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서 백남기선생님 사건이 있었고, <div>노동개악과 국정화이슈 그리고 백남기선생님과 관련하여 민심이 성나고</div> <div>오유에서도 2차 집회글에 대한 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고</div> <div><br></div> <div>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에 모였고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죠.</div> <div>오징어들도 문재인 의원님 뵙기도 하고, 악수한 오징어도 있었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3차 민중총궐기를 하루이틀 남기고, 너탈나입붐이 불면서 시사게시판이 입당글로 가득차고 있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제가 방금전 10페이지까지 시사글을 살펴봤는데 내일 민중총궐기 관련한 글은 질문글 한개더라구요.(소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그...</div> <div>2차 평화집회가 끝나고 평화시위의 의의에 대해 토론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만약 정부와 집회 참가자들이 물리적으로 부딪치게 되면, 큰 이슈가 되고 그 다음 집회 참가자들의 인원은 꽤나 늘어날겁니다.</div> <div>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상당하죠..</div> <div><br></div> <div>하지만 평화집회로 끝나고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div> <div>소위 우리들만의 축제라거나..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거나.. 아무도 관심이 없거나.. 하면</div> <div>정말 별 효과는 못보는거죠.</div> <div>..</div> <div>사람들에게 우리가 왜 모였는지 알려준다. 폭력과 물대포에만 시민들의 의식을 가두는 언론의 틀을 부수고 </div> <div>국민들에게도 현재 상황의 중요성을 알린다.</div> <div><br></div> <div>그게 정말 중요한 사항이고, 국민들의 다수가 반대하는 정책들이라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느꼈다면</div> <div>여건되는 사람들의 피드백이 있을거에요.</div> <div><br></div> <div>그 큰 피드백의 한가지가 이번 입당사태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아마 이상적인건,</div> <div>평회집회이었지만 집회의 이유를 사람들이 점점 더 알게되고,</div> <div>국민들이 '숫자'로서 그 힘을 보여주는것이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내일은 저번보다는 날이 좀 추울것같아요.</div> <div>사실 2차 궐기때는 사람이 많아서 체온으로, 그리고 걸으니 운동량으로 춥다고 느껴지진 않았지요.</div> <div>뭐 병원 도착 후 멈춰있을땐 춥긴 했지만요.</div> <div><br></div> <div>그런데 내일은 좀 추울것같아요.</div> <div><br></div> <div>제가 참가해서.. 사람들이 참가해서 큰 숫자를 보여주는게 방패막이 될것같아요.</div> <div><br></div> <div>전 그래서 집회에 오랜만에 참석했었어요.</div> <div><br></div> <div>내 뜻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div> <div>방패막이 되어주려고요.</div> <div><br></div> <div>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서 그 힘(숫자, 뜻)을 보여주는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직접 앞에서 나서서 정부에게 본인들의 뜻.을 보여주는, 저와 비슷한 생각은 있지만 보다 용기있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분들을 이 추운 겨울 물대포에서 보호해주는 방패막이 될거라는 생각.</span></div> <div><br></div> <div>저번 집회때는 오징어그림을 그려와셔서 우비 나눔한다는 분도 계셨고,</div> <div>핫팩을 수십개(?) 구매해와서 나눔한다는 분도 계셨구요,</div> <div>스님께선 의료부스를 만들어서 실제로 좋은 기능을 발휘하기도 했구요,</div> <div>그냥 알음알음 모인 오징어들이 사탕이나 초콜렛같은걸 나눠먹기도 했지요.</div> <div><br></div> <div>저런것 없어도, 참가한다는 분들이 본인의 의사표현을 많이 해주신다면 </div> <div>거기에 용기얻는 분들도 더 많을거에요. 입당인증이 더 가치롭듯이요.</div> <div><br></div> <div>사실 시위라는게, 막연히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하잖아요.</div> <div><br></div> <div>요 몇일 참 춥네요.</div> <div>내일도 좀 춥겠지요.</div> <div>그래도 함께해요.</div> <div><br></div> <div>제가 따듯함을 누리지 않음으로써</div> <div>앞장서는 누군가가 살인적인 추위와 고통을 느끼지 않길 바랍니다.</div>