무 아프면 헛것을 본다고 하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div> <div><br></div> <div>갑자기 제 옆에서 어떤 여자 아이가 말을 거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상하게도 직감적으로 그 여자 아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도 묘하게 무섭지는 않더라구요.</div> <div><br></div> <div>어쩌면 너무 아파서 무서워 할 겨를도 없던 것인지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저는 너무 피곤하고 아파서 그 여자 아이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잠을 청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점점 그 여자 아이의 목소리가 소름 끼치게 들리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분명 목소리는 처음과 같고, 어조도 나긋나긋했는데 말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뭐라고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 맞지? 응?] 이라며 저의 대답을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순간 맞다고 하면 안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아니야...] 라고 대답했죠.</div> <div><br></div> <div>그 순간 머리가 심하게 어지러워지면서 머릿 속이 마구 뒤엉키는 듯한 기분이 들며 정신이 아찔해졌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구역질이 나올 정도였죠.</div> <div><br></div> <div>저는 이 아이에게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에 오빠 방으로 뛰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방에서는 저희 어머니께서 컴퓨터를 하고 계셨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오빠 방 침대에 누워 다시 잠을 자려고 했지만, 그 여자 아이는 끈질기게 저를 쫓아와서 저에게 맞냐고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계속 아니라고, 싫다고 대답했지만 그럴 수록 저의 어지럼증은 더 심해져만 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또다시 오빠 방을 나와 안방 침대에 누웠지만, 여자 아이는 거기까지 따라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대로는 끝이 없을 것 같고, 몸이 너무 아팠기에 저는 [맞아... 네 말이 맞아...]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자 그 여자 아이와 어지러움이 순식간에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신기하게도 몸살 기운도 싹 사라져서 정말 상쾌한 기분이 들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정신을 차려보니 제 옆에는 엄마가 계셨습니다.</div> <div><br></div> <div>방금 엄마가 컴퓨터를 하는데, 제가 갑자기 들어와서 침대에 눕더니 [아니야... 아니야...]만 반복하다 방을 뛰쳐나가서 놀랐다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해도 그 여자 아이의 정체는 알 수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저 저와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제가 받아주지 않아서 화를 냈던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div>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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