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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64973
    작성자 : VKRKO
    추천 : 35
    조회수 : 3480
    IP : 1.232.***.46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6/12 23:49:00
    원글작성시간 : 2016/06/12 16:32:4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64973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바닷속 밀짚모자
    <div>일터에서 들은 이야기다.</div> <div><br></div> <div>그 할머니는 젊을 적 해녀를 했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세상은 워낙에 호경기라, 젊은 해녀라도 물질 조금만 하면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었다니.</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동네는 시골이라 딱히 경쟁자도 별로 없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그날은 바다도 잠잠하고, 아침부터 해산물이 잔뜩 잡혔다고 한다.</div> <div><br></div> <div>그녀는 평소 가지 않던 어장으로 발을 돌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작은 언덕을 돌아서면 암초가 있다.</div> <div><br></div> <div>물의 흐름이 복잡하고 여기저기 바위도 있어, 위험해서 다들 꺼리는 곳이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러니만큼 큰놈들을 잡을 기회도 많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물속으로 뛰어들자 꽤 쏠쏠하게 잡히더란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마지막으로 들어갔을 때 이상한 걸 봤다고 한다.</div> <div><br></div> <div>밀짚모자를 쓴 소년이 둘, 잠자리채를 들고 달려가더라는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싹한 나머지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몰래 배에 올라, 가슴을 쓸어내리며 바닷가로 돌아왔다고 한다.</div> <div><br></div> <div>그 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div> <div><br></div> <div>[그 무렵에는 아직 여우나 너구리한테 속아넘어간다는 말을 곧잘 했었지만, 바닷속에서도 그런 일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말하는 할머니의 얼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div> <div><br></div> <div>그리운 듯, 즐거운 듯한.</div> <div><br></div>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font-family:gulim;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email protected]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투고 받고 있습니다.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트위터 @vkrko 구독하시면 매일 괴담이 올라갈 때마다 가장 빨리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티스토리 블로그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a target="_blank" href="http://vkepitaph.tistory.com/"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border-bottom-width:1px;border-bottom-style:dashed;border-bottom-color:#84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http://vkepitaph.tistory.com</a>)</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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